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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군수] “농업진흥지역 해제 간소화를”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정부-지자체 간담회’에 참석하여 직접 농촌형 컴팩트 도시 모델 구축과 농업진흥지역 해제 업무 절차의 간소화를 포함한 하동군의 대응 전략과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한 인구감소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정부의 주요 정책과 각 지자체의 정책 건의 및 답변 등을 다뤘다. 하승철 군수는 “컴팩트 매력 도시 조성을 통해 거점 중심의 도시기능 집중화와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하여 지방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하동군이 직면한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의지를 밝혔다. 또한, 하동군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농업진흥구역 해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행정 절차의 간소화를 건의했다. 이는 농업진흥구역 해제 업무 절차의 복잡함이 지역소멸 대응 기금사업 추진 시 행정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하 군수는정부가 지자체의제안을 적극 반영하여 인구감소 지역들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이번 제안을 통해 거점지역 중심의 공공시설 집약화,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하동만의 매력을 지닌 자연 친화 공간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하동군의 이러한 전략과 제안이 실제로 구현되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른 인구감소 지역에도 모범적인 사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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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 십리벚꽃길 야간 조명 “환상적 분위기 연출”하동군은 지난 18일 국내 최대 벚꽃 군락지로 손꼽히는 하동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이 벚꽃 명소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올라 있으며,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혼례길’로도 유명하다.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터널과 떨어지는 꽃잎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유혹해 왔다. 이번에 설치된 투광등 309개, 고보 조명 17개, RGB 조명 58개는 벚꽃이 모두 질 때까지 매일 일몰 때마다 점등되어 관광객들이 밤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빨강, 파랑, 보라색으로 변하는 조명이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 관계자는 “야간에도 끊임없이 축제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벚꽃축제에서 낮과 밤의 아름다운 벚꽃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광객들의 안전한 축제 참여를 위해 교통 안내 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동 십리벚꽃길의 야간 경관조명은 벚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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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이상 어르신 목욕 바우처 제공하동군이 오는 5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 목욕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간 6만 원 상당의 목욕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상·하반기 각 3만 원씩 카드 충전 형식으로 제공되며, 한번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없는 한 반기마다 자동으로 충전된다. 올해 상반기 신청 대상은 1949년 6월 30일 이전 출생한 하동군 주민이며, 7월 1일 이후 출생자는 하반기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단,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와 정부에서 목욕 서비스를 제공받는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신청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바우처 카드는 원칙적으로 주소지 읍·면 목욕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목욕업소가 없거나 장기간 휴장인 경우는 다른 읍·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지원금은 상반기는 5월 1일, 하반기는 7월 1일부터 지급되며, 전입자는 전입일을 기준으로 다음 반기부터 지급 받는다. 지원 대상자 본인 외에는 카드 사용이 불가하며,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군 관계자는 6월 30일까지 상반기분 신청이 가능하나 집중신청 기간인 3월 25일에서 4월 5일 사이에 신청할 것을 권장하며, 7월 1일 이후 신청 시 상반기분은 소급해서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목욕은 농촌지역 어르신을 위한 최고의 건강증진 사업이자 복지사업이다. 목욕 바우처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어르신들의 복지 확대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 목욕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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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소방안전 확보 규정 강화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가 공사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설치해야 하는 임시 소방시설 및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규정 등 소방법령 개정에 따라 관계인 및 소방시설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시 소방시설이란 공사 현장에서 화재 안전을 위해 쉽게 설치·철거할 수 있는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을 말한다.특히, 인화성·가연성·폭발성 물질을 취급하거나 가연성 가스가 발생하는 작업, 불꽃을 사용하는 작업 등을 수행하는 공사 현장은 이러한 임시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신·증축의 경우 2023년 7월 개정된 법령에 따라 기존의 시설 4종에 3종(가스누설경보기, 비상조명등, 방화포)을 추가해 총 7가지의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또 2022년 12월부터 시행된 소방안전과리자 선임 의무 제도에 따라 연면적 1만5천㎡이상의 건설 현장 또는 연면적 5천㎡ 이상의 건설 현장 중 특정 조건(지하 2개 층 이상, 지상 11층 이상, 냉동·냉장창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소방시설 공사 착공신고일로부터 건축물 사용 승인일까지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하동소방서는 공사 현장에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관리하지 않거나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경우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벌금이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박유진 서장은 “소방 법령 제ㆍ개정에 따른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홍보하며 공사 현장의 안전 확보 및 군민의 혼선을 방지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하동소방서는 관계인 및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대한 사전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여 공사 현장의 소방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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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영화관 ‘어른 김장하’ 무료 상영" 똥은 쌓아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습니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핍니다 " 하동영화관이 지난 18일부터 20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경남 최고의 기부문화 거목이자 문화예술분야는 물론 시민운동의 최대 후원자이신 김장하 이사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 무료 상영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어른 김장하’는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사회·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행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하동군은 이번 무료 상영회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기획했다. 김장하 이사장은 진주 동성동에서 남성당한약방을 50년 동안 운영하며 한약방 운영으로 번 돈을 "똥은 쌓아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습니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핍니다."라며 사회운동과 자선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어르신은 1983년 학교법인 남성학숙을 설립해 이듬해 100억 원이 넘는 사재를 들여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해 10여 년간 이사장을 하면서 체육관과 도서관 등 모든 학교시설을 완비한 후에 1991년 국가에 기부채납했고, 20대 젊은 시절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남몰래 장학금을 주었고, 지금까지 김장하의 장학금을 받은 사람이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지원은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예술, 역사, 여성, 인권 등 지역사회 모든 영역에 걸쳐 있다. 그는 1990년대 시민주로 창간했던 옛 <진주신문>의 주주·이사로 참여했고, 1995년부터 27년간 '진주가을문예'를 지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상국립대학교 최초의 기부 건축물인 남명학관을 건립하는데 앞장섰으며 '진주문화를 찾아서'라는 문고 발간사업도 계속하고 있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와 진주문화연구소는 직접 설립에 앞장섰고, 남성문화재단을 통해 장학사업도 꾸준히 진행하는 등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입지전적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외에도 하동 출신 여태훈 대표가 운영하는 진주문고가 어려웠던 시기 “지역서점을 살려야 한다”며 두 차례나 큰 도움을 주었고, 여성평등기금 조성으로 가정폭력 피해여성 지원에도 힘쓰는 등 여성운동에도 아낌없이 지원했다. 김장하 이사장은 2000년에 설립한 남성문화재단을 통해 다양한 후원을 해오다 연로로 2021년 재단을 해산하면서 당시 남은 기금 34억 원을 경상국립대학교 발전기금재단에 기탁하며 사회에 환원했다. 이번 무료 상영회에는 하동군 공무원을 비롯한 관내 학교 학생, 하동교육지원청 직원, 하동시장번영회 및 하동군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등 350여 명과 하동군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각 단체의 구성원들은 다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하동시장번영회와 하동군소상공인연합회는 하동시장 내 위치한 영화관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동체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며 이번 행사를 소통의 기회로 삼았다고 전했다. 하동영화관을 운영하는 ㈜무비워크는 군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작은 영화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무료 상영회를 시작으로 하동영화관이 지역경제·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영화관은 지난해 12월 재개관하여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며, 키오스크 설치와 온라인 예매 지원 등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 확장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동군의 이번 무료 상영회는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상생,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큰 의미를 더한 행사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하동군은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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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꽃·꽃 하동은 봄꽃 잔치로 들썩지금 하동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섬진강을 따라 봄이 한껏 피어나고 있다. 여기저기서 꽃들이 경쟁하듯 움트는 모습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다. 매화부터 벚꽃까지, 하동은 꽃의 향연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하동을 뒤덮은 봄꽃의 향연=긴 겨울을 인내하고 가장 먼저 피어나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매화는 추운 겨울부터 꽃망울을 맺지만, 비바람이 불어도 쉽게 꽃이 떨어지지 않아 ‘인내’라는 꽃말이 가장 어울리는 꽃이다. 하동읍에서 화개장터까지 펼쳐진 드넓은 매실농원에 쌀가루를 뿌려놓은 듯 하동을 뒤덮은 매화는 사람들의 발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설사 한발 늦어 매화를 보지 못했더라도 괜찮다. 만개했을 때만큼 장관을 이루는 매화 꽃비가 내리며 봄의 기별을 전하면 완연한 봄을 알리는 ‘봄의 여왕’ 벚꽃이 상춘객을 맞는다. 꽃샘추위마저 봄빛에 녹아내리는 때에 대한민국에서 벚꽃의 명소로 손꼽히는 하동 십리벚꽃길에는 100여 년을 이어온 1,200여 그루의 벚꽃 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하동읍에서 화개장터를 거쳐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할 법한 장소다. 걷다 보면 벚꽃 구름에 휩싸여 길을 잃을 것만 같은 기분, 마치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걷는 듯한 환상을 안겨준다. 이곳은 봄날의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는, 사랑이 꽃피는 혼례길이기도 하다. 벚꽃이 지고 나면 악양면 형제봉에 연분홍빛 철쭉이 물들고, 5월이 되면 햇살을 머금은 양귀비가 붉은 자태를 뽐내며 봄의 끝자락에 선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하동의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는 매년 양귀비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동 곳곳에 자리 잡은 즐길 거리=하동의 봄은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레일바이크, 케이블카, 짚와이어 등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하동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리산자락과 섬진강이 만나는 하동에서의 하루는,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진정한 힐링 시간이 될 것이다. 동절기 임시휴장을 끝내고 3월부터 재개장한 하동 레일바이크는 북천역에서 출발해 1.28㎞의 터널을 지나 양보역까지 풍경 열차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5월 양귀비, 10월 코스모스 축제 기간에는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2022년 4월에 개장한 하동케이블카는 총연장 2,556m, 남해 최고봉 849m의 금오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하동의 인기 관광코스이다. 케이블카를 즐기고 나면 바로 옆에 있는 하동 짚와이어도 함께 즐겨보기를 권한다. 하동 짚와이어는 아시아 최장인 3,420m 길이와 최고 시속 120㎞의 속도를 자랑하는 하강 레포츠 시설로,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며 아시아 청정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동의 명품 관광지이다. 그 외에도 하동은 지리산자락을 따라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뤄 지리산과 섬진강의 청정 산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구재봉 자연휴양림과, 20여만 그루의 편백나무로 조성되어 마음을 치유하고 휴양할 수 있는 편백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혀끝이 즐거워지는 하동의 먹을거리=하동의 봄을 완벽하게 즐기려면 혀끝에서 느껴지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청정 지리산과 물 맑은 섬진강에서 나는 재첩, 벚굴, 봄나물, 참게가리장, 솔잎한우, 참숭어 등 하동의 먹을거리는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맛의 기억을 남긴다. 하동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섬진강 하구에 주로 서식하는 하동의 대표 특산물 재첩을 맛볼 수 있다. 나른한 봄에 입맛을 살려주는 재첩은 혈관질환 예방, 피로회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하동을 찾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는 음식이다. 또한 남해바다와 만나는 섬진강 하구의 물속 바위나 강가 암석 등에 붙어 서식하는 벚굴은 ‘벚꽃처럼 하얗게 피었다’해서 이름 붙여졌다. 크기가 20~40cm까지 이르는 벚굴은 단백질과 무기질, 각종 비타민·아미노산 같은 영양분이 풍부해 살아있는 보약이라 부르기도 하며, 벚꽃이 필 시기에 가장 맛이 좋다. 취나물·미나리 등 지리산에서 나는 싱싱한 봄나물과 자연산 참게와 잡곡을 빻아 걸쭉하게 쑤어 먹는 참게가리장, 육질이 부드럽고 연한 솔잎한우, 청정 남해 바다의 참숭어도 하동에서 꼭 맛볼 만한 음식으로 손꼽힌다. 하동의 봄은 단순히 계절의 변화를 넘어서, 마음을 움직이고 영혼을 치유하는 시간이다. 하동에서의 경험은 당신의 삶에 새로운 이야기와 색을 더할 것이다. 하동에서의 봄, 그 아름다운 순간들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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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화개장터 벚꽃축제하동군이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화개면 그린나래광장에서 개최한다. ‘봄의 정원, 벚꽃의 향기’를 주제로 화개면청년회가 주관하고 화개장터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하동군립예술단의 봄을 알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레크리에이션, 벚꽃 DJ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화개면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100여 년을 이어온 1,200여 그루의 나무가 있어 대한민국에서 아름다운 길로 손꼽힌다. 특히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환상적인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매년 화개장터 십리벚꽃길이 주차장 협소와 교통혼잡 문제가 발생해 올해는 3월 23일부터 31일까지의 주말(08:00~22:00) 동안 화개면 일부 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 운행할 예정이다. 통제 구간은 하동군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축제 개최를 일주일 앞당겼다”며, “하동군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한 십리벚꽃길 개화 상황을 참고하여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맘껏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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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보성군 자매결연 교류회의대한민국 차(茶) 산업의 양대 산맥 하동군과 보성군이 차 산업의 발전과 문화·예술, 체육 분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공동사업 교류회의’를 지난 15일 하동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의는 보성군수와 보성군 녹차 산업, 문화·예술, 체육 분야 관계자 25여 명이 하동을 방문한 가운데, 각 지역의 단체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기념품 및 특산품 증정, 공동사업 협의 및 의견 교환, 기념 촬영, 악양면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차 산업 분야에서는 수출 브랜드 개발, 국내외 마케팅 협력, 방송 홍보영상 공동제작 등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더불어 하동군립예술단과 보성군립국악단의 교류를 통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고, 체육 분야에서도 양 군이 개최하는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여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정기회에서 차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두 지자체는 지난 1월 17일 자매결연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두 지역이 상생과 협력으로 뜻을 모아 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인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차 산업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맞잡은 손이 문화·예술, 체육 분야로 뻗어나가 자매결연 교류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원 결의를 넘어 보성·하동결의가 맺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류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하동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악양면을 방문해 악양생활문화센터와 입석마을의 마을미술프로젝트, 선돌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시설 안내는 ‘주민공정여행 놀루와’의 조문환 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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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노인대학대학원 입학식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 15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31기 노인대학, 제9기 노인대학원 입학식에서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노인대학생 146명과 노인대학원생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경과보고, 학장 인사 순으로 진행했다. 입학식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특강에서 하승철 하동군수는 민선8기 군정 핵심 키워드인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에 대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하동군만의 고유한 매력으로 당당히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하동 노인대학·대학원은 지금까지 각 1,865명의 대학 졸업생과 480명의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하며 하동군 대표 평생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동 노인대학·대학원은 입학식 이후 학사일정을 시작해 12월까지 매주 화요일~목요일, △건강 △시사 △교양 △경제 △문화탐방 등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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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농협 봄철 농기계 순회수리하동 금남농협(조합장 김홍수)은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20일간 금남면과 금성면 관내 영농회를 방문,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일제 점검 및 순회수리 봉사 활동을 펼쳤다. 농기계 일제 점검 및 순회수리는 금남농협 농기계 기술단 2명이 경운기, 예취기, 관리기 등 전체 150여대를 점검하고 수리하였으며 사고예방을 위한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했다. 금남농협은 매년 봄철과 가을철에 현장을 방문하여 순회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리비는 영농자재 지원비를 출현하여 농업인에게는 무상으로 수리비 지원하여 영농비 상승으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김홍수 조합장은 “금남농협은 농촌의 영농비 상승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및 농업인들에게 우리농협 농기계기술단들이 매년 상·하반기 현장을 방문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농협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