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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군민 67% “의료서비스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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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향우·군민 67% “의료서비스 개선 시급”

하동군 조사결과 향우 34% 귀향 의사·양질 일자리 56.5%

하동군은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군민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이 없는 하동의 경우 당장 의료공백이 발생할 여지는 없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공 보건의료원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달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역민들의 연간 의료비 지출은 약 1,288억 원으로 이중 973억 원(76%)은 타 지역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 심각한 사실은 응급실을 3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 2.5%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71.7%, 경남 평균 61.6%와 비교하면 하동군민들이 얼마나 취약한 의료 환경 속에서 지내는지 알 수 있다.

하동은 고령인구 비율이 38%에 달하고, 장애인 10.4%, 기초생활수급자 6.5%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인구구조를 가진 점을 고려하면 의료 불균형 해소가 절실하다.

그러나 의료취약지역의 고질병인 수익성 부족, 부족한 의료인력 등으로 인해 민간병원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군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해법이라 판단하고 보건의료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예산 약 363억 원을 들여 하동읍 현 보건소 부지 11,720에 병상 50개 이내, 10개 진료과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보건의료원이 완공되면 응급실, 입원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기능을 모두 갖춘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응급의료, 재난 및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해 의료 안전망 기능도 수행한다.

하동군의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은 지난 2월 향우, 군민 1,5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하동군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하동의 생활 인구 감소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과 건강 및 의료시설의 부족, 공공의료기관의 부족을 지목했다.

조사 결과 약 34%의 향우가 하동군으로의 귀향 의사를 밝혔으며, 보건 및 의료서비스 개선(67%), 양질의 일자리 제공(56.5%), 출산 및 육아 환경 개선(39.1%)이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군민들이 평가한 생활 만족도 항목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와 주거 및 교통 분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의료시설 부족이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공공의료원 설립 시 이용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 향우와 군민 모두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하동군에 가장 필요한 시설을 공공의료원으로 꼽았다. 이는 하동군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의료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여 매력적인 컴팩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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