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중 배구부, 전국소체 경남대표 선발
하동군체육회, 결승전서 함안중 2대 1로 누르고 우승…내달 구미 소체 출전
하동군체육회(회장 정길웅)는 하동중학교 배구부가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 대표로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
하동중 배구부는 지난 휴일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에 따라 하동중 배구부는 5월 28∼31일 경북 구미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경남 대표로 참가한다.
하동중은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진주동명중학교와 1차전 경기 1·2세트에서 승리하며 2대 0으로 완승했다.
이어 결승에서 함안중학교와 첫 세트에서 25대 15로 안정적 플레이로 승리했으나 2세트에서 고전하다 28대 26으로 패해 마지막 3세트에서 연이어 터진 강스파이크로 15대 13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동중 배구부는 앞서 2018년 윤상기 하동군수의 체육 미래 인재육성 정책 일환으로 창단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한편, 하동초 배구부는 결승에서 통영초에 2대 0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러 내년 전국소년체전을 기약해야 했다.
임채순 사무국장은 “배구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배구 꿈나무 육성과 우수선수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