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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공감 [고향사랑 기금으로 6개 사업 추진해요] 군민은 동감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2년 차를 맞으며 전국적으로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가운데, 하동군의 고향사랑기부금 운영 사례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소멸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하동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며 도시민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하동군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본격 활성화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여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담 TF팀 구성을 통해 기부금 목표 달성, 기부제의 효율적인 운영 및 홍보 전략 개발, 기부자와의 소통 강화 등에 주력한다. 하동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4억 200만 원을 모금하여 목표액 3억 원 대비 134%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2024년에는 목표액을 5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3월 현재 8,200만 원을 모금하는 등 순항 중이다. 제도의 시행 초기 당시 기부금 모금 및 답례품 선정에 집중했던 하동군은 이제 모금된 기부금을 활용하여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6개의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선정하고, 군민이 동감할 수 있는 투명한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기부금 사용 내역을 군민과 기부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하동군이 선정한 6개의 기금사업을 소개한다. ◇사랑의 효도쿠폰(목욕 이용권)=농촌지역에서 목욕은 단순한 청결 유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웃들과의 담소를 통해 사회적 고립감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얻는 소중한 일상의 순간이다. 이러한 농촌의 전통적인 일상을 지원하고 더 많은 이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랑의 효도쿠폰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어르신, 장애인, 한 부모·다문화 가족 등 관내 취약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목욕탕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탕 이용권을 지원해 깨끗한 몸을 통한 자신감과 건강의 회복, 그리고 따뜻한 일상을 선물한다. ◇댕댕이에게 희망을=하동군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과 더불어, 유기 및 학대받는 동물의 수가 매년 증가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주목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하동군 유기동물 보호소에서는 412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했으나, 새로운 가족을 찾은 이는 단 84마리에 불과했다. 이에 하동군은 유기동물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모색하는 “댕댕이에게 희망을”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첫 번째로 살처분 없는 유기동물의 구조체계를 도입하여 구조된 동물들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의료 지원과 영양상태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둘째로, 재입양을 위한 훈련 및 미용 기반 시설을 구축하여, 구조된 동물들이 새로운 가정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 단계로 반려견을 위한 공원과 휴가지를 조성하여, 지역 주민과 도시지역의 반려인들 사이에 적극적인 관계인구 형성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한편, 하동군을 명품 전원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하동 공공병원 의료 장비 확보=도시지역에 비해 부족한 의료 인력 및 시설의 심각한 격차는 우리 지역 주민의 만성질환, 정신질환, 치매 등 건강 악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제한적인 의료서비스는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낮추고, 삶의 질을 저하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은 지역사회 발전의 필수 과제이며 26년 준공 예정인 하동 공공병원에 응급 및 재활 의료 장비 구입을 지원하여 의료 취약계층에 가장 시급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미용봉사단 장비 지원=“오늘 머리 정말 예뻐요”,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요양시설 어르신의 환한 미소 뒤에는 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이 숨어있다. 미용은 외모 관리를 넘어서 자존감을 향상하고, 정서 안정 및 삶의 희망을 되찾아 주는 역할을 한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요양시설과 벽지마을의 어르신은 미용 서비스의 접근이 어려워 정기적인 미용 봉사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봉사의 가치를 아는 미용봉사단에게 가위 등 미용 장비를 지원하여 기부자와 함께 큰 보람과 감동을 공유한다. ◇하동형 농번기 급식사업=“밥심으로 일하는 우리 농업인에게 든든한 한 끼를” 이 사업은 농번기 동안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와 그로 인한 농업인의 식사 준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식사 준비의 어려움은 불규칙한 식사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여,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이는 결국 농업의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 하동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번기 급식사업을 시행한다. 농업인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해 함께 식사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어르신 동행 돌봄=농촌지역의 혼자 계시거나 만성질환으로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향사랑기금은 이러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알고 병원 혹은 약국 방문 시 돌보미가 동행하여 진료를 안내하고 투약 요령까지 안내하는 사업이다. 또한 병원에서 퇴원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일정 기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료를 돕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것이다. 병원동행서비스는 단순한 동행이 아니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보살핌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치료에 대한 안정감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기부자와 사회적 약자가 서로의 온기를 나누고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고향사랑기금사업 시작...많은 과제 남겨=2023년에 이룬 기부금 모금 초과 달성은 하동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기부 현황을 살펴보면 중·장년층과 경상남도 내에서의 기부가 주를 이루며, 특히 연말정산 시즌에 집중되는 등 연령별·지역별·시기별로 기부가 편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부자가 공감하고 지역민이 동감하는 하동만의 고향사랑기금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사업의 진행 과정과 향후 과제도 기부자와 공유하며 기부의 보람을 느끼고 지역민은 살기 좋은 하동을 더욱 사랑할 것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시행 초기 강제성이 없는 개인의 기부 의사에 의존한 기부금 모금액을 예측하기 어려워 계획적인 기금사업 추진 등이 어려웠지만 모금액을 축적해 나가면서 명품 전원도시 하동만의 차별성 있는 기부금 활용을 발굴하고 성과를 확인하며 방향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하동을 명품 전원도시로 거듭나게 할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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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 실시하동군보건소는 오는 5월 20일까지 기생충 질환 퇴치를 위한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하동군보건소는 섬진강, 덕천강 등 강을 끼고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장내 기생충 감염 위험률이 높아 2009년부터 매년 장내 기생충 퇴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군에서 주민 1,104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간흡충 감염이 2.8%, 장흡충 감염이 5.1%, 편충 감염이 0.7%로 나타났다.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 섭취나 조리 후 교차 오염된 주방 도구를 통해 감염되며, 초기 감염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다가 만성 감염 단계에서 허약, 식욕 부진,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군은 올해 덕천강 주변 지역민을 중심으로 총검사량을 2,000건으로 늘릴 예정이며, 검사 신청은 가까운 보건소,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내 기생충 중 하나인 간흡충은 담도암 1급 원인으로 지정된 고위험 병원체로 지속적인 검사·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번 기회에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감염병 대응 사업으로 군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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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진교면·한궁-횡천면 우승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지회장 노영태)는 지난달 26일 하동군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17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 및 ‘제9회 지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김구연 도의원, 이하옥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에는 게이트볼대회 20개 팀, 한궁대회 13개 팀으로 총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노영태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노년의 건강과 삶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참가자 모두가 부상 없이 경기를 즐기도록 응원하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노후 여가 생활을 위해 노인 스포츠 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보급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게이트볼은 진교면, 한궁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횡천면이 또다시 우승의 영애를 차지했다. 한편, 노인회 군지회는 읍면별로 게이트볼팀을 구성·운영하며 매년 어르신의 건강과 활력있는 삶을 위한 게이트볼 및 한궁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게이트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막대기 모양의 채로 공을 쳐 게이트에 통과시키는 경기이고, 한궁(韓弓)은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생활체육으로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종목인 국궁, 그리고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접목한 생활체육이다. /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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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문화센터 차 카페 봄관광객맞이 운영시간 연장하동군은 봄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하동야생차문화센터 내 차 판매장(티 마켓)과 차 카페의 운영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야생차박물관·체험관·치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 판매장과 차 카페는 각각 야생차체험관과 치유관 내에 위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봄철 하동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하동 차(茶)를 즐기고 맛볼 수 있도록 기존에 오후 6시, 7시까지 운영하던 판매장과 카페의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야생차와 차 문화가 결합한 하동군의 핵심 관광시설로, 군은 하동 차(茶)의 인지도를 높이고 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센터 내 차 판매장(티마켓)과 카페를 개장했다. 차 판매장에서는 소분 포장된 하동 차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1만 원 이상 구매 시 30여 개 제다업체의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차 카페는 하동 녹차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넓은 공간과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봄꽃이 만발하는 이 시기에 하동야생차문화센터를 방문하면 천년 차의 향과 함께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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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서천호·최상화 후보 표밭 공략‘포문’지난달 28일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되면서 사천 하동 남해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민의힘 서천호, 무소속 최상화 후보는 출정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을 만나 인사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제 후보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지난달 28일 새벽 3시 30분 삼천포 경매장을 찾아 활어 경매장, 선어 경매장을 차례로 방문,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7000 택시회사를 방문 택시기사들을 만난 후, 사천시 환경복지회관으로 이동하여 환경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오후 5시 하동경찰서 앞에서 진행되는 제윤경 후보의 공식 출정식에는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원 유세를 펼쳐 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전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경쟁자인 서천호, 최상화 후보에게 ‘클린-준법-공명-정책선거’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특정 진영에서 도를 넘는 비방과 흑색선전, 금품선거에 대한 제보들이 속출하고 있어 낯부끄럽다”며 “구태정치, 금품선거, 네거티브 선거와 같은 과거와는 과감하게 단절하고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정책선거․클린선거’를 통한 공정한 미래비전 경쟁으로 품격 있고 더 성숙한 정치역량을 보여 주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부정선거, 관권선거, 금품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부정선거감시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하동읍 경찰서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본격적인 포문을 열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출정식에서 서 후보는 “시련과 고난을 겪은 저를 지역민께서 다시 불러 주셨다”면서 “대한민국의 올바른 정치문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진짜배기 큰 일꾼’ 서천호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남해와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 조기 착공, 하동 웰니스 전원도시로 새롭게 도약 등 3대 공약을 밝히며, 반드시 사천 하동 남해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3대 공약에 이어 지역발전과 서민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대 대책 수립, 가내 제조업 및 소상공인 세제 혜택 강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비용 및 교육 지원, 전통시장 환경개선, 소상공인 시설 개선 지원, 남강댐 방류 피해 대책 적극 추진,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국가산단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탑 지중화, 해양과학고 건축물 복원 등의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하동 출정식에서 이하옥 군의회 의장은 “진정 누가 사천 하동 남해를 위해 일할 사람인지 후보자의 인물과 경력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교류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 낼 적임자”라며 하동군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최상화 후보도 지난달 28일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사무소 개소식과 출정식을 마치고 득표 활동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최 후보는 ‘지역을 지키는 새로운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민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사천·하동·남해 지역을 탄소중립·스마트·우주항공복합도시로 건설하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과 갈사산단 및 대송산단의 유치업종 확대 및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 유치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역 발전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청와대 춘추관장 역임 후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헌신해 왔다”며,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인데 선거철에만 나타나 지역민들의 소중한 표를 구걸하는 철새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밥 한끼, 소주 한잔 기울여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민생을 걱정하고, 주민세 한 번 제대로 내지 않은 이들이 지역 발전을 얘기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최 후보가 지난 28일 성명문을 통해 민주당 제윤경 후보와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에게 방송토론회 참여를 위한 동의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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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파크골프장 지역사회 활력소 역할하동군이 조성한 파크골프장이 지역 커뮤니티와 여가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연일 화제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의 여유와 골프의 재미를 결합한 생활 스포츠로, 편안한 복장과 간편한 장비만으로 즐길 수 있어 모든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동군은 현재 횡천, 고전, 진교에 3개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활력을 증진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함은 물론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실버세대의 신체 활동 및 사회 참여 증진에 기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조성된 파크골프장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 사랑받으며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았다. 2022년에 조성된 횡천 파크골프장은 21,000㎡의 넓은 면적에 18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학동 계곡 옆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되었다. 우수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가 특징인 이곳은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에 조성된 고전 파크골프장은 15,417㎡ 규모에 18홀로, 고전면 전도리 일원의 수변공원을 활용해 조성되어 편리한 접근성과 뛰어난 경관이 돋보인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7년에 조성되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진교 파크골프장은 18,000㎡ 규모에 18홀이 조성되어 있으며, 진교면 송원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특히 잘 정비된 잔디와 특색있는 조경수가 1km로 길게 뻗은 구장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접근성이 좋아 외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처럼 하동의 파크골프장은 각각의 매력적인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동군에서 직접 인력을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휴장일인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 추석과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하며, 회원 군민은 연간 60,000원의 이용료로 오전 8시부터 일몰 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외 이용자는 1일 4,000원, 비회원 군민은 1일 2,000원(50% 감면)의 이용료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사전 전화 예약 시 더 편리하게 우선 이용 가능하다. 평일에는 인근 지역인 진주, 사천, 광양 등에서 온 이용객들로 붐비고 주말에는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이용객들이 찾아온다. 스포츠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장은 저렴한 이용료와 잘 갖춰진 시설 덕분에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여가 생활을 제공하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동군 파크골프장은 이미 7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9개 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연간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러한 파크골프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군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의 추가 조성 및 확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진교 파크골프장의 맞은편 위치에 18홀(23,374㎡) 규모로 추가 조성 중이며, 사업비를 확보해 유휴 공유지를 활용하여 양보면 등 2~3개의 권역에 2026년까지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군의 파크골프장 활성화 및 추가조성 사업은 단순히 스포츠 시설의 확충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사회적 교류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생활 인구 유입의 한 방안이다”라며, “파크골프장이 군민들의 건강한 삶과 커뮤니티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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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군민 67% “의료서비스 개선 시급”하동군은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군민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이 없는 하동의 경우 당장 의료공백이 발생할 여지는 없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공 보건의료원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달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역민들의 연간 의료비 지출은 약 1,288억 원으로 이중 973억 원(76%)은 타 지역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 심각한 사실은 응급실을 3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 2.5%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71.7%, 경남 평균 61.6%와 비교하면 하동군민들이 얼마나 취약한 의료 환경 속에서 지내는지 알 수 있다. 하동은 고령인구 비율이 38%에 달하고, 장애인 10.4%, 기초생활수급자 6.5%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인구구조를 가진 점을 고려하면 의료 불균형 해소가 절실하다. 그러나 의료취약지역의 고질병인 수익성 부족, 부족한 의료인력 등으로 인해 민간병원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군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해법이라 판단하고 보건의료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예산 약 363억 원을 들여 하동읍 현 보건소 부지 1만 1,720㎡에 병상 50개 이내, 10개 진료과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보건의료원이 완공되면 응급실, 입원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기능을 모두 갖춘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응급의료, 재난 및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해 의료 안전망 기능도 수행한다. 하동군의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은 지난 2월 향우, 군민 1,5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하동군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하동의 생활 인구 감소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과 건강 및 의료시설의 부족, 공공의료기관의 부족을 지목했다. 조사 결과 약 34%의 향우가 하동군으로의 귀향 의사를 밝혔으며, 보건 및 의료서비스 개선(67%), 양질의 일자리 제공(56.5%), 출산 및 육아 환경 개선(39.1%)이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군민들이 평가한 생활 만족도 항목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와 주거 및 교통 분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의료시설 부족’이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공공의료원 설립 시 이용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 향우와 군민 모두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하동군에 가장 필요한 시설을 ‘공공의료원’으로 꼽았다. 이는 하동군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의료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여 매력적인 컴팩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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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섬진강 따라 생태체험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하동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랑 하동이랑(영유아 생태체험) △봄길 따라 걸어요(악양들) △악양천 민물고기 탐사 △섬진강 습지 동정호 체험 △섬진강 모래길 달빛기행으로 구성되어 있고, 관광 프로그램은 △처음 만나는 하동 숲 가족 캠프로 이뤄져 있다. ‘처음 만나는 하동 숲 가족 캠프’는 1박2일, ‘섬진강 모래길 달빛기행’은 오후에 운영하며 그 외 프로그램은 모두 지정 날짜에 오전·오후 각 1회씩 운영한다. ‘아이랑 하동이랑’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연의 생물을 관찰·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4월 21일, 5월 19일, 9월 22일에 운영하고, ‘봄길 따라 걸어요(악양들)’는 악양의 꽃길을 따라 걸으며 논·습지의 꽃 생태를 관찰하고 우리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4월 6일과 13일에 운영한다. 또한, 악양천의 민물고기와 수서곤충을 채집·관찰하는 생태학습 해설 프로그램‘악양천 민물고기 탐사’는 5월 4일, 11일, 18일에 운영하며, 무딤이들(평사리)에 얽힌 이야기와 동정호 물속에 사는 작은 생물을 관찰하는 ‘섬진강 습지 동정호 체험’은 4월 27일과 5월 12일에 운영한다. ‘섬진강 모래길 달빛기행’은 8월 3일, 4일, 10일, 11일, 24일 5일간 운영하는 야간 프로그램으로, 섬진강에 사는 생물에 대해 알아보고 강변에서 여름철 별자리도 관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촌 습지 체험과 에코어드벤처 체험 등으로 구성된 ‘처음 만나는 하동 숲 가족 캠프’는 9월 21~22일, 28∼29일, 10월 12~13일, 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 인원은 회당 10~15명 이내로 제한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지리산생태과학관 홈페이지(jirisanesm.or.kr) 특별프로그램 안내창을 통해 희망 프로그램과 회차를 선택 및 신청하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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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농업인재인력은행’ 본격 출범하동군의 ‘농촌 고용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인력 중개를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 하동군농업인재인력은행(이사장 김명석)’이 오는 4월 문을 연다. 농촌 고용인력 지원사업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촌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하동군 농업경영인회를 비롯한 4개 단체가 뜻을 모아 사업에 참여했다. 하동군농업인재인력은행은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고 1년간 다른 지자체의 사례 조사와 벤치마킹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운영을 결정했다. 인력은행은 하동군의 보조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생산자·소비자·자원봉사를 연계한 운영체계를 구축해 일손 부족, 유휴인력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구인·구직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또한 도시 구직자 모집, 체류형 영농작업반 운영 등으로 농촌인력 수급 문제 해소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농업인재인력은행은 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인력지원을 통해 농촌인력난 해소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인력은행 운영 외에도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한 인력 중개센터 3개소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450명 도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인력 수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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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선율” 하동군립예술단 창단 음악회‘하동군립예술단 창단음악회’가 지난달 27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이하옥 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창단음악회는 지난해 11월 하동군립예술단 창단 이후 개최되는 첫 정기연주회로, 봄을 맞아 하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선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동군시니어합창단의 하모니가 담긴 특별공연 ‘남촌’으로 막을 연 음악회는 ‘멋으로 사는 세상’, ‘축배의 노래’, ‘인생의 회전목마’ 등 서정적이고 역동적인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국악인 오정해 및 성악가들과 함께 예술단의 정체성을 담아 표현한 앙상블 무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끝으로 예술단의 새로운 도전을 표현한 국악 관현악곡 ‘타’가 현란한 기교로 관객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며 공연은 찬사와 함께 막을 내렸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창단음악회 개최에 축하의 말을 전하며 “창단 과정에 겪은 어려움을 기억하고 창단 의지의 초심으로 군민과 함께 음악을 만들며, 군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할 하동군립예술단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군민들에게 따뜻한 봄기운을 전함과 동시에 음악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문화로 힐링하는 하동의 행보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하동군립예술단은 다가오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비롯한 주요 행사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문화 수혜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