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최영기 선생의 회고전이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하동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회고전은 최영기 선생의 예술 인생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자리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최영기 선생은 유년 시절부터 붓과 친숙해졌다. 6세 때 선친으로부터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1980년대 초 고 유천 진상복 선생에게 사사 받았고, 1990년대에는 토의 전종구 선생을 만나 더욱 심도 깊은 공부를 이어갔다. 여러 공모전에 출품하고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평생을 붓과 함께 해온 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천 하동 남해 선거구’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박정열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가 전격 구속돼 지역 정가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지청장 김봉준)은 지난 7일 박정열 전 감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 3월 무렵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박 전 감사는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당원들에게 돈을 교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수사 중이어서 박 전 감사의 혐의에 대해 알려줄...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이 양귀비꽃의 붉은 물결로 매혹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 꽃단지에서 ‘제10회 하동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꽃양귀비는 예년보다 개화가 빨라 축제가 1주일가량 앞당겨 짐으로써 군은 관광객들이 5월 11일부터 시작되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함께 방문하길 추천했다. 또한 이번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은 축제장의 전 구간을 전면 무료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장에는 붉은 꽃양귀비 외에도 푸른 수레국...
하동군은 지난 1일 하승철 하동군수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조성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의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이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을 만나 △경전선 KTX 이음 하동역 정차 △경전선(하동역) 무궁화호 증편 운행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건의 △국도 2호선·19호선 확장 △국도 19호선 침수 개선 △농촌형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서비스 등 7개 사업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하 군수는 교통 불편 해소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전∼순천 경전선 K...
본지는 지난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천 하동 남해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서천호 당선인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의정활동 방향과 지역 발전을 위한 포부, 정치철학과 소신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소감은 ▲네, 먼저 저를 선택해 주신 사천, 남해, 하동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역 유권자의 표심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을 새롭게 발전시켜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
하동군이 오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이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안정적 경제 활동 기반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가입 대상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이며, 지원 방식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만 15~39세 청년과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 만 19~34세 청년으로 구분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매월 30만 원을 지원해 3년 만기 시 본인 납입분 360만 원을 포함하여 최대 1,440만 원을 ...
평생학습은 누구든, 언제든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정신적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도와주는 지원 정책으로 회생을 꿈꾸는 농어촌지역의 희망이다. 평생학습은 삶과 학습이 하나가 되어 배움이 내면을 채우는 마법과도 같다. 이에 하동군은 지난해부터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평생학습의 새로운 브랜드로 ‘하동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평생학습관을 신축하고 있으며, 진교면과 옥종면에 하동아카데미 거점센터를 구축했다. 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유휴공간과 지역 인적자원을 발굴했고 청년, 신중년 등 그동안 지원이 미비했던 새...
하동군은 지난 8일 멕시코 차류 수입업체 ONCE ROMI SA DE CV와 중남미(멕시코, 브라질) 관광객 유치 및 하동 녹차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승철 군수, ONCE ROMI SA DE CV 김민주 대표와 양 기관 관계자 8여 명이 참석했다. ONCE ROMI SA DE CV는 멕시코의 선도적인 차류 수입업체로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에서 하동 녹차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멕시코에서 운영하는 MIO MATCHA 카페에서 하동 녹차를 원료로 한 음료를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는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19~’23)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818건으로 그중 5~10월 농번기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484건(59.1%)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콤바인, 예초기 등) 농기계 사고 204건(24.9%), 트랙터 130건(15.9%) 순으로 나타났다. 영농철인 4월부터 수확기인 가을철까지 꾸준하게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고, 영농인력의 고령화와...
구) 하동역 플랫폼 부지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정원 및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하동군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인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2일 마침내 ‘하동어린이정원’을 개장했다. 하동어린이정원은 기차역이라는 특색을 활용해 2,490㎡의 큰 규모로 조성되어 사계절 내내 꽃과 녹음을 느낄 수 있는 정원과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모당모당 나들기찻길’, ‘모당모당 초록꿈원’, ‘모당모당 비밀놀이터’ 3가지 주제로 조성된 정원은 ...
문암송보존회(회장 장대옥)가 지난 7일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에서 마을 주민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는 문암송 대제를 거행했다. 문암송보존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하동군이 후원하는 이번 제례는 문암송 일대에서 문암송보존회, 악양 대축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문암송은 2008년 천연기념물 제491호로 지정된 수령 600년 추정의 노송으로, 높이 12.6m, 가슴높이 줄기 둘레 3.2m의 크기에 대축마을 아미산 중턱의 커다란 바위를 뚫고 자라있다. 예로부터 문암송은 문인들의 시회(詩會)와 강학의 장소로 ...
지방에서의 인구 감소와 사회 경제적 위기는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지역소멸은 특히 의료 분야에서도 큰 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지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원의 설립이 불가피합니다. 우선, 지역소멸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저하시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공공의료원의 설립은 이러한 접...
귀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앞으로 하동으로 귀촌(귀농)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찾아오시는 분들을 만날 때면 괜히 우쭐해지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이유를 들어보면 한결같이 “좋은 경관과 그 속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먹거리”라고 대답한다. 그러면서도 질문하시는 것은 인근에 병원이 있느냐는 것이다. 나이 들수록 병원 가깝고 의료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에 살아가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맞는 말이다. 그 모든 것을 우선하는 것이 내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곳을 희망한다. 소멸되어 가는 농촌,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하동군의 협력 기관인 놀루와(협)가 추진 중인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사업의 국비 1억 원과, 같은 규모의 군비가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어 반납 위기에 처했다. 이 사업은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 DMO로 선정된 후, 연속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이 확보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25일 하동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이 삭감되었고, 그 결과 국비의 반납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예산 삭감 결정은 하동군과 놀루와의 지속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 노력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부정...
하동군 이장지회(지회장 김회윤)가 2024년 1회 추경 예산안 심사 중 발생한 27억 원의 민생예산 삭감에 대해 깊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원 건립 설계비 13억 3,900만 원 전액 삭감에 대하여 지역 내 필수 의료 서비스 공백을 야기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재정적 결정은 하동군의회가 군민 92%가 찬성하는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군민들 사이에서 실망감과 분노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하동군이장지회에서는 “이번 예산 삭감 결정은 군민의 절박한 필요를 완전히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