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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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신선이 사는 항아리 속 별천지 화개동천(花開洞天).1200년의 역사를 가진 차(茶)의 시배지 화개(花開), 하동군이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를 설립해 차곡차곡 준비에 임하고 있다.

2022년 5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과 스포츠파크 등 일원에서 30여 일간 개최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위한 하동녹차의 역사와 우수성, 활성화 방안과 조직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하동야생차의 역사

우리나라의 차 문화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 12월 중국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 종자를 가지고 들어와 왕명으로 지리산 하동에 심게 했다고 ‘삼국사기 제10권 신라본기’에 전해지고 있다.

하동군 화개면에 소재한 쌍계사 장죽전(長竹田)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차가 재배된 곳으로 천년을 내려오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되었다.

887년 쌍계사에 진감선사탑비 건립, 1434년 경재 하연, 이화차개봉신에서 화개차의 우수성 언급, 1454~1771년 각종 고서에서 하동을 차 산지로 기록, 1828년 초의 의순, 칠불암에서 다신전 등초, 1837년 초의 의순, ‘동다송’을 지어 화개차의 우수성을 언급, 1852년 추사 김정희, 화개차의 우수성 언급, 1960년에는 공업·상업용 녹차 생산, 왕명에 따라 차 씨앗을 심었던 장죽전 자리에는 1992년 차 시배지비석이 세워졌고, 1996년부터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시작,2008년 7월 한국기록원은 이곳을 한반도 최초의 차 시배지로 공식 인증했다.

이후 2015년 하동 ‘잭살차’ 맛의 방주 등재와 하동녹차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6호로 지정, 2017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2020년 하동세계차엑스포 국제행사 개최가 승인(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되는 쾌거를 이뤘다.

하동녹차의 우수성

지리산 화개동은 차의 시배지로 천년을 이어온 차의 고향이자 성지로 일찍이 다성 초의선사는 하동 화개골 야생녹차의 우수함을 ‘동다송’에서 노래하고 있다.

화개에서 생산된 차는 우리나라 최고의 차로 명성을 떨치면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조정에 진상되어 ‘왕의 차’로 불리었으며, 한국 다도(茶道)를 정립해 다성(茶聖)으로 칭송되는 초의선사(艸衣禪師)의 동다송(東茶頌)에는 “....지리산 화개동에 차나무가 사오십리에 걸쳐 자라고 있는데, 우리나라 차나무 자생지로 이보다 더 넓은 곳은 없다....다경에 이르기를 차나무는 바위틈에서 자란 것이 으뜸인데 화개동 차밭은 모두 골짜기와 바위틈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초의선사는 오랜 차 생활을 통해 경험한 바를 토대로 동다송(東茶頌)에서 우리나라 차의 품질은 차의 색과 향기가 함께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 특히 화개차에 주목하면서 “신령한 뿌리를 신성한 산에 의탁했으니, 신선의 풍모와 옥 같은 기골은 종자가 다르다. 녹아와 자순이 구름을 뚫었으니, 모두가 호화와 봉억과 추수문 이라네.”라고 시를 읊어 화개차의 우수성을 노래했다.

화개 차에 대해 조선후기 최고의 학자이자 서화가였던 추사 김정희는 그의 시문집에서 “쌍계사 봄빛에 차 인연이 오래니 제일가는 두강차는 옛 탐에 빛나네. 늙은이 탐냄이 많아 이것저것 욕심 부려 오신반에 향기로운 김 줄 것을 또 약속했네.”라 묘사하고 있고, “중국 최고 차인 승설차(勝雪茶)보다 낫다.”고 평했다.

화개녹차는 산록의 돌 틈에서 자란 야생찻잎을 수대로 이어온 명인들의 손끝에서 전통적인 제다 방법으로 덖고, 비비고, 말린 하동 화개의 야생녹차는 색, 맛, 향이 독특하며, 비만방지, 피로회복, 숙취제거, 항암효과가 뛰어난 우리 고유의 차다.

평균 해발 1,200m가 넘는 지리산 종주능선이 서북쪽을 가로지르고, 남쪽은 섬진강과 화개천이 만나 흐르는 해발 200m 정도의 지형으로 산의 골이 깊어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고 운무가 자주 끼어 차나무에 일조량을 조절, 차나무를 더욱더 건강하게 하여 찻잎에 맛과 향을 더하고 있다.

차재배의 최적 토질은 토심이 깊고 자갈이 섞인 땅이 좋은데 초의선사의 지적대로 화개의 토질은 차가 자라는데 최적이다.

하동차는 차의 본향인 만큼 가히 국내 및 세계에서 제일가는 차라고 할 수 있다.

 

하동녹차의 종류

 

하동차의 특징은 첫째로 ‘고유한 맛과 향’이다. 지리산 자락의 사양토와 풍부한 강수량, 높은 밤낮의 기온 차, 섬진강의 안개 등이 하동차의 특징적인 맛을 내게 한다. 녹차 재배지 토양은 약산성 사양토로서 차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다. 물 빠짐이 좋고 보비력, 보수력이 뛰어난 토양환경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수제덖음차방식’을 고수함으로써 기계식 제다법과는 차별화된 맛이 나온다. 비탈진 지리산 자락과 바위틈에서 자라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따서 손으로 덖는 수제덖음 녹차제다법이 일찍부터 발전하였고, 250~300도의 고온에서 덖기 때문에 풋내가 없고, 청향과 꽃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하동녹차는 1200년 동안 야생상태에서 씨로서 번식이 되었기 때문에 정형화된 단일품종에서 나오는 맛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다양한 개체에서 나오는 복합적인 맛으로 깊은 향미가 특징이다.

하동차는 ▲채취시기에 따라 우전(이른 봄 첫 싹이 나오는 4월 곡우 이전에 어린잎이 1창 2기(1심 2옆)가 되면 손으로 새순을 채취), 곡우(이른 봄 첫 싹이 나오는 4월 곡우 이후부터 1주일간 손으로 새순을 채취), 세작(4월 곡우 이후부터 4월 말까지 1창 2기 새잎을 채취), 중작(5월 초순 ~ 5월 중순까지 새순이 1창 3기인 새잎을 채취), 대작(5월 중순 ~ 6월 하순까지 새순이 1창 3기인 새잎을 채취)으로 나뉘고, 

▲발효정도에 따라 불발효차(찻잎을 증기로 찌고-증제차, 솥에서 덖는 덖음차 방법으로 산화효소를 파괴시켜 녹색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만든 차), 부분발효차(햇볕이나 실내에서 시들리기와 교반을 하여 폴리페놀 성분을 10 ~ 65% 발효시켜 만든 차), 전(全)발효차(발효정도가 85% 이상으로 떫은맛이 강하고 동홍색의 수색을 나타내는 차), 후발효차(녹차의 제조방법과 같이 효소를 파괴시킨 뒤 찻잎을 퇴적하여 공기 중에 있는 미생물의 번식을 유도해 다시 발효가 일어나게 만든 차)로 분류가 된다.

또, ▲제다 방법(색상)에 따라 녹차(찻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찻잎 중 산화효소를 억제시켜 발효가 되지 않도록 만든 불발효차), 백차(솜털이 덮인 차의 어린 싹을 따서 덖거나 비비기를 하지 않고 그대로 시들리기하여 건조시켜 만든 차), 황차(찻잎을 쌓아두는 퇴적과정을 거쳐 습열 상태에서 차엽의 성분 변화가 일어나 특유의 품질을 나타내는데 녹차와 우롱차의 중간에 해당되는 차), 홍차(발효정도가 85% 이상으로 동홍색의 수색을 나타내며 시들리기와 유념과정을 통해 산화효소와 활성을 이용하여 만든 차), 우롱차(청차)-녹차와 홍차의 중간으로 발효정도가 20 ~ 65% 사이의 차를 말하며, 시들리기, 흔들기(요청), 살청, 유념, 홍배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흑차(살청한 찻잎을 모차로 하여 미생물에 의해 자연히 후발효가 일어나도록 만든 차), 말차(옥로차와 같은 방법으로 재배한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그대로 건조하여 맷돌로 미세하게 갈아 만든 분말제품으로 비타민 A나 토코페롤 섬유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건강 유지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로 구분되고, 

▲모양에 따라 산차(찻잎의 모양을 변형시키지 않고, 원래 형태로 보존된 것으로 잎차라고 한다)와 긴압차(잎차 상태의 1차 가공차를 증압 과정을 거쳐 다양한 모양의 차로 만든다. 벽돌형-전차, 둥근형-원차, 엽전형, 사발형-타차, 원주형 등이 있다)로 분류된다.

하동녹차 재배농가 수 및 생산량

2019년도 하동관내 녹차생산 농가 수는 1,048가구에 전체 재배면적이 721ha, 생산량이 1,155톤으로 화개면이 691가구에 재배면적 640.2ha, 생산량이 1,089톤으로 관내 전체 생산량의 94%를 차지했고, 악양면이 농가 수 305가구, 재배면적 56.1ha, 생산량 51.7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4.5%를 차지했다.

하동군 2019년도 녹차생산 총매출액은 189억 2천만 원, 그중 화개면이 178억 3천여만 원으로 전체매출액 대비 94%를 차지했다.

2019년도 녹차생산 현황을 보면 하동 721ha(1,048농가, 1,155톤 생산), 보성 791ha(578농가, 870톤 생산), 제주 382ha, 구례 94ha, 김해 60ha, 사천 48ha 등이 주산지로 이들 중 하동군 생산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녹차 수출 국가 및 물량

 

하동녹차는 2017년 고급가루녹차 23.5톤을 미국 스타벅스에 수출을 시작으로 멕시코에 고급/일반 가루녹차, 말차캔 3.9톤을, 녹차티백 400박스를 말레이시아에, 침출차 0.04톤을 영국에 수출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미국 스타벅스에 고급가루녹차 33.8톤, 멕시코에 고급/일반 가루녹차, 말차캔 8.9톤, 멀레이시아에 녹차티백 800박스, 독일에 일반가루녹차 0.25톤, 호주에 왕의녹차(녹분) 0.1톤, 볼리비아에 가루녹차 스틱

30박스, 베트남에 녹차티백/말차캔 92세트를, 2019년도에는 미국에 일반/가루녹차 0.2톤, 캐나다에 일반가루녹차 0.3톤, 멕시코에 고급/일반 가루녹차 9톤, 독일에 일반가루녹차 6톤, 호주에 일반가루녹차 3톤, 태국에 말차캔/침출차 0.05톤을 각각 수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에도 하동녹차는 오히려 더 많은 수출 길에 올랐다.

2020년 미국 스타벅스에서 고급가루녹차 42.32톤, 미국 아마존에서 고급가루녹차 0.023톤, 미국에 고급/일반 가루녹차 1.91톤, 멕시코에 고급/일반 가루녹차 9톤, 독일에 고급/일잔 가루녹차 7.14톤, 캐나다에 일반가루녹차 2.25톤, 호주에 일반가루녹차 0.26톤, 베트남에 고급/일반 가루녹차 0.44톤, 네덜란드에 일반가루녹차 0.8톤, 스페인에 고급가루녹차 0.1톤, 슬로바키아에 보리순잎차 0.006톤을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하동녹차의 주요 성분과 효능

 

하동녹차는 카테킨(산화물 포함 함량 10~18%, 항산화, 항돌연변이, 항암, 혈중콜레스테롤 저하, 혈압상승 억제, 향균, 항바이러스, 충치예방, 항궤양, 항알레르기), 플라보놀(함량 0.6~0.7%, 모세혈관 저항성 증가, 항산화, 혈압상승 억제, 소취작용), 카페인(함량 2~4%, 수면방지, 강심, 이뇨, 항천식), 테아닌(함량 1~2%, 기억력 증진, 집중력 상승, 치매예방, 카페인과 길항작용, 감칠맛), GABA(함량 0.1~0.3%, 혈압상승 억제, 집중력 상승), 다당류(함량 약 0.6%, 항당뇨-혈압상승 억제), 비타민C(함량 150~250mg, 항괴혈병, 항산화, 항암), 비타민E(함량 25~70mg, 항산화,

항암, 항불임), B-카로틴(함량 13~23mg, 항산화, 항암, 면역력 증강), 사포닌(함량 약 0.1%, 소염작용, 거담작용), 불소(함량 90~350ppm, 충치예방), 아연(함량 35~75ppm, 미각이상 방지, 피부염 방지, 면역능력저하 억제), 셀렌(함량 1.0~108ppm, 항산화, 항암, 심근장애 방지)등의 성분을 내포하고 있어 각종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녹차연구소(Institute of Hadong Green Tea)

 

가공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시장 경쟁력을 높여 하동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2006년 설립된 하동녹차연구소는 하동녹차의 과학적 연구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식·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 등 혁신적 기술개발을 수행하여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차 산업 연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전체면적 25,907㎡, 건물 4,641㎡에 연구동, 행정동, 숙소동, 클론보전원, 녹차가공공장, 시험연구 시설이 있고, Wholechain 시스템을 활용한 하동녹차의 글로컬리즘(Glocalism) 

구현으로 차별화, 고급화, 대중화, 세계화를 목표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또, 차나무 생명자원 수집·보존 및 특성 평가, 국내 육성 차 품종의 경남지역 재배특성 및 이용성 평가 등 유전육종개발과 안전성 검사 및 시험분석 지원, 기업지원을 핵심 업무로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GAP 인증센터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2011년 11월 친환경농림산물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무농약, 유기농, 유기가공식품, 취급자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2016년 1월에는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우리 농식품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관리 업무와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가공인 식품 등 시험·검사기관(제127호, 2017. 10.16.)으로 지정받아 식품의 자가품질검사, 영양성분검사 등 전반적인 식품품질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동녹차의 판로개척과 활성화 방안

 

하동녹차의 관내 소비촉진과 저변확대를 위해 △학생들에게는 급식소에서 음용수로 이용, △노인에게는 하동녹차홍보단 일일 경로당 파견을 통한 하동녹차 효능 홍보 및 배부로 음용을 독려하고, △식당에는 녹차효능 강의, 모범음식점 대상 녹차사진 배부 및 비치, 녹차티백구입을 독려하고, △목욕탕에는 하동군 위탁운영 목욕탕에 대하여 녹차탕 운영, △관공서 및 은행에는 각 청사 내 하동녹차 비치, 방문고객 음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하동녹차의 홍보를 위한 발걸음은 이에 그치지 않고 덕수궁 ~ 세종로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하동야생차 진상행렬’, ‘유튜브 경연대회를 통한 사전 축제 홍보’, 대렴차문화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목포대학교와 지리산행복학교가 주관하는 ‘별천지 하동 차문화학교’, 정금차밭 ~ 차 시배지간 ‘힐링과 치유의 천년 차밭길 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동녹차로 만든 제품에는 ‘다슬기 녹차 환, 녹차 다슬기 진액, 마테녹차, 녹차가구(보르네오), 녹차 콘크리트, 녹차비누, 녹차치약, 녹차유산균, 하동녹차 스프레드, 소화세트,녹차라떼, 잭살, 녹차음료, 겐마이차, 녹차소면, 샴푸, GABA차, 가루녹차, 녹차 추출물, 말차 크리스피톨, 녹차 동황토 마스크팩, 녹차 멀티 비타민 & 미네랄, 금녹차비누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판매되고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상시 이용이 가능한 제품의 연구·개발도 필요해 보인다.

이밖에도 관내 차나무 식재 및 하동녹차 관련 안내 팻말 비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하동녹차”, 다중이용시설 하동녹차 홍보관 ‘포토존’ 및 시음용 녹차 비치, 하동녹차 슬로건, 사진전, 문학제, 녹차음식 콘테스트 등 전국대회 공모전 시행, 하동녹차 홍보대사 위촉-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대사 활용, 하동녹차 종합 팸플릿 제작, 하동녹차 매력 투어 운영, TEA플리마켓 운영, 하동녹차 마시기 캠페인, 국내 2대(명원세계茶박람회, 국제차문화대전) 차 박람회 시 하동녹차 세계중요농업유산 홍보관 운영, 하동을 넘어선 경남 내 학교 급식용 발효차 및 가루녹차 보급, 인사동 내 하동녹차 팝업스토어 운영 등의 오프라인 활성화와 해외 차 관련 단체 지속적 접촉, 콘텐츠 및 언론 노출 최대화, 하동녹차 홈페이지, 카카오스토리(오픈채팅방) 및 밴드를 활용한 하동녹차 커뮤니티 구성 등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제품별 마케팅 전략을 통한 국제적 인증 UTZ획득으로 글로벌 스타벅스 안정적 수출로 제품 인지도와 수출확대를 위한 제품 BI개발 및 SNS채널 생성을 통해 수출연구사업단 운영에 따른 하동녹차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야생차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하동야생차전통농업은 2015년 3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후 2016년 4월 1일 세계중요농업유산 신청서를 제출해 2017년 11월 28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2018년 4월 19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지정이 되었다.

FAO는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 전통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2002년부터 GIAHS*(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제도를 운영해 왔고, 현재까지 20개국 약 50개의 농업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GIAHS는 어떤 국가 또는 지역의 사회나 환경에 적응하면서 몇 세기에 걸쳐 발달하고 형성되어 온 농업적 토지이용, 전통적인 농업과 관련하여 육성된 문화, 경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차세대에 계승하는 것을 목적.

한국농업유산 가운데 GIAHS로 공식 등재된 것은 ‘청산도 구들장 논(2014년)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2014)’에 이어 ‘하동 전통 차 농업’이 세 번째다. 차 산업부분에서는 세계적으로 일본 1곳, 중국 2곳에 이어 4번째다.

하동 전통 차 농업은 12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지리산의 산사 차 문화, 친환경농법, 수려한 차밭 경관, 품앗이 등과 같은 차를 매개로한 지역주민의 공동체 문화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향후 중장기 실행계획으로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차 농업보존과 관광휴양단지조성 등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경상남도와 하동군이 주최하고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여 2022년 5월 제1행사장 하동스포츠파크, 제2행사장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제3행사장 창원다향축전장, 제4행사장 김해가야문화축제장에서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를 8개 유형 120개 프로그램으로 30일간 운영한다.

또한, 산업관·천년관·확장관·국내관·국제관·웰니스관·스포츠체험관·유산관·수출홍보관·영상관 등 10개 주제전시관을 개관해 10개국 이상 관람객 135만명(외국인 7만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행사기간 투입 예상인원은 600여명(행정인원 400명, 자원봉사자 200명)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숙박문제는 현재 논의 중이며, 되도록 하동 관내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모집할 계획이다.(※계획을 수립 중이나 변경 가능성이 있음.)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산업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 위한 대내외 홍보의 장 역할을 수행하여 수출 및 국내 소비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차(茶)의 세계적 브랜드 육성과 시너지 창출로 관련 산업·국가경제 활성화 및 하동 전통차(茶)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을 활용하여 대한민국 차(茶)의 문화·관광 등 신산업 육성을 유치목적으로 하고 있다.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설립 배경과 조직, 역할 및 비전

 

▲설립배경 :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국내 최초 차(茶)를 주제로 한 국제 행사인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를 위해 설립되었다. 엑스포 추진에 필요한 총괄적인 이행계획(로드맵) 수립에서부터 전시시설 설치와 운영관리, 킬러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와 준비를 위한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

▲조직 :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의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처는 하동군 화개면에 소재한 다향문화센터에 설치되었다. 사무처는 3급 상당의 사무처장과 2본부 8부로 구성되어 있다. 2본부는 기획본부와 운영본부이며, 기획본부에는 기획부, 홍보부, 행정관리부, 관람객유치부를 두고, 운영본부에는 운영부, 시설부, 전시부, 국제협력부를 두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두어 행사의 방향, 콘텐츠 구성, 실행계획 등을 검토하며, 범도민지원협의회를 비롯한 각종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행사의 관심과 참여를 도모하는 등 성공적인 엑스포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다.

▲역할 : 조직위원회는 엑스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등 행사개최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 단순히 행사의 개최와 준비를 넘어, 이번 엑스포가 하동 녹차, 김해 장군 차 등 K-Tea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차 산업 브랜드 중심지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비전 : 조직위원회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라는 주제와 “지속 가능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한 TEA”를 비전으로, 세계 30여 명차를 소재로 한 외식업, 건강식품, 의약 식품 등 차 문화·산업의 새로운 미래 가치의 발견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류의 건강한 삶과 차의 공존이라는 목표를 구현한다.

 

군민의 역할과 기대 효과

 

내 고향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주체적인 태도로 엑스포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하동세계차엑스포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방문하는 국제행사로 기초질서가 확립된 정돈된 모습이 필요하다.

또, 친절한 손님맞이로 재방문하는 비율을 늘려 장기적인 이익창출을 도모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차(茶)의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수출 확장성 확보, 차(茶) 상품개발의 육성·지원 체계마련을 통한 국내 차 산업 거점으로 도약, 국내 차(茶)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지역 브랜드 및 정체성 확보와 전국·경남권역의 연계관광 추진으로 차(茶)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참고문헌 및 자료 협조】

초의다선집(艸衣茶禪集)

다향표원(茶香瓢遠),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야생차

하동녹차연구소, 왕이 마시던 하동야생차

하동 전통 차 농업

하동군 특화산업과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