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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다회’ 전국 6개소 개최하동군이 오는 5월 개최되는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앞서 찻잎이 돋아나는 4월, ‘하동에서 보낸 푸른 초대’라는 주제로 사전 다회를 개최한다. 이번 다회는 4월 13일부터 28일까지 총 6회 개최될 예정이며, 창원·서울·강원·부산 등 전국 6개소의 차 공간에서 올해 하동 햇차를 비롯한 저마다의 개성이 깃든 다양한 차로 1시간 30분간 진행한다. 특히, 하동 차로 떠나는 지리산 기행, 하동 차를 이용한 밀크 베리에이션, 세계차와 비교 시음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를 즐길 수 있어 참가자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조건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홍보 및 다회 후기 글 작성이다. 참여 희망자는 티포원클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ea41_club)을 통해 4월 4일 오후 7시 이후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6명이 선정된다. 일정 및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티포원클럽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축제에 앞서 다양한 차를 마시며 곧 다가올 하동의 봄 이벤트 야생차문화축제에 기대감을 더하는 찻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포원클럽은 메뉴개발자·바텐더·마케터·디자이너 등 각자의 방식으로 차를 소개하는 2030 티(tea) 크리에이터들의 모임으로, 한국적인 차 문화를 고민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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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결집·지지 호소 막바지 총력제22대 총선 사천 하동 남해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무소속 최상화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 강화와 함께 막판 표심 결집과 지지를 호소하며 막바지 선거운동에 올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측이 지난 1일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64조1항과 250조 위반 혐의로 사천경찰서에 정식 고발장을 접수했다. 제 후보 캠프는 “서천호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등록 시 제출한 정규 학력증명서의 최종학력과 이미 10,138부나 발송한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게재된 최종학력이 다르고, 또 선거벽보에 게재된 최종학력이 선관위에 제출한 정규학력의 최종학력과도 다르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현행 공직선거법은 학력 위조 및 허위사실유포죄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처벌 조항 역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정도로 무겁게 책임을 묻고 있다”면서 “법원 역시 후보자들의 학력 위조 및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해 ‘유권자들의 알 권리 침해’로 보고 상당히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윤경 후보 측 관계자는 “서천호 후보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천 하동 남해 지역의 10,138세대에 이미 보내진 예비홍보물은 즉시 전량 회수조치하여 전량 폐기 처분하고, 거리마다 설치된 선거 벽보도 즉시 철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빠른 시일 안에 수사 결과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서천호 후보는 '불법적인 돈 안 쓰는 깨끗한 선거, 상호 비방하지 않고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책선거, 지역·세대·계층의 소통과 화합을 우선시하는 통합의 정치를 지향하며 전례 없이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면서 “이와 상반되게 상대방 흠집 내기와 지역 분열 여론 야기, 비방성 여론몰이에 치중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제윤경 후보 측에서 학력기재와 관련 고발한 것에 대해 “제윤경 후보는 서천호 후보의 예비후보 홍보물, 벽보, 공보에 학력 표기가 잘못된 것에 대해, 마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나,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후보는 “정규학력으로 경남대학교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이 명백하며, 대학원인지 행정대학원인지를 혼용하여 표기한 것은 실무적 착오였다”며 “이미 배포된 공보 2면의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에는 명확하게 경찰대학 졸업과 경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박사)를 기재하였으나, 공보와 벽보 제작 과정에서 공개자료와 똑같이 기재하지 않은 것은 단순 착오이며, 의도적으로 졸업하지 않은 학교나 취득하지 않은 학위를 게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거법 위반 주장에 선을 그었다. 경남도선관위는 학력기재와 관련하여 최상화 후보 측 김 모 씨의 이의제기에 대해 지난 4일 “이의제기자 주장 및 피이의제기자 소명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경남대학교의 학칙 및 사실조회 결과에 의하면 서천호의 학위수여 증명서에 기재된 ‘대학원’은 ‘행정대학원’이 아닌 ‘대학원(일반대학원)’으로 확인되므로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 중 ‘행정대학원’은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정하면서 “이 결정을 경남도선관위 게시판에 공고되고, 공고문 사본을 선거구 내 투표소마다 5매, 선거일 투표소 입구에 1매를 첨부한다”고 통지했다. 무소속 최상화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사천시 수협건어위판장에서 일신마트까지 1.5km에 걸쳐 ‘삼보일배’을 진행했다. 그는 “항상 몸으로 부닥치고 경험하며 그곳에서 해답을 찾아왔다”면서 “이번 삼보일배 행사가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날 삼보일배에서 “내 고향, 내 지역을 위해 한 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도전해왔다”며 “이제 저는 마지막 도전이다. 사천 하동 남해를 위해 정말로 일하고 싶다”며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최상화 후보 선대위는 지난 8일 하동군 선관위에서 현재 조사 중인 서천호 후보의 불법 선거 운동 및 학력에 관한 위조 학력, 허위 사실에 대하여 유권자 여러분께 직접 해명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최 후보 선대위는 “자원봉사자를 이용한 불법 선거 운동, 치매요양원에서 발생한 불법 선거 운동, 그리고 경남도경에 의해 진행된 당내 경선 불법 선거 운동의 의혹으로 압수수색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항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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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硏-美 기업 2곳 MOU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하승철)가 미국 기업과 손을 잡고, 한국의 우수한 차 문화를 뉴욕에 전파한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 5일, 미국의 Shine 32 Inc(주식회사) 및 3S Consulting LLC(유한 책임회사)와 하동군 차(茶)의 미국 시장 진출 및 뉴욕 내 차 판매장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하동군의 차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진행됐다. Shine 32 Inc의 신승미 대표와 3S Consulting LLC의 이기철 대표는 하승철 이사장과 함께 이번 협약에 참여하여 하동군 상품의 미국 내 수출 및 수입, 제품 개발, 그리고 홍보 및 마케팅에 관한 공동 수행 협력을 약속했다. Shine 32 Inc(주식회사)는 미국 뉴욕 맨해튼 지역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 기업으로, 뉴욕 중심부에 차 판매장 개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판매장은 연내 개장 예정이며, 하동군에서 생산된 다양한 차 제품과 특화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3S Consulting LLC는 한국제품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으로, 차 판매장 운영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사장 하승철 군수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하동 차를 글로벌 중심지인 뉴욕에 전파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hine 32 Inc와 3S Consulting LLC의 대표들도 “하동 차의 뛰어난 맛과 품질에 감명받았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한국 차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며 “양사는 향후 하동 차의 미국 내 판매 확대 및 홍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하동 차의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하동군과 하동녹차연구소는 지속적인 품질 관리 및 제품 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동 차의 미국 시장 진출은 한국 차 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제적인 인지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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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청년협력가 대학 개강 운영하동군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제2기 청년(마을)협력가 대학’ 개강식을 지난 4일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개최하고 당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제1기 협력가, 이장 협의회 등 4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출발을 함께했다. 청년(마을)협력가는 민선8기 군정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파견된 제1기 협력가들은 주민 돌봄과 소통은 물론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마을 비전 수립 등 체계적인 마을 활성화 임무를 수행하며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교육은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협동조합(대표 조문환)이 맡았으며,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과제발표, 현장학습 등 마을협력가로서 필요한 소양을 기르고 그중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된 6명 내외는 3년간 마을에 파견돼 주민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청년(마을)협력가 기본 이해, 지역사회 현실과 역사 및 문화 등이며, 놀루와 협동조합은 이번 교육과정에 실용적인 분야뿐 아니라 인간 관계학 분야를 추가해 협력가들이 이해관계자들과 빚어지는 갈등 상황에 유연하여 대처하도록 보강했고 밝혔다. 올해 교육 신청자는 지난해보다 4명 증가한 17명으로 45세 이하 청년 비율이 50%에 근접하고 거제와 광양 등에서도 신청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는 앞서 진행된 제1기 참가자들의 체계적 자원 조사와 비전 수립, 마을 활력 증진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위하는 길에 동참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농촌 회복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더 많은 협력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규직 협력가를 파견하는 것은 전국 자치단체 중 하동군이 최초이며 청년(마을) 협력가 사업은 지역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확보 등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로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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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 보육 공공성 확장하동군이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에 걸맞은 전국 으뜸의 보육 도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 국공립어린이집 및 놀이터 조성 등 하동군의 노력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7 to 23 시간제 보육 서비스=7시부터 23시까지 부모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7 to 23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 to 23 서비스는 민선8기 출범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긴급한 상황에 아이를 대신 돌봄으로써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들은 기존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시간 이후 평일은 18시부터 23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7시부터~23시까지 시간 단위 예약 후 시간당 1천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사업을 운영한 하동읍 원광어린이집과 진교면 녹야어린이집의 월평균 서비스 이용은 145건이었다. 이는 부모들의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올해 3월부터 하동읍 하동어린이집과 진교면 예원어린이집 2곳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대상 시설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조성사업 추진=하동군은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하동군 내 어린이집 11개소에 추가로 2개소를 건립해 전체 13개소 중 국공립어린이집의 비율을 53.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 개원 예정인 악양어린이집은 구)축지초등학교 부지에 건축면적 198.48㎡에 지상 1층, 24명 정원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투입된 예산은 8억 원이다. 군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악양면의 어린이집이 폐원 결정됨에 따라 젊은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악양면의 영유아 가구가 보육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처했다. 옥종어린이집은 9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비 20억 7천만 원을 들여 옥종면 청룡리 194-6 외 3필지에 건축면적 440.86㎡에 지상 1층, 40명 정원 규모로 건립 중이다. 어린이집 신축 사례 중에서는 드물게 건축기획 용역 및 설계 공모를 시행해 아이 친화적이고 매력적인 어린이집을 건립하고자 하는 하동군의 의지를 담았다. ◇어린이정원 조성사업 추진=어린이정원(생태놀이터)은 구)하동역 승강장 주변 2,490㎡ 면적으로 조성되는 아동 친화적인 정원형 어린이놀이터로, 오는 5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동 어린이정원은 자연에서 얻은 영감과 소재를 활용해 하동의 지역성과 폐철도의 특색이 어우러지는 놀이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시설은 ‘모당모당 나들기찻길’, ‘모당모당 초록꿈원’, ‘모당모당 비밀모험터’ 3가지 주제로 구성돼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전 연령의 어린이가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유연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종면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 모 씨는 “집 가까이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생기고 생태놀이터와 같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조성돼 하동이 다른 어떤 도시보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 되었다”라며 미소를 머금었다. 군 관계자는 “보육의 공공성을 확장하는 정책대안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군민들이 바라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매력 도시 하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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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솔잎한우 홍콩 수출확대’ 업무협약하동군은 지난 4일, 하동축협 한우프라자에서 하동솔잎한우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하동군, 홍콩 오리올 사(社), 하동축협, 농협 한우지예의 4자 간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하승철 하동군수, 김구영 하동축협조합장, 안동환 농협 한우지예 대표, 조엘 추 오리올 대표 등 총 19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하동군과 농협 한우지예는 하동솔잎한우의 우수한 품질 유지와 홍콩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홍콩 오리올 사를 하동솔잎한우의 제1 판매 대행사로 지정하여 홍콩 내 판매·유통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시식회 및 설명회를 통해 하동솔잎한우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품질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홍콩 내에서 식품 공급·가공 및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리올 사(社)와의 협력은 하동솔잎한우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구영 조합장은 “하동솔잎한우 생산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관리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하승철 하동군수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한 수출 증대가 하동솔잎한우의 국내외 인지도 상승과 다양한 수출처 확보는 물론, 지역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하동군은 2016년부터 홍콩으로 하동솔잎한우를 수출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9.7톤, 226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국제 시장 진출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동군과 하동축협은 하동솔잎한우의 홍콩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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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어촌버스 일부 노선 재개편하동군이 지난 3월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군민들의 건의 사항을 수렴해 일부 노선을 재개편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앞서 통학 시간대 배차 개선, 시외버스 연계, 농촌형 교통 모델 노선 정비, 버스 기사 처우개선 등을 위해 대대적으로 버스 노선을 개편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군은 운수업체(영화여객)와 협의를 통해 버스 출발시간 조정, 경유지 추가 등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하동~목도~하동(1-2) 버스 출발시간 조정(7:50→7:40) △진교~노량~하동(13-9번) 버스 출발시간 조정(16:45→14:00) △진교~양보~하동(13-2) 버스 출발시간 조정(16:03→16:30) △하동~횡천~옥종(16-1번) 버스 경유지(궁항) 추가 등이며, 오는 4월 1일부터 반영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후속 조치로 해결할 수 없는 기타 민원의 경우 행복택시 이용 횟수 확대 등으로 주민의 이용 불편을 줄였다. 군 관계자는 “개편 노선의 불편 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이번 노선 개편과 함께 노선 전담 콜센터(880-2395) 운영, 대중교통도우미 콜센터(080-850-9466) 운영, 버스 승강장 시간표 정비 등 버스 이용 시 불편 민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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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공모오는 10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4 토지문학제’를 앞두고 평사리문학대상 작품을 공모한다.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시·소설·수필·동화 부문과 평사리 청소년문학상(시·소설), 그리고 반려동물 디카시 부문에서의 창작 작품을 모집하고 공모 접수는 오는 8월 31일까지다. 평사리문학대상 응모 작품은 소설 부문에 200자 원고지 100장 내외의 중·단편 중 1편(중편은 줄거리 첨부), 시는 5편 이상, 수필은 3편 이상, 동화는 1편을 제출할 수 있다. 특히, 하동에 관한 내용을 다룬 작품은 우대받으며, 모든 작품은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참가 자격은 역량 있는 신인과 등단 2년 미만의 기성작가로 제한되며, 당선작에는 부문별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소설 부문 당선자에게는 1,000만 원, 시·수필·동화 부문 당선자에게는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신설된 평사리 청소년문학상 시 부문과 반려동물 디카시 부문도 주목받고 있다. 평사리 청소년문학상은 200자 원고지 60장 내외의 미발표된 순수 창작 소설 1편이고, 올해 신설된 시 부문(3편)은 전국의 고등학생 혹은 동일 연령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상금은 대상 100만 원(시 70만 원), 금상 70만 원(시 50만 원), 은상 50만 원(시 30만 원), 동상 30만 원(시 20만 원)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디카시: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를 함께 공모한다. 생전 동물을 비롯해 뭇 생명 있는 것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박경리 선생의 뜻을 받든 반려동물 디카시는 반려동물 사진과 5행 내외의 문장으로 3편을 출품할 수 있다. 신인과 기성 누구든 응모 가능하며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 15만 원 등 총 20명의 작품을 선정한다. 분야별 당선작은 2024 토지문학제 시상식(10월 12일 예정)에서 심사위원의 심사평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자는 8월 31일(마감 당일 도착분 유효)까지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6-23)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모든 부문은 PC 파일(11포인트 줄 간격 160) 제출 가능하며, 평사리문학대상과 청소년문학상은 우편으로만 접수하고 반려동물 디카시는 이메일(tojinovel@hanmail.net)로만 출품 가능하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055-882-267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으뜸 문학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소설 『토지』의 배경인 악양면 평사리를 문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자 지난 2001년부터 작품 공모를 시작해 올해로 24년째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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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포기 하동읍 주차장 전면 재검토 결정하동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부인 ‘양보면 일원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이 지역 주민의 반대로 끝내 무산되고, ‘하동읍 주차장 조성사업’ 역시 토지 감정가에 대한 불만족으로 전면 재검토를 결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하동군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업의 포기 및 전면 재검토 결정을 한 배경에는 주민 반대와 토지 감정가 불만족으로 인한 협의 불발이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은 양보면 지례리 산 26-1 외 9필지(145,107㎡)에 약 14.5㏊ 규모에 16 농가 2,800두(한우 기준)의 축사 및 ICT(정보통신기술) 한우축사, 퇴비사 등을 포함하는 5년(2024~2028) 계획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약 349억 원에 달하는 대단위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축사의 악취 및 가축 질병문제 해결을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하여 효율적인 축사 관리와 함께 하동솔잎한우 브랜드와 연계, 명품 한우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련과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확대하여 하동 축산업의 선진화를 꾀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하수 및 토양오염, 지가 하락에 따른 재산권 침해, 청정지역 친환경 농업 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다수의 지역 주민이 반대의견을 표출했다. 하동군은 여러 차례 개최된 주민 설명회와 협의 과정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군민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 최종적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 최종 심사신청의 포기를 결정했다. ‘하동읍 주차장 조성사업’은 하동읍 읍내리 299-28 외 8필지(1,330㎡)에 사업비 약 23억 원을 편성해 추진했다. 사업 추진 전 조사에서 토지소유자 다수가 주차장 조성에 동의했으나, 지난 2월 통보된 토지 감정가에 불만족, 끝내 협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군은 소유자 전체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 주민 편의를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의 의미가 퇴색되고, 사업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 확보한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대상지를 재선정하는 등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하기로 했다. 하승철 군수는 "군정 추진에 있어 무엇하나 포기하기 어렵고,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작은 손해를 감수하며 큰 강을 건너듯 두 현안 사업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모든 정책과 사업이 군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이번 결정이 하동군의 더 큰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군 관계자는 “‘민심이 천심’이라며 군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군정에 반영하라”는 하승철 군수의 군정 방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하동 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두 사업이 중단 내지 전면 재검토 결정이 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하동군은 이번 결정이 군민 중심의 정책 추진과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만큼 향후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군민은 “이번 사안에서 알 수 있듯이 군정 추진 과정에는 이해관계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군민 모두가 대승적 관점에서 하동의 미래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상생 협력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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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과 생일초등학교 2학년인 손녀는 바쁘다. 영상통화라도 한 번 하려 하면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병원에 계신 외증조할머니를 뵈러 와서 영상통화로 얼굴이라도 보여드리려 하는데 생일 파티 중이란다. 같은 날 생일인 친구가 있어 초대도 받고, 본인 생일에 초대도 하고 보니 하루가 짧은 모양이다. 다행히 올해 생일은 일요일이라 그나마 아들이 데리고 다니며 생일잔치를 하고 있나 보다. 면소재지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는 우리 지역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같은 반 친구라야 고작 10명 정도이다. 내 생일 선물로 사이드테이블을 보내면서 ‘올해 희연이 생일은 룸을 빌려서 해달랍니다. 요즘 다들 그렇게 한 대요.’ 멋쩍게 웃으며 건네던 큰아이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증조할머니랑 눈도 맞추지 못하고 짧게 통화를 끝냈다. 조금 후 보내온 동영상에는 악을 쓰며 불러주는 친구들의 ‘생일 축하합니다.’는 노래가 아니라 함성이었다. 친구들은 노래를 끝내고 준비해온 선물들을 전하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얼굴로 깔깔대며 웃고 있다. 행복한 모습이어서 다행이다. 저 맑은 모습으로 평범하게 세상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양력으로 생일을 챙기는 젊은 세대와 달리 아직도 음력 생일이 진짜 생일인 것 같은 나도 작년부터 양력을 쇠기로 하였다. 내가 태어난 해의 양력이 손녀의 생일과 같았다. 우연이지만 싫지 않은 우연이다. 손녀와 같은 날을 내생일로 정하고 아이들에게 미리 가지고 싶은 것의 목록을 보낸다.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자.’ 가 아니라 선수를 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서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평소에 가지고 싶었지만 내돈으로 사고 싶지 않았던 물품을 골라 미리 보낸다. 생일 전에 나는 생일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아진다. 올해는 손녀의 생일 선물은 보낼 수 없는 해다. 요란한 이모티콘으로 메시지만 보냈을 뿐이다. ‘가족 여러분께 알립니다.’로 시작한 아들의 요구사항은 ‘올 1년간은 희연이에게 일절 선물과 용돈은 보내지 말아 주세요.’였다. 물건이 귀한 줄도, 주변 사람들의 고마움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할머니나 이모할머니들에게 하나밖에 없는 손녀인지라 시도 때도 없이 보내는 선물꾸러미가 많았다. 아들의 용단이 대견했다. 정말 귀하게 여긴다면 어떻게 교육하고 양육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된다. 그런 결심을 한 부모이지만 아이들 사이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라 생일 파티는 원하는 곳에 가서 해주기로 했단다. 다섯이나 되는 자녀들의 생일을 해마다 집에서 챙기던 어머니는 지금 병원에 계신다. 아침 일찍 일어나 미역국과 갖은 나물을 준비하여 작은 소반에 차려놓고 빌고 계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어린 시절 이것저것 챙겨 먹이신 어머니 덕분에 우리 형제들은 참 건강한 편이다. 병원에 가는 일도, 나이 들면서 흔히 생기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을 앓는 형제들도 하나 없다. 일찍 혼자가 되신 어머니는 여럿인 우리를 챙기셨지만 정작 한 분인 어머니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죄스럽다. 병원에 계시는 동안 어머니의 생신도 지나갔다. 골다공증이 심해 갈비뼈 여러 개에 금이 가서 통증이 심하시다. 큰병 없이 잘 지내주셨는데… 벚꽃이 한창인 작년 이맘때, 정동원 팬이 되신 어머니가 어린 시절 동원이 사진을 보시며 웃으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벚꽃이 만개한 그 길에 다시 가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