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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최영기 선생 회고전, 성황리에 마무리정호 최영기 선생의 회고전이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하동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회고전은 최영기 선생의 예술 인생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자리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최영기 선생은 유년 시절부터 붓과 친숙해졌다. 6세 때 선친으로부터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1980년대 초 고 유천 진상복 선생에게 사사 받았고, 1990년대에는 토의 전종구 선생을 만나 더욱 심도 깊은 공부를 이어갔다. 여러 공모전에 출품하고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평생을 붓과 함께 해온 그는 이번 회고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들을 망라하여 선보였다. 이번 회고전에는 정호 최영기 선생이 평생 동안 쌓아온 작품들과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 그리고 최근에 완성한 새로운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또한 지난 17일 기념행사에 김구연 도의원을 비롯하여 가족 및 서예인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었다. 최영기 선생은 회고전을 위해 평소 존경하는 서예계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기증 받아 병풍을 제작해 함께 전시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시를 위해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본 행사의 준비를 격려하고 응원해 준 소중한 가족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많은 예술 애호가와 지역 주민들이 최영기 선생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전시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최영기 선생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와 그의 작품들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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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관광객 유치 협약체결하동군은 지난 8일 멕시코 차류 수입업체 ONCE ROMI SA DE CV와 중남미(멕시코, 브라질) 관광객 유치 및 하동 녹차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승철 군수, ONCE ROMI SA DE CV 김민주 대표와 양 기관 관계자 8여 명이 참석했다. ONCE ROMI SA DE CV는 멕시코의 선도적인 차류 수입업체로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에서 하동 녹차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멕시코에서 운영하는 MIO MATCHA 카페에서 하동 녹차를 원료로 한 음료를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양 기관은 2022년 9월 하동군의 미국 및 중남미 시장 개척 활동 시 하동 녹차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확대와 하동의 차와 문화를 접목한 티-투어 프로그램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하동 녹차의 중남미 수출량이 꾸준히 상승해 멕시코 녹차 유통의 80%를 차지함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녹차 생산지인 하동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군은 녹차에 관심 있는 중남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년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티-투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여 하동 녹차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중남미 녹차 시장 개척의 동반자로서 중남미 관광객 티-투어 프로그램 유치 및 운영, 하동 차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중남미 수출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 공동 마케팅 활동 추진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멕시코 차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기업과 중남미 관광객 티-투어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맛과 향이 뛰어난 하동 녹차의 해외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의 녹차 수출은 2022년 80톤, USD 314만 9천 달러에서 2023년 100톤, USD 405만 9천 달러로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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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어린이정원 개장구) 하동역 플랫폼 부지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정원 및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하동군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인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2일 마침내 ‘하동어린이정원’을 개장했다. 하동어린이정원은 기차역이라는 특색을 활용해 2,490㎡의 큰 규모로 조성되어 사계절 내내 꽃과 녹음을 느낄 수 있는 정원과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모당모당 나들기찻길’, ‘모당모당 초록꿈원’, ‘모당모당 비밀놀이터’ 3가지 주제로 조성된 정원은 물놀이대, 모래놀이터, 나무기차, 통통놀이길, 집라인, 미끄럼틀, 사다리 기어오르기, 높은나무집 등 다양한 어린이 전용 시설을 갖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전 연령의 어린이가 즐길 수 있다. 지난 2일 열린 하동어린이정원 개장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어린이 100여 명이 참석해 보물찾기 이벤트를 즐기며 뜻깊은 날을 함께했다. 이날 개장식에 참여한 어린이는 “우리 동네에 이렇게 큰 놀이터가 생겨서 정말 기쁘고 매일매일 와서 친구들과 놀 것”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뛰어노는 것도 어린이에게는 공부이다”라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우리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위한 환경 조성과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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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광사업 국비 1억 반납 위기하동군의 협력 기관인 놀루와(협)가 추진 중인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사업의 국비 1억 원과, 같은 규모의 군비가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어 반납 위기에 처했다. 이 사업은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 DMO로 선정된 후, 연속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이 확보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25일 하동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이 삭감되었고, 그 결과 국비의 반납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예산 삭감 결정은 하동군과 놀루와의 지속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 노력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놀루와는 이에 대응하여 지난 1일 하동군의회를 방문, 박희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고 의회 차원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놀루와는 2018년 창립 이후 지역문화와 관광을 통한 마을 및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들의 노력은 '섬진강 달마중' 프로그램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2023년에는 전국의 수많은 관광조직체 중 우수 DMO로 선정되기도 했다. 놀루와(협)의 협력업체인 악양면 협동조합 매계의 강훈채 이사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직원 2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으며, 협력업체들 역시 큰 혼란에 빠진 상태”라고 밝히며,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어 지역 경제 및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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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원 신속 건립” 촉구하동군 이장지회(지회장 김회윤)가 2024년 1회 추경 예산안 심사 중 발생한 27억 원의 민생예산 삭감에 대해 깊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원 건립 설계비 13억 3,900만 원 전액 삭감에 대하여 지역 내 필수 의료 서비스 공백을 야기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재정적 결정은 하동군의회가 군민 92%가 찬성하는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군민들 사이에서 실망감과 분노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하동군이장지회에서는 “이번 예산 삭감 결정은 군민의 절박한 필요를 완전히 무시한 결과로, 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공공의료원 설립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동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할 의무를 저버리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읍면 이장협의회의 연대 서명운동은 군의회에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8개 읍면에서 연대서명서를 하동군의회에 제출했다. 옥종면은 40여 명의 청년회원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서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장지회는 지난 4월 30일에 하동군의회 및 보건소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공공의료원 건립 관련 현황을 청취했으며, 이후 월례회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촉구를 위한 연대 서명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군민의 복리와 지역사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하동군 이장들의 단합된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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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으로 여행가자’희망자 모집하동군이 오는 5월 7일까지 체류형 관광사업(한 달 여행하기) ‘하동으로, 여행 가자!’의 참가 희망자 2차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2차 프로그램은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기간 중 하동야생차문화축제도 열려 참가자들이 하동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들에게는 최소 5박에서 최대 29박까지 1박당 50,000원의 숙박비가 제공되며, 각종 문화예술 및 농어촌 체험료, 관광지 입장료 등이 개인별로 70,000원에서 100,000원까지 지원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하동의 자연 속에서 한 달간 머물며 하동의 관광 및 역사 자원·지역문화·예술·축제 등을 자유롭게 즐기고 개인 SNS(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하동을 알리는 임무를 맡는다. 모집 대상은 경남도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다. 지원 조건은 하동 여행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하동을 불특정다수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 여행 작가, 파워블로거 등이다. 군 담당자는 "여행과 자연, 그리고 차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참여를 환영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하동과 경남의 체류형 관광산업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하동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 내 공고문에 기재되어 있으며 추가 문의 사항은 하동군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 부서(055-880-2378)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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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제시하동군은 지난 24일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올해 두 번째 귀농귀촌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공식 출범한 귀농귀촌운영위원회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15명으로 구성돼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등 귀농·귀촌 전반에 관한 사항에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서 논의된 귀농·귀촌인 재도약을 위한 정책 수립, 귀농·귀촌인 지역 융화 정책 발굴 등 11개 제안 사항에 대한 처리계획 보고와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포함한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한 자문이 이뤄졌다. 위원들은 건축 민원 담당의 건축인허가 요령 교육을 받고,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이 농업·농촌 정착 과정에서 겪는 고충, 수도권과 대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유치 활동, 출산 지원 정책 강화를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군 관계자는 “제시된 아이디어와 제안 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역귀농을 막아내고, 더 많은 도시민이 하동군을 선택할 방안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1번지 하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귀농·귀촌 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하동군으로 귀농·귀촌한 가구는 2022년 1118명에서 2023년 1652명으로 무려 47%가 증가했으며, 군은 귀농·귀촌·귀향인 주택 수리비 지원, 건축설계비 지원, 귀농·귀촌인 현장실습 교육, 귀농·귀촌 사관학교 등 다양한 지원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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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바닷물 온도 상승 ‘마비성 패류독소’주의하동군은 봄철 홍합, 바지락, 멍게, 미더덕 등 패류 및 피낭류 섭취 시 마비성 패류독소 중독에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거제, 창원, 고성 등 경남 연안 해역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허용치(0.8mg/kg)를 초과해 검출됐다. 하동군 관내 수산물에서는 불검출되었으나 군은 봄철 바닷물의 온도 상승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점차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패류·피낭류에서발생하는 독소로 3월부터 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하여 해수 온도 15~17℃일 때최고치를 나타내다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부터 소멸한다. 특히, 마비성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30분 이내에 입술 주위가 마비되고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어 패류·피낭류 등 섭취 후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원 등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수산과학원의 패류독소 검사 결과를 예의주시해 패류독소가 축적된 패류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객들이 자연산 패류 및 피낭류를 임의로 채취 후 섭취하지 않도록 현장지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산물명예감시원의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식당, 시장, 마트 등에 유통되는 패류·피낭류의 원산지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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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 서거 16주기 추모문학제‘한국문학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소설가이자 하동 악양면 평사리를 주요 배경지로 삼아 소설 『토지』를 집필한 고 박경리 선생의 16주기를 맞아 추모문학제가 박경리문학관에서 열린다. 박경리문학관(관장 김남호)은 5월 5일 하동 악양면에서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지역의 문인들과 독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큰 작가 박경리 선생 서거 16주기 추모문학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 헌다례에는 하승철 군수와 주요 기관장,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 회원 등 문인, 하동시낭송회 회원 등을 비롯해 지역의 독자와 주민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경리 선생을 추모하고 작품세계를 논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박경리 선생이 대하소설 『토지』를 완간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문학관 옆 마당에 해당화를 기념 식수할 예정이다. 소설에서 해방 소식을 들은 주인공 최서희가 감격에 겨워 별당에서 해당화 가지를 휘어잡고 땅바닥에 주저앉는 장면으로 끝나는 것에 착안,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해당화 나무를 심기로 했다는 것. 오전 10시부터 박경리문학관 마당 박경리 선생 동상 앞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하아무 사무국장의 사회로 하승철 군수와 김남호 관장의 추도사, 이어 박경리 선생에게 올해 나온 첫물 녹차를 올리는 헌다 순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필수 시인이 박경리 선생의 약력보고에 이어 김도연 시낭송가가 추모시로 선생의 시 「삼라만상 속의 당신」을 낭송한다. 그리고 마산무용단 배성혜 단장의 살풀이춤을 비롯, ‘하동26토지연구회’의 소설 『토지』 마지막 장면 입체낭독 등 추모공연이 이어진다. 추모문학제를 준비하고 있는 박경리문학관 김남호 관장은 “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추모문학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박경리 소설가는 1926년 통영에서 출생해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현대문학》에 김동리의 추천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표류도』, 『시장과 전장』, 『파시』, 『김약국의 딸들』 등 문제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69년부터 한국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대하소설 『토지』 연재를 시작하여, 집필 26년 만인 1994년 작품 전체를 탈고했다. 박경리 선생은 내성문학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수여했다. 2008년 5월 5일 폐암으로 타계하여 고향인 통영시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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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 개최‘2024년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이 5월 2일~5일 4일간 우리나라 최초 차 시배지인 쌍계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천년을 이어온 차의 역사와 전통 차문화를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하동야생차축제와 연계하여 한국 차문화(茶文化)의 원류를 지키고 보전하고자 ‘2024년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축전은 차 시배지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글로벌 다국적 시대에 다문화가족들과 함께하는 ‘K-어울림 축제’를 통해 한국문화와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축제의 시간으로 구성했다. 행사로는 개막일에 △개원채다(쌍계사 차나무 시배지)에 이어 5월 3일에는 △다도의례(괘불전 및 팔영루)를 통해 신라, 고려, 조선다도 체험과 선차시현, 두리차회를 가진 후 이어 제22회 진감·초의·고산 다맥전수식를 가진다. 5월 4일에는 청소년 특별 프로그램 ‘茶 - 디카시로 만나다’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차 시배지 답사 및 사진 촬영 후 디지털 시대 멀티언어예술인 디카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K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茶 - 디카시로 만나다’는 작품을 심사하여 경남도지사장, 경남도교육감상, 하동군수상, 고산문학상 등을 시상한다. 마지막 날에는 차 박물관 특설무대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K-어울림 축제’와 국가별 문화 공연, 음식 체험로 관객과 함께하는 추억의 이벤트를 경험한다. 이날 축제에는 신한류 아이돌그룹 EPEX(이펙스)가 출연, K-pop콘서트를 함께 즐기게 된다. 축하 행사 2부 ‘고산음악회 쎄시봉콘서트’에는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이 7080 통기타 세대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공연이 예정돼 있다. 쌍계사는 통일신라 성덕왕 22년인 723년에 개산하고, 문성왕 2년인 840년에 창건해 고승들이 중창한 1300년 천년고찰로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나무 종자를 처음 심은 이래,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사라지던 다맥(茶脈)을 1975년 주지로 부임한 고산 대선사가 복원하고, 영담 회주가 그 뜻을 이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