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 80여일 남짓 남았다.
열두개의 자리를 두고 어림 잡아도 40여명이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배회하고 있다.
정작 호시탐탐 그것을 노리는 인물들 가운데 상당수는 제각기 나름대로 지역발전에 공헌한 바 크고, 누구보다 나은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이며, 내가 그 자리에 앉기만 하면 군민들의 삶에 획기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자기 만족에 빠져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들은 ‘그 놈이 그동안 지역에서 뭘 한일이 있다고...’ 라며 상당수의 인물들에 대해 조금도 못미더워 하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그러나, 누구를 나무랄것도 없이 주거나 받는이들 모두가 한마디로 ?도토리 키재기?로 보인다.
사람들은 “저 놈은 이래서 안되고 그 놈은 저래서 안되고...’ 나름대로 근거있고 설득력 있는 말로 평가를 하지만 결국 내리는 결론은 ‘혈연, 지연, 학연’ 그것에다 金연(?)까지다.
하물며, 특정 자리를 노리는 인물들 가운데 상당수의 면면이 “농사일 등 힘든 노동을 하기는 싫고, 뚜렸한 특기나 능력은 없어 직장을 잡기도 힘들고, 한번쯤은 폼도 잡아봐야겠는데 지금의 자리로서는 시윈치가 않아 보이고, 많은 것을 갖지는 못하였지만 그럭저럭 쓸 만큼은 있고, 퇴직을 하고보니 그래도 대우(?) 받던 옛 모습이 그립고, 술판에서...노름판에서...놀이판에서 그동안 뿌렸던 밑천을 아까워하는 말 그대로 “어중잽이다” 라며 비아냥 거린다.
하지만, 결국 선택에 가서는 ‘그저 말 뿐이니’ 공히 ?도토리 키재기?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