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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진교면·한궁-횡천면 우승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지회장 노영태)는 지난달 26일 하동군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17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 및 ‘제9회 지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김구연 도의원, 이하옥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에는 게이트볼대회 20개 팀, 한궁대회 13개 팀으로 총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노영태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노년의 건강과 삶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참가자 모두가 부상 없이 경기를 즐기도록 응원하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노후 여가 생활을 위해 노인 스포츠 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보급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게이트볼은 진교면, 한궁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횡천면이 또다시 우승의 영애를 차지했다. 한편, 노인회 군지회는 읍면별로 게이트볼팀을 구성·운영하며 매년 어르신의 건강과 활력있는 삶을 위한 게이트볼 및 한궁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게이트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막대기 모양의 채로 공을 쳐 게이트에 통과시키는 경기이고, 한궁(韓弓)은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생활체육으로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종목인 국궁, 그리고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접목한 생활체육이다. /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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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문화센터 차 카페 봄관광객맞이 운영시간 연장하동군은 봄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하동야생차문화센터 내 차 판매장(티 마켓)과 차 카페의 운영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야생차박물관·체험관·치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 판매장과 차 카페는 각각 야생차체험관과 치유관 내에 위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봄철 하동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하동 차(茶)를 즐기고 맛볼 수 있도록 기존에 오후 6시, 7시까지 운영하던 판매장과 카페의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야생차와 차 문화가 결합한 하동군의 핵심 관광시설로, 군은 하동 차(茶)의 인지도를 높이고 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센터 내 차 판매장(티마켓)과 카페를 개장했다. 차 판매장에서는 소분 포장된 하동 차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1만 원 이상 구매 시 30여 개 제다업체의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차 카페는 하동 녹차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넓은 공간과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봄꽃이 만발하는 이 시기에 하동야생차문화센터를 방문하면 천년 차의 향과 함께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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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파크골프장 지역사회 활력소 역할하동군이 조성한 파크골프장이 지역 커뮤니티와 여가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연일 화제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의 여유와 골프의 재미를 결합한 생활 스포츠로, 편안한 복장과 간편한 장비만으로 즐길 수 있어 모든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동군은 현재 횡천, 고전, 진교에 3개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활력을 증진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함은 물론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실버세대의 신체 활동 및 사회 참여 증진에 기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조성된 파크골프장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 사랑받으며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았다. 2022년에 조성된 횡천 파크골프장은 21,000㎡의 넓은 면적에 18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학동 계곡 옆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되었다. 우수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가 특징인 이곳은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에 조성된 고전 파크골프장은 15,417㎡ 규모에 18홀로, 고전면 전도리 일원의 수변공원을 활용해 조성되어 편리한 접근성과 뛰어난 경관이 돋보인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7년에 조성되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진교 파크골프장은 18,000㎡ 규모에 18홀이 조성되어 있으며, 진교면 송원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특히 잘 정비된 잔디와 특색있는 조경수가 1km로 길게 뻗은 구장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접근성이 좋아 외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처럼 하동의 파크골프장은 각각의 매력적인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동군에서 직접 인력을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휴장일인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 추석과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하며, 회원 군민은 연간 60,000원의 이용료로 오전 8시부터 일몰 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외 이용자는 1일 4,000원, 비회원 군민은 1일 2,000원(50% 감면)의 이용료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사전 전화 예약 시 더 편리하게 우선 이용 가능하다. 평일에는 인근 지역인 진주, 사천, 광양 등에서 온 이용객들로 붐비고 주말에는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이용객들이 찾아온다. 스포츠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장은 저렴한 이용료와 잘 갖춰진 시설 덕분에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여가 생활을 제공하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동군 파크골프장은 이미 7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9개 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연간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러한 파크골프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군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의 추가 조성 및 확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진교 파크골프장의 맞은편 위치에 18홀(23,374㎡) 규모로 추가 조성 중이며, 사업비를 확보해 유휴 공유지를 활용하여 양보면 등 2~3개의 권역에 2026년까지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군의 파크골프장 활성화 및 추가조성 사업은 단순히 스포츠 시설의 확충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사회적 교류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생활 인구 유입의 한 방안이다”라며, “파크골프장이 군민들의 건강한 삶과 커뮤니티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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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군민 67% “의료서비스 개선 시급”하동군은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군민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이 없는 하동의 경우 당장 의료공백이 발생할 여지는 없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공 보건의료원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달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역민들의 연간 의료비 지출은 약 1,288억 원으로 이중 973억 원(76%)은 타 지역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 심각한 사실은 응급실을 3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 2.5%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71.7%, 경남 평균 61.6%와 비교하면 하동군민들이 얼마나 취약한 의료 환경 속에서 지내는지 알 수 있다. 하동은 고령인구 비율이 38%에 달하고, 장애인 10.4%, 기초생활수급자 6.5%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인구구조를 가진 점을 고려하면 의료 불균형 해소가 절실하다. 그러나 의료취약지역의 고질병인 수익성 부족, 부족한 의료인력 등으로 인해 민간병원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군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해법이라 판단하고 보건의료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예산 약 363억 원을 들여 하동읍 현 보건소 부지 1만 1,720㎡에 병상 50개 이내, 10개 진료과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보건의료원이 완공되면 응급실, 입원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기능을 모두 갖춘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응급의료, 재난 및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해 의료 안전망 기능도 수행한다. 하동군의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은 지난 2월 향우, 군민 1,5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하동군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하동의 생활 인구 감소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과 건강 및 의료시설의 부족, 공공의료기관의 부족을 지목했다. 조사 결과 약 34%의 향우가 하동군으로의 귀향 의사를 밝혔으며, 보건 및 의료서비스 개선(67%), 양질의 일자리 제공(56.5%), 출산 및 육아 환경 개선(39.1%)이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군민들이 평가한 생활 만족도 항목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와 주거 및 교통 분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의료시설 부족’이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공공의료원 설립 시 이용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 향우와 군민 모두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하동군에 가장 필요한 시설을 ‘공공의료원’으로 꼽았다. 이는 하동군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의료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여 매력적인 컴팩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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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섬진강 따라 생태체험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하동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랑 하동이랑(영유아 생태체험) △봄길 따라 걸어요(악양들) △악양천 민물고기 탐사 △섬진강 습지 동정호 체험 △섬진강 모래길 달빛기행으로 구성되어 있고, 관광 프로그램은 △처음 만나는 하동 숲 가족 캠프로 이뤄져 있다. ‘처음 만나는 하동 숲 가족 캠프’는 1박2일, ‘섬진강 모래길 달빛기행’은 오후에 운영하며 그 외 프로그램은 모두 지정 날짜에 오전·오후 각 1회씩 운영한다. ‘아이랑 하동이랑’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연의 생물을 관찰·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4월 21일, 5월 19일, 9월 22일에 운영하고, ‘봄길 따라 걸어요(악양들)’는 악양의 꽃길을 따라 걸으며 논·습지의 꽃 생태를 관찰하고 우리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4월 6일과 13일에 운영한다. 또한, 악양천의 민물고기와 수서곤충을 채집·관찰하는 생태학습 해설 프로그램‘악양천 민물고기 탐사’는 5월 4일, 11일, 18일에 운영하며, 무딤이들(평사리)에 얽힌 이야기와 동정호 물속에 사는 작은 생물을 관찰하는 ‘섬진강 습지 동정호 체험’은 4월 27일과 5월 12일에 운영한다. ‘섬진강 모래길 달빛기행’은 8월 3일, 4일, 10일, 11일, 24일 5일간 운영하는 야간 프로그램으로, 섬진강에 사는 생물에 대해 알아보고 강변에서 여름철 별자리도 관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촌 습지 체험과 에코어드벤처 체험 등으로 구성된 ‘처음 만나는 하동 숲 가족 캠프’는 9월 21~22일, 28∼29일, 10월 12~13일, 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 인원은 회당 10~15명 이내로 제한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지리산생태과학관 홈페이지(jirisanesm.or.kr) 특별프로그램 안내창을 통해 희망 프로그램과 회차를 선택 및 신청하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윤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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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농업인재인력은행’ 본격 출범하동군의 ‘농촌 고용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인력 중개를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 하동군농업인재인력은행(이사장 김명석)’이 오는 4월 문을 연다. 농촌 고용인력 지원사업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촌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하동군 농업경영인회를 비롯한 4개 단체가 뜻을 모아 사업에 참여했다. 하동군농업인재인력은행은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고 1년간 다른 지자체의 사례 조사와 벤치마킹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운영을 결정했다. 인력은행은 하동군의 보조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생산자·소비자·자원봉사를 연계한 운영체계를 구축해 일손 부족, 유휴인력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구인·구직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또한 도시 구직자 모집, 체류형 영농작업반 운영 등으로 농촌인력 수급 문제 해소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농업인재인력은행은 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인력지원을 통해 농촌인력난 해소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인력은행 운영 외에도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한 인력 중개센터 3개소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450명 도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인력 수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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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선율” 하동군립예술단 창단 음악회‘하동군립예술단 창단음악회’가 지난달 27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이하옥 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창단음악회는 지난해 11월 하동군립예술단 창단 이후 개최되는 첫 정기연주회로, 봄을 맞아 하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선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동군시니어합창단의 하모니가 담긴 특별공연 ‘남촌’으로 막을 연 음악회는 ‘멋으로 사는 세상’, ‘축배의 노래’, ‘인생의 회전목마’ 등 서정적이고 역동적인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국악인 오정해 및 성악가들과 함께 예술단의 정체성을 담아 표현한 앙상블 무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끝으로 예술단의 새로운 도전을 표현한 국악 관현악곡 ‘타’가 현란한 기교로 관객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며 공연은 찬사와 함께 막을 내렸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창단음악회 개최에 축하의 말을 전하며 “창단 과정에 겪은 어려움을 기억하고 창단 의지의 초심으로 군민과 함께 음악을 만들며, 군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할 하동군립예술단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군민들에게 따뜻한 봄기운을 전함과 동시에 음악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문화로 힐링하는 하동의 행보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하동군립예술단은 다가오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비롯한 주요 행사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문화 수혜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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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군민 67% “의료서비스 개선 시급”하동군은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군민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이 없는 하동의 경우 당장 의료공백이 발생할 여지는 없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공 보건의료원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달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역민들의 연간 의료비 지출은 약 1,288억 원으로 이중 973억 원(76%)은 타 지역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 심각한 사실은 응급실을 3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 2.5%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71.7%, 경남 평균 61.6%와 비교하면 하동군민들이 얼마나 취약한 의료 환경 속에서 지내는지 알 수 있다. 하동은 고령인구 비율이 38%에 달하고, 장애인 10.4%, 기초생활수급자 6.5%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인구구조를 가진 점을 고려하면 의료 불균형 해소가 절실하다. 그러나 의료취약지역의 고질병인 수익성 부족, 부족한 의료인력 등으로 인해 민간병원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군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해법이라 판단하고 보건의료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예산 약 363억 원을 들여 하동읍 현 보건소 부지 1만 1,720㎡에 병상 50개 이내, 10개 진료과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보건의료원이 완공되면 응급실, 입원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기능을 모두 갖춘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응급의료, 재난 및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해 의료 안전망 기능도 수행한다. 하동군의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은 지난 2월 향우, 군민 1,5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하동군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하동의 생활 인구 감소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과 건강 및 의료시설의 부족, 공공의료기관의 부족을 지목했다. 조사 결과 약 34%의 향우가 하동군으로의 귀향 의사를 밝혔으며, 보건 및 의료서비스 개선(67%), 양질의 일자리 제공(56.5%), 출산 및 육아 환경 개선(39.1%)이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군민들이 평가한 생활 만족도 항목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와 주거 및 교통 분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의료시설 부족’이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공공의료원 설립 시 이용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 향우와 군민 모두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하동군에 가장 필요한 시설을 ‘공공의료원’으로 꼽았다. 이는 하동군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의료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여 매력적인 컴팩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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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활동에 박차 ‘대송·갈사 정상화’다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1일 광양경제청 3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광양만권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그리고 국내외 투자자 및 기업체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하동에서는 하승철 군수, 김구연 도의원, 조은구 하동사무소장을 비롯해 12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대내외에 발표했다. 광양경제청은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 걸쳐 57.08㎢의 규모로 2030년까지 16조 2,769억 원을 투입하여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화양지구, 경도지구, 하동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중 15개 단지 48.76㎢가 개발 중이거나 완료되어 계획 대비 85.4%의 성과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광양경제청의 개청 20주년을 축하하며 “하동 대송산업단지의 100% 분양과 갈사산업단지의 정상화를 위한 재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광양경제청과 함께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하여 많은 성과를 이루는 한 해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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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파머스 장터’ 성황리 개최고전면청년회(회장 염광원)가 지난 23~24일 이틀간 개최한 제2회 청춘 파머스 장터가 5,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동군 고전면 하동읍성로 349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하동지역 청년 농업인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 플랫폼 조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하동의 특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봄나물, 먹을거리 등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으로 진행했다. 이날 파머스 장터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 첫날 23일은 개장식에 이어 ▲봄노래 버스킹 공연 ▲뚝방길 봄나물 캐기와 봄나물 요리하기 ▲지역예술인 공연으로 흥을 돋웠고, 둘째 날은 ▲훌라후프 경연 ▲뚝방길 보물찾기 ▲소고기, 재첩, 벚굴 경매행사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장기자랑 등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염광원 회장은 “하동의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먹을거리를 봄나들이 온 관광객에게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지역 농업인의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하동을 찾은 관광객에게는 고품질의 하동 농특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고전면청년회는 청년 파머스 장터 외에도 하동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