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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하동살이」 발간하동군은 지난 1일 생애주기별, 분야별 인구정책 사업과 하동군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담은 ‘지혜로운 하동살이 : 인구정책 가이드북’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책자에는 하동군의 기본현황을 비롯한 전입, 결혼·임신·출산·다자녀, 보육, 노인 돌봄, 청년, 창업 등 총 11가지 분야로 나뉘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제작되었다. 가이드북은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지원사업 소개를 중심으로 사업별 지원 대상, 지원 내용, 신청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으며,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군민의 방문이 잦은 군청 민원과와 읍·면사무소, 귀농귀촌지원센터에 비치됐다. 또한 하동군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와 하동 사랑방에서도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입자, 귀농·귀촌인 등 많은 군민이 하동군의 생애주기별 정책을 한눈에 파악해 놓치는 정책이 없도록 이 책자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중심이 되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해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출산장려금·결혼장려금 지급,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하동형 주거비 지원사업 등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하동군민을 넘어 인근 지자체에도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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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다회’ 전국 6개소 개최하동군이 오는 5월 개최되는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앞서 찻잎이 돋아나는 4월, ‘하동에서 보낸 푸른 초대’라는 주제로 사전 다회를 개최한다. 이번 다회는 4월 13일부터 28일까지 총 6회 개최될 예정이며, 창원·서울·강원·부산 등 전국 6개소의 차 공간에서 올해 하동 햇차를 비롯한 저마다의 개성이 깃든 다양한 차로 1시간 30분간 진행한다. 특히, 하동 차로 떠나는 지리산 기행, 하동 차를 이용한 밀크 베리에이션, 세계차와 비교 시음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를 즐길 수 있어 참가자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조건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홍보 및 다회 후기 글 작성이다. 참여 희망자는 티포원클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ea41_club)을 통해 4월 4일 오후 7시 이후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6명이 선정된다. 일정 및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티포원클럽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축제에 앞서 다양한 차를 마시며 곧 다가올 하동의 봄 이벤트 야생차문화축제에 기대감을 더하는 찻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포원클럽은 메뉴개발자·바텐더·마케터·디자이너 등 각자의 방식으로 차를 소개하는 2030 티(tea) 크리에이터들의 모임으로, 한국적인 차 문화를 고민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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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硏-美 기업 2곳 MOU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하승철)가 미국 기업과 손을 잡고, 한국의 우수한 차 문화를 뉴욕에 전파한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 5일, 미국의 Shine 32 Inc(주식회사) 및 3S Consulting LLC(유한 책임회사)와 하동군 차(茶)의 미국 시장 진출 및 뉴욕 내 차 판매장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하동군의 차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진행됐다. Shine 32 Inc의 신승미 대표와 3S Consulting LLC의 이기철 대표는 하승철 이사장과 함께 이번 협약에 참여하여 하동군 상품의 미국 내 수출 및 수입, 제품 개발, 그리고 홍보 및 마케팅에 관한 공동 수행 협력을 약속했다. Shine 32 Inc(주식회사)는 미국 뉴욕 맨해튼 지역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 기업으로, 뉴욕 중심부에 차 판매장 개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판매장은 연내 개장 예정이며, 하동군에서 생산된 다양한 차 제품과 특화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3S Consulting LLC는 한국제품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으로, 차 판매장 운영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사장 하승철 군수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하동 차를 글로벌 중심지인 뉴욕에 전파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hine 32 Inc와 3S Consulting LLC의 대표들도 “하동 차의 뛰어난 맛과 품질에 감명받았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한국 차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며 “양사는 향후 하동 차의 미국 내 판매 확대 및 홍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하동 차의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하동군과 하동녹차연구소는 지속적인 품질 관리 및 제품 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동 차의 미국 시장 진출은 한국 차 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제적인 인지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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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 보육 공공성 확장하동군이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에 걸맞은 전국 으뜸의 보육 도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 국공립어린이집 및 놀이터 조성 등 하동군의 노력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7 to 23 시간제 보육 서비스=7시부터 23시까지 부모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7 to 23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 to 23 서비스는 민선8기 출범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긴급한 상황에 아이를 대신 돌봄으로써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들은 기존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시간 이후 평일은 18시부터 23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7시부터~23시까지 시간 단위 예약 후 시간당 1천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사업을 운영한 하동읍 원광어린이집과 진교면 녹야어린이집의 월평균 서비스 이용은 145건이었다. 이는 부모들의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올해 3월부터 하동읍 하동어린이집과 진교면 예원어린이집 2곳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대상 시설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조성사업 추진=하동군은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하동군 내 어린이집 11개소에 추가로 2개소를 건립해 전체 13개소 중 국공립어린이집의 비율을 53.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 개원 예정인 악양어린이집은 구)축지초등학교 부지에 건축면적 198.48㎡에 지상 1층, 24명 정원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투입된 예산은 8억 원이다. 군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악양면의 어린이집이 폐원 결정됨에 따라 젊은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악양면의 영유아 가구가 보육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처했다. 옥종어린이집은 9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비 20억 7천만 원을 들여 옥종면 청룡리 194-6 외 3필지에 건축면적 440.86㎡에 지상 1층, 40명 정원 규모로 건립 중이다. 어린이집 신축 사례 중에서는 드물게 건축기획 용역 및 설계 공모를 시행해 아이 친화적이고 매력적인 어린이집을 건립하고자 하는 하동군의 의지를 담았다. ◇어린이정원 조성사업 추진=어린이정원(생태놀이터)은 구)하동역 승강장 주변 2,490㎡ 면적으로 조성되는 아동 친화적인 정원형 어린이놀이터로, 오는 5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동 어린이정원은 자연에서 얻은 영감과 소재를 활용해 하동의 지역성과 폐철도의 특색이 어우러지는 놀이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시설은 ‘모당모당 나들기찻길’, ‘모당모당 초록꿈원’, ‘모당모당 비밀모험터’ 3가지 주제로 구성돼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전 연령의 어린이가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유연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종면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 모 씨는 “집 가까이에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생기고 생태놀이터와 같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조성돼 하동이 다른 어떤 도시보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 되었다”라며 미소를 머금었다. 군 관계자는 “보육의 공공성을 확장하는 정책대안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군민들이 바라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매력 도시 하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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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솔잎한우 홍콩 수출확대’ 업무협약하동군은 지난 4일, 하동축협 한우프라자에서 하동솔잎한우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하동군, 홍콩 오리올 사(社), 하동축협, 농협 한우지예의 4자 간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하승철 하동군수, 김구영 하동축협조합장, 안동환 농협 한우지예 대표, 조엘 추 오리올 대표 등 총 19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하동군과 농협 한우지예는 하동솔잎한우의 우수한 품질 유지와 홍콩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홍콩 오리올 사를 하동솔잎한우의 제1 판매 대행사로 지정하여 홍콩 내 판매·유통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시식회 및 설명회를 통해 하동솔잎한우의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품질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홍콩 내에서 식품 공급·가공 및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리올 사(社)와의 협력은 하동솔잎한우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구영 조합장은 “하동솔잎한우 생산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관리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신뢰도를 확보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하승철 하동군수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한 수출 증대가 하동솔잎한우의 국내외 인지도 상승과 다양한 수출처 확보는 물론, 지역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하동군은 2016년부터 홍콩으로 하동솔잎한우를 수출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9.7톤, 226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국제 시장 진출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동군과 하동축협은 하동솔잎한우의 홍콩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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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공모오는 10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4 토지문학제’를 앞두고 평사리문학대상 작품을 공모한다.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시·소설·수필·동화 부문과 평사리 청소년문학상(시·소설), 그리고 반려동물 디카시 부문에서의 창작 작품을 모집하고 공모 접수는 오는 8월 31일까지다. 평사리문학대상 응모 작품은 소설 부문에 200자 원고지 100장 내외의 중·단편 중 1편(중편은 줄거리 첨부), 시는 5편 이상, 수필은 3편 이상, 동화는 1편을 제출할 수 있다. 특히, 하동에 관한 내용을 다룬 작품은 우대받으며, 모든 작품은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참가 자격은 역량 있는 신인과 등단 2년 미만의 기성작가로 제한되며, 당선작에는 부문별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소설 부문 당선자에게는 1,000만 원, 시·수필·동화 부문 당선자에게는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신설된 평사리 청소년문학상 시 부문과 반려동물 디카시 부문도 주목받고 있다. 평사리 청소년문학상은 200자 원고지 60장 내외의 미발표된 순수 창작 소설 1편이고, 올해 신설된 시 부문(3편)은 전국의 고등학생 혹은 동일 연령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상금은 대상 100만 원(시 70만 원), 금상 70만 원(시 50만 원), 은상 50만 원(시 30만 원), 동상 30만 원(시 20만 원)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디카시: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를 함께 공모한다. 생전 동물을 비롯해 뭇 생명 있는 것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박경리 선생의 뜻을 받든 반려동물 디카시는 반려동물 사진과 5행 내외의 문장으로 3편을 출품할 수 있다. 신인과 기성 누구든 응모 가능하며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 15만 원 등 총 20명의 작품을 선정한다. 분야별 당선작은 2024 토지문학제 시상식(10월 12일 예정)에서 심사위원의 심사평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자는 8월 31일(마감 당일 도착분 유효)까지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6-23)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모든 부문은 PC 파일(11포인트 줄 간격 160) 제출 가능하며, 평사리문학대상과 청소년문학상은 우편으로만 접수하고 반려동물 디카시는 이메일(tojinovel@hanmail.net)로만 출품 가능하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055-882-267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으뜸 문학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소설 『토지』의 배경인 악양면 평사리를 문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자 지난 2001년부터 작품 공모를 시작해 올해로 24년째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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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포기 하동읍 주차장 전면 재검토 결정하동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부인 ‘양보면 일원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이 지역 주민의 반대로 끝내 무산되고, ‘하동읍 주차장 조성사업’ 역시 토지 감정가에 대한 불만족으로 전면 재검토를 결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하동군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업의 포기 및 전면 재검토 결정을 한 배경에는 주민 반대와 토지 감정가 불만족으로 인한 협의 불발이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은 양보면 지례리 산 26-1 외 9필지(145,107㎡)에 약 14.5㏊ 규모에 16 농가 2,800두(한우 기준)의 축사 및 ICT(정보통신기술) 한우축사, 퇴비사 등을 포함하는 5년(2024~2028) 계획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약 349억 원에 달하는 대단위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축사의 악취 및 가축 질병문제 해결을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하여 효율적인 축사 관리와 함께 하동솔잎한우 브랜드와 연계, 명품 한우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련과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확대하여 하동 축산업의 선진화를 꾀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하수 및 토양오염, 지가 하락에 따른 재산권 침해, 청정지역 친환경 농업 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다수의 지역 주민이 반대의견을 표출했다. 하동군은 여러 차례 개최된 주민 설명회와 협의 과정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군민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 최종적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 최종 심사신청의 포기를 결정했다. ‘하동읍 주차장 조성사업’은 하동읍 읍내리 299-28 외 8필지(1,330㎡)에 사업비 약 23억 원을 편성해 추진했다. 사업 추진 전 조사에서 토지소유자 다수가 주차장 조성에 동의했으나, 지난 2월 통보된 토지 감정가에 불만족, 끝내 협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군은 소유자 전체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 주민 편의를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의 의미가 퇴색되고, 사업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 확보한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대상지를 재선정하는 등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하기로 했다. 하승철 군수는 "군정 추진에 있어 무엇하나 포기하기 어렵고,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작은 손해를 감수하며 큰 강을 건너듯 두 현안 사업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모든 정책과 사업이 군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이번 결정이 하동군의 더 큰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군 관계자는 “‘민심이 천심’이라며 군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군정에 반영하라”는 하승철 군수의 군정 방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하동 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두 사업이 중단 내지 전면 재검토 결정이 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하동군은 이번 결정이 군민 중심의 정책 추진과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만큼 향후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군민은 “이번 사안에서 알 수 있듯이 군정 추진 과정에는 이해관계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군민 모두가 대승적 관점에서 하동의 미래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상생 협력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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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승진리더 교육생 하동 방문하동군은 지난달 27일 ‘2024년 제3기 5급승진 리더과정’ 교육생들이 정책 연구 과제 수행을 위해 하동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박 3일간의 현장학습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생 22명은 부여군, 장수군에 이어 하동군의 다양한 인구정책 관련 현장과 관광 명소를 방문했다. 교육생들은 ‘하동군귀농귀촌지원센터’와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저출산 극복과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하동군의 다양한 인구정책을 탐구하고, ‘배달성전삼성궁’, ‘최참판댁’, ‘십리벚꽃길’ 등 하동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하동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참가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하동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속 지자체에서도 하동군의 정책을 접목한 다양한 지역소멸 대응 사업을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2024년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중견리더과정(6급) 교육생 10여 명이 하동군 청년센터와 청년타운 조성 사업지를 방문해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하동의 다양한 정책을 직접 보고 청년문화 활성화 방안 사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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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확대 범죄 사각지대 해소하동경찰서(서장 진영철)는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하동군에서 설치 운용 중인 관제 CCTV 980대 이외 추가 요청한 지능형 CCTV 등 총 89대의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설치될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 배회·쓰러짐·폭행 등객체의 움직임을감지 후, 위급상황 시 즉시 하동군 통합관제센터로 영상이전송되고 관제요원이 이를 확인하여 경찰에 통보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상 동기(묻지 마) 범죄 등 강력범죄가 곳곳에서 발생하며 일상 속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사전에범죄를 예방하고 각종 재난·사건·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2025년까지 580대의 지능형 CCTV를 교체‧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영철 경찰서장은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유동 인구가 많거나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능형 CCTV 교체‧설치하는 등 물샐틈없는 촘촘한 방범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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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공감 [고향사랑 기금으로 6개 사업 추진해요] 군민은 동감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2년 차를 맞으며 전국적으로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가운데, 하동군의 고향사랑기부금 운영 사례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소멸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하동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며 도시민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하동군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본격 활성화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여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담 TF팀 구성을 통해 기부금 목표 달성, 기부제의 효율적인 운영 및 홍보 전략 개발, 기부자와의 소통 강화 등에 주력한다. 하동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4억 200만 원을 모금하여 목표액 3억 원 대비 134%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2024년에는 목표액을 5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3월 현재 8,200만 원을 모금하는 등 순항 중이다. 제도의 시행 초기 당시 기부금 모금 및 답례품 선정에 집중했던 하동군은 이제 모금된 기부금을 활용하여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6개의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선정하고, 군민이 동감할 수 있는 투명한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기부금 사용 내역을 군민과 기부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하동군이 선정한 6개의 기금사업을 소개한다. ◇사랑의 효도쿠폰(목욕 이용권)=농촌지역에서 목욕은 단순한 청결 유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웃들과의 담소를 통해 사회적 고립감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얻는 소중한 일상의 순간이다. 이러한 농촌의 전통적인 일상을 지원하고 더 많은 이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랑의 효도쿠폰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어르신, 장애인, 한 부모·다문화 가족 등 관내 취약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목욕탕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탕 이용권을 지원해 깨끗한 몸을 통한 자신감과 건강의 회복, 그리고 따뜻한 일상을 선물한다. ◇댕댕이에게 희망을=하동군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과 더불어, 유기 및 학대받는 동물의 수가 매년 증가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주목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하동군 유기동물 보호소에서는 412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했으나, 새로운 가족을 찾은 이는 단 84마리에 불과했다. 이에 하동군은 유기동물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모색하는 “댕댕이에게 희망을”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첫 번째로 살처분 없는 유기동물의 구조체계를 도입하여 구조된 동물들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의료 지원과 영양상태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둘째로, 재입양을 위한 훈련 및 미용 기반 시설을 구축하여, 구조된 동물들이 새로운 가정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 단계로 반려견을 위한 공원과 휴가지를 조성하여, 지역 주민과 도시지역의 반려인들 사이에 적극적인 관계인구 형성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한편, 하동군을 명품 전원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하동 공공병원 의료 장비 확보=도시지역에 비해 부족한 의료 인력 및 시설의 심각한 격차는 우리 지역 주민의 만성질환, 정신질환, 치매 등 건강 악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제한적인 의료서비스는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낮추고, 삶의 질을 저하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은 지역사회 발전의 필수 과제이며 26년 준공 예정인 하동 공공병원에 응급 및 재활 의료 장비 구입을 지원하여 의료 취약계층에 가장 시급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미용봉사단 장비 지원=“오늘 머리 정말 예뻐요”,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요양시설 어르신의 환한 미소 뒤에는 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이 숨어있다. 미용은 외모 관리를 넘어서 자존감을 향상하고, 정서 안정 및 삶의 희망을 되찾아 주는 역할을 한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요양시설과 벽지마을의 어르신은 미용 서비스의 접근이 어려워 정기적인 미용 봉사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봉사의 가치를 아는 미용봉사단에게 가위 등 미용 장비를 지원하여 기부자와 함께 큰 보람과 감동을 공유한다. ◇하동형 농번기 급식사업=“밥심으로 일하는 우리 농업인에게 든든한 한 끼를” 이 사업은 농번기 동안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와 그로 인한 농업인의 식사 준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식사 준비의 어려움은 불규칙한 식사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여,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이는 결국 농업의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 하동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번기 급식사업을 시행한다. 농업인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해 함께 식사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어르신 동행 돌봄=농촌지역의 혼자 계시거나 만성질환으로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향사랑기금은 이러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알고 병원 혹은 약국 방문 시 돌보미가 동행하여 진료를 안내하고 투약 요령까지 안내하는 사업이다. 또한 병원에서 퇴원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일정 기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료를 돕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것이다. 병원동행서비스는 단순한 동행이 아니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보살핌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치료에 대한 안정감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기부자와 사회적 약자가 서로의 온기를 나누고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고향사랑기금사업 시작...많은 과제 남겨=2023년에 이룬 기부금 모금 초과 달성은 하동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기부 현황을 살펴보면 중·장년층과 경상남도 내에서의 기부가 주를 이루며, 특히 연말정산 시즌에 집중되는 등 연령별·지역별·시기별로 기부가 편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부자가 공감하고 지역민이 동감하는 하동만의 고향사랑기금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사업의 진행 과정과 향후 과제도 기부자와 공유하며 기부의 보람을 느끼고 지역민은 살기 좋은 하동을 더욱 사랑할 것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시행 초기 강제성이 없는 개인의 기부 의사에 의존한 기부금 모금액을 예측하기 어려워 계획적인 기금사업 추진 등이 어려웠지만 모금액을 축적해 나가면서 명품 전원도시 하동만의 차별성 있는 기부금 활용을 발굴하고 성과를 확인하며 방향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하동을 명품 전원도시로 거듭나게 할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