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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홀로 사는 90대 할머니 이사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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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금성면, 홀로 사는 90대 할머니 이사 봉사활동

홀로 사는 90대 할머니 이사 봉사활동

금성면민과 함께하는 행정 모범 보여

전 직원이 나서 신도마을 기초 생활수급자 집 이사·집 정리 도와 

 

 

금성면(면장 김종식)은 지난 30일 가덕리 신도마을에서 같은 마을로 이사하는 독거노인인 갈종임 할머니(90)의 이삿짐을 옮겨주고 집안 정리정돈까지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자식 없이 홀로 사는 갈 할머니는 기존의 단칸방 월세집이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해 병원 방문 등 바깥출입이 어렵고 고령의 연세로 자주 넘어져 이사를 가야할 처지에 놓였으나, 이사 업체를 부를 처지나 여건이 되질 않아, 주위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소식을 접한 금성면 김종식 면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같은 마을 아래 평지로 이사하는 할머니를 돕고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사 가는 곳은 약 500m 거리의 주택과 주택 사이로 난 폭 1m 정도의 좁은 길밖에 없어서 가벼운 짐은 여자 직원들이 나르고, 냉장고와 장롱 같은 무거운 짐은 남자 직원들이 머리위로 들고 옮기느라 진땀을 흘렸다.

어렵게 이삿짐을 옮긴 직원들은 할머니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삿짐을 정리정돈해주고 방과 부엌, 마루 등 집안을 깨끗이 청소까지 끝낸 뒤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공무로 바쁜 와중에도 면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앞장 서 끝까지 도와주는 금성면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갈종임 할머니는 “자식도 없고 이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 면사무소 직원들이 이삿짐도 옮겨주고 청소까지 해줘서 뭐라 감사의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워했다.

김종식 면장은 “앞으로도 면민의 어려움과 함께하는 면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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