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기 짝이 없는 하동포구공원의 주말 모습

기사입력 2021.11.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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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심하기 짝이 없는 하동포구공원의 주말 모습

     

    하동읍 목도리 46-4, 47-59번지 일원에 소재한 하동포구공원에서 지난 11월 21일(일) 오후 3경 이곳을 찾은 관광객과 방문객들 중 상당수가 소음을 유발시켜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추락시켰다는 독자의 제보다.

    코로나도 필요 없는 관광객들의 일탈

    사진1은 부산에 적을 둔 관광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하동포구공원 주차장에서 음향기기를 틀어 놓고 온갖 타악기와 마이크를 동원해 노래를 부르고, 테이블을 펼쳐놓고 음식을 먹으면서 나이트클럽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 이곳을 산책하러 나온 군민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무리 위드 코로나시대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는 증가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코로나 시국에 단체로 관광을 왔으면 분위기 파악이라도 하면서 놀던지, 코로나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마스크는 온데간데없고 마이크를 붙잡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정도면 처벌을 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민원이다.

    연주자+고성능 스피커 하동포구공원 장악

    사진2는 같은 시각 이 주차장과 반대편에 위치한 농구장에서는 가족이 운동을 하며 쉬고 있는데 사진에 찍힌 한사람이 농구장 바로 옆에서 음향기기와 스피커 등을 설치해 하동포구공원에 울려 퍼질 정도로 고성의 음악을 틀어놓고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런 이기주의적 모습은 힐링을 위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힐링은 고사하고 더욱더 스트레스를 가해 청정하동의 이미지에 재를 뿌리고 있다.

    대부분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은 방음설치가 된 공간을 찾아 연주를 하고 있는데 이 사람은 무슨 통뼈인지 아예 보란 듯이 자아도취에 빠져있다.

    이 또한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산책로에서 버젓이 흡연하는 안하무인

    사진3은 관광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무리들과 떨어져 나와 섬진강변에서 휴대폰을 만지며 유유자적 담배를 피우고 있다.

    게다가 사진 뒤편에는 섬진강을 주시하는 관광객이 있었고, 앞쪽 선착장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섬진강변과 솔밭을 따라 산책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근처에는 부모와 함께 온 3~4세 정도의 어린아이도 아빠와 같이 웃고 장난치면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는데 할아버지뻘이 될 듯 한 사람이 담배를 물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뭐 이정도면 안하무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언제쯤 정신들을 차릴지 한심하기 그지없다는 민원인의 통곡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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