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시인 정두수께 띄우는 편지안명영(전 하동고 교장)배다리장터라 북적거리고 소식도 넘치니 모아서 전달하는 기관이 필요했겠네! 그래서 고전우체국이 있구나.우체국을 조금 지나자 하얀 건물에 ‘고전배드리장터문화관’이라 걸고 옆에 ‘정공채·두수 기념관 2층’이라는 간판이 있다. 계단 벽에 빛의 영광 시인 정공채, 가요 산맥 작사가 정두수(본명 두채)의 약력을 나열하였다.두 사람은 고전면 성평리에서 태어난 형제로 조부가 형 공채(孔采)는 공자, 동생 두채(杜采)는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두보(杜甫)를 닮으라고 孔, 杜를 차용했다 한...
박경리 문학관안명영(전 하동고 교장)최참판댁 안채 댓돌 위에 꽃신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방안에서 윤씨 부인이 서희에게 조곤조곤 집안일을 설명하고 있는 듯하다.대청마루 들보에서 끈을 내린 손잡이가 달려있다. 안마당에 가솔을 모아 놓고 업무지시를 하면서 몸을 의지했던 손잡이다. 최서희 역시 손때 묻은 그 손잡이에 몸을 의지하고 만주로 이주한다고 발표 하였으리라.사랑채로 이동한다. 한 송이 능소화 피어있는 담장 끝 대문을 들어서자 누마루가 보인다. 한복을 차려입은 최치수를 보는 듯 명예참판 경암(景岩) 鄭相旭이다. 관람객에게 악양동천이라는...
여당 대선후보의 세금 몰이해 여호영대선 후보들의 토론은 당사자들의 사상과 가치관, 정신 체계, 지적 수준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후보들이 말하면서 A4를 보는 것은 토론회의 가치를 저상 시키고 있다. 유권자들은 그들의 진면목을 보고 싶은 것이다. 보지 않고 자신이 소유한 영혼의 가르침 대로 말하는 것만을 받아 드리고 싶다. 최근 여당에서 한 후보 토론회가 중계되었다. 에이 후보가 질문을 한다. 기생충 영화에서 반 지하에 사는 송광호는 비만 오면 집으로 물이 들어 온...
빙산의 일각 공무원이 늘어 난다여호영공공부문 전체 인건비가 국내 500대 기업 인건비를 추월했다. 2016년이후 처음 있는 사건이다. 당시는 4조원정도 적었다. 그간 공공부문 인건비는 25.4% 증가했다.지난 4년간 공공부문 일자리는 22만개 증가한 반면, 500대 기업은 3만5천면 증가에 그쳤다. 이들은 작년 2천886조 매출에 영업이익 172조를 달성했다.적정을 상회하는 공무원 때문에 국가는 동맥경화증을 앓게 된다.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진다. 규제가 강화 된다. 만에 한번 일어 날 예상문제 때문에 만 곳에 규제를 펼치게 된다....
최참판댁 능소화안명영(전 하동고 교장)하동읍에서 화개로 한참 이동하면 우측 길목에 3잠을 잔 누에 형태에 길이 5미터 폭 1미터가 넘는 눕힌 돌에 악양동천(岳陽洞天)이라는 새김글을 볼 수 있다.악양교를 건너고 우측으로 최참판댁, 직진하면 화개장터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명품을 또 보겠지! 기대했는데…, 2차선이던 시절에 이곳에 작은 공원이 조성되었다. 3단 화단 위에 희귀한 바위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녹차 씨앗, 지리산을 향하여 도약하는 두꺼비, 껍질 벗은 알밤 등 여러 형상으로 눈을 현혹시키는 둘레 9미터, 높이 4미터 되는 바...
새 시대로 넘어가는 길목에 포렌식 여호영드로킹 댓글 조작 사건에 김경수가 유죄임을 대법원이 최종 원심을 확정했다. 이 사건을 허익범 특검이 기소하였다. 이사건 조사를 맡은 특검팀은 결기가 대단했다. 특검팀 사무실 벽에 자신들이 임무 완수를 위한 신조를 하나 붙여 놓았다. 미국 벤자민 프랜크린의 금언이다. ‘준비에 실패한다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미국 건국초기 계몽사상가이다. 과학자이기도 하다.‘지난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나고 나면 ...
노량대교안명영(전 하동고 교장)노량을 국어사전에 검색하면, 지명으로 경남 남해도와 하동 사이에 있는 나루터이다. 남해대교는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의 육지 사이를 잇는 660미터 다리로서 한려수도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현수교이며 1973년 6월에 개통되었다. 이는 노량대교가 건설되기 전에 편집된 것으로 볼 수 있다.노량의 露는 이슬이나 좋은 술의 뜻, 음은 ‘로’ 또는 ‘노’로 이고, 梁은 두 기둥 사이를 건너지르는 나무다리의 들보의 뜻에 ‘량’ 또는 ‘양’으로 발음된다.향토사학자 최재호는 노량(露梁)을 ‘이...
한국경제의 걸림돌을 지목여호영87년 민주화 이후 개정된 헌법과 노동 3법 체제가 날로 높은 성벽을 쌓고 있다. 경제의 주체인 기업이 노동 관련 법규와 노동 정책 때문에 입는 경제적 손실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임금이 시장가격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일방적 고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보면 통제경제 체제 아래에 있는 시장인것처럼 보여진다. 노동시장에 유연성이 없다. 기업이 스스로 판단하여 종업원수를 조절할 수가 없다.정규직으로 한번 뽑아 놓으면 해고할 수가 없다. 해고하면 법규 위반이 된다. 법에는 해고하려면 법 절차에 따라 해고할 수 있...
하동오천정씨 정려각안명영(전 하동고 교장)역사 기행을 왜 하는가!어제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를 알아보고 오늘에 나의 삶의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함이리라.조지서(1454-1504)는 하동 옥종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사헌부감찰 조찬이며 어머니는 생원 정참 딸이다. 3번 과거에 장원하고 연산군의 스승으로 본분을 다하고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처형된다. 이것이 끝이 아니고 정씨 부인의 태도는 감동을 주고 있다.남명 조식은 무오년(1558) 일행과 섬진강을 오르내리며 쌍계사 청학동 신원사 등을 유람하고 남기는 기행문 《유두류록》에 의하면...
紙上에 처음 公開되는 河東의 茶詩 散策(138)又拈簡易韻(우념간이운)정경문(茗谷 鄭慶文)역자(譯者)조성가(月皐 趙性家)-또 간이(簡易 崔岦)의 운에서 따다 -積雨霏霏澗戶邊(적우비비간호변)장맛비 부슬부슬 시냇가 집에 내리니,故人未可解歸船(고인미가해귀선)옛 친구는 배타고 돌아갈 수 없다네.一場夢罷噓林籟(일장몽파허림뢰)한바탕 꿈에서 깨어 숲에서 퉁소불고,數句詩成약茗煙(수구시성약명연)몇 구절 시 지으니 차 달이는 연기 나네.花落溪山春似客(화락계산춘사객)산천에 꽃 떨어지니 봄은 나그네 같고,燕來庭院日如年(연래정원일여년)뜰에 제비 날아드니 하...
윤석열 후보 기자회견문과 시대정신여호영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전을 선언하는 대국민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전반부는 시국을 진단했다. ‘약탈 정권’이라는 핵심어를 사용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나 계기 등은 상세하게 말하지 않았다.마지막 부분에서는 ‘(여러 방면의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개발 연대의 연설문들은 경제성장을 목표로 제시했었다.고도성장기가 끝나고 복지와 평등을 주제로 하는 정치가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윤 후보의 연설문은 이러한 전환기에 주도적 창의적 비전을 ...
신당서원안명영(전 하동고 교장)남명 조식은 무오년(1558) 섬진강을 오르내리며 쌍계사 청학동 신원사 등을 유람하고 기행문을 남기는데 《유두류록》에 의하면,14일차 저녁에 하동 옥종 정수리 삼장골에 있는 역에 도착하여 여행을 정리한다. 역관 앞에는 정씨의 정려문이 있다. 정씨는 승지 조지서(趙之瑞)의 아내이며 문충공 정몽주의 현손녀이다. 남명은 정려문 앞에서 정씨의 절개를 기렸다. “승지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거센 바람이 부딪히는 곳은 벽을 사이에 두고 있어도 떨리는 법이다. 그는 연산군이 선왕의 업적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할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