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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렴(淸廉)이란 무엇인가? 양창열 기자

하동신문 0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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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淸廉)이란 무엇인가?

 

양창열 기자

 

얼마 전 하동군의 청렴도가 하위권을 머물고 있다고 보도가 되었다. 

이후 하동군의 대응이 정말로 우습다. 정말로 단어의 뜻을 몰라서 지금의 대응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청렴(淸廉)!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다는 글의 뜻은 생각에도 없고 오로지 재물 따위를 탐하다는 이 글자에 매달리는 형태이다.

서류 발급를 위해서 하동군청이나 면사무소를 가면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불친절하다. 

본 기자가 취재를 위해서 하동군의 13개 읍·면사무소에 친절도 점수를 매기고자 조사를 했으나 모든 곳에 가는 것은 포기해야만 했다 5군데를 갔으나 전부 똑같았다. 

다른 곳은 갈 필요가 없었다. 인감증명서를 발급해달라고 담당자에게 갔을 때 웃으면서 반기는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직원들 간에 웃으면서 대화하고 있다가 민원인이 오면 웃음기는 바로 사라지고 정색을 하면서 뭣 때문에 왔냐고 한다.

사유를 묻는 건 맞다. 그것이 틀리다고 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금방 웃던 얼굴은 없고 완전한 기계처럼 말한다.

하동군청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모르는 것 같다. 군민을 위해서 근무를 하는 것인데 실상은 공무원의 말을 잘 듣는 군민이 필요한 것 같다

서경방송에서 하는 하동군의 홍보영상을 봤는데 정말로 우스웠다.

지금의 하동군은 직원들만의 하동군이라는 걸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직장 내 갑질문화 타파, 상호 존중!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군민을 존중하고 군민에게 갑질하지 않는 공무원이 되길...

지금의 하동군은 하동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위한, 공무원에 의한, 공무원의 하동군이다. 

그런 하동군에 군민은 그저 공무원 말 잘 듣고 눈치껏 알아서 잘하고 그게 작금의 현실인데 정말로 하동군수는 이런 상황을 모르고 청렴도가 하위라고 하니 단지 뇌물을 받아서 아님 향응을 받아서 아님 꽃다발이나 화분을 받아서 하동군이 청렴도 꼴찌라고 생각할까?

군민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아주 작은 것을 바라고 있다. 바로 기본이다.

공무원의 존재자체를 생각하면 답은 쉽다. 하동군 공무원의 존재자체가 뭘까? 하동군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 공무원의 업무는 군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군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면 되는 것이다.

그냥 기본을 지키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