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 하동 시인 최증수 930호
별천지 하동 시인 최증수살기 좋다 소문 나 사람들 모이는하동이 어디 메뇨? 하동 땅 찾아가자.지리산 정기 받아 높은 뜻 빛나고풍요로운 섬진강, 우리 살림 살찌우며푸른 다도해는 큰 꿈 심는 하동의 바다.철따라 배꽃 피고 벚꽃 지는 아름다운 곳에매실 향 진하고, 제 풀에 알밤 떨어지니야생차 맑은 기운, 마음 건강 북돋우고솔잎 한우, 신선 딸기 골골마다 넘쳐나서따뜻한 인정으로 살기 좋은 名所..
붕어빵 사랑 김중열 930호
붕어빵 사랑김중열맹추위펑펑 눈내리던작년 어느날 초등학교 앞엄마랑 어린 딸손잡고 붕어빵집서 있었다'너무 똑 같네 !'천원에다섯개 짜리따끈한 붕어 한봉지 들고달고 단백한그 맛뜨거운 사랑새록 새록마지막 한개서로 사양하며손사래치다 아까운 '앙꼬' 떨어뜨렸다눈이 내리면호호 불며나눠 먹든 풀빵붕어빵 사랑이번 겨울눈오는 날우체국 옆 포장마차붕어 잡으려 가야지손주녀석 데리고 아장아장호호 ㅡ양 보 ㅡ
하동송림 이야기 (45) - 시인 최증수 929호
하동송림 이야기 (45) 시인 최증수송림의 청송 숲길, 아름다운 산책 길낮에도, 밤에도 찾아가 걷는다.소나무가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숲의 온기를 온 몸으로 느끼며명상을 벗 삼아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새들이 떠난 적막처럼 고요하게어떤 것도 보지 않고아무 것도 머리에 두지 말고태양송의 붉음에도 관심 없이오직 발걸음에 나를 맡긴다.고즈넉한 침묵이 무아경을 헤매게 하고잎들의 숨소리가 사방을..
더 이상 ㅡ 김중열 929호
더 이상 ㅡ김중열벌써 몇차례 봄꽃은 피고 졌는데당신은 영영 멀어져 가기만 하네요추억은 구름속에 숨어 버리고 그리움은한줄기 비가 되어 꽃잎을 적시네요당신이 차마 올수없다면바람결에 향기라도 보내주시구려흰구름 속 당신 모습그림자라도 비춰주세요또다시하얀 눈이 내릴때까지 기다릴께요
하동송림 이야기(44) 시인 최증수 928호
하동송림 이야기(44) 시인 최증수간 밤에 용꿈 꾸었더니오늘 너를 만나는 구나꿈 속 모습 그대로 씩씩하고 아름답다.기쁘고 반가와마음은 푸른 하늘을 난다.지리산 비·구름이 너를 키우고섬진강물이 춤추며 출렁거리니흰 모래는 반짝반짝 환영하고두꺼비도 신나 손뼉치는구나.송림이 너무 좋아 방긋 웃으니솔바람에 실려 온 환한 웃음이하동 땅을 福되게 살찌우고,하동사람 마음에 기쁨을 주네.
죽맛 ㅡㅡ 김중열 928호
죽맛 ㅡㅡ죽흰죽 단팥죽 전복죽 팥죽 콩죽 깨죽 강냉이죽 야채죽 소고기죽...학창시절 시험 망치면 죽쑤었다고사업실패해도 죽됐다고'죽 쒀서 개줬다’아기 이유식 죽병들고 늙었을때 영양죽가난 허기채운 강냉이 죽귀신쫓는 팥죽죽 ㅡ너무도 익숙한 맛인생의단맛 쓴맛죽맛 아닌가 싶다요즘 북녁하늘로 부터 미사일 공포섬나라 경제보복외교 경제안보정책 실정애꿎은 국민들만 죽쑤고 있어개탄스럽고 소낙비처럼 울고 싶다..
나의 소나무(태양송) 최중수 시인 927호
나의 소나무(태양송)최중수 시인푸른 잎 반짝반짝나의 마음 푸르게 하는 소나무가하루 해를 전부 모아용광로에 녹여 희망 만드는 소나무,굽은 마음으로는 안된다며곧추 세워주는 조물주의 소나무,나이테에 모든 힘 모아두었으니바로 꺼내 이웃 위해 쓰라는 소나무,욕심은 재도 없이 불태워야만온전하게 다시 살 수 있다는 소나무,‘못난이 나무’라 불렀더니웃으면서 ‘내가 바보’라는 소나무,구멍나고 상처투성이지만옹..
일체유심조 김중열 927호
일체유심조김중열천년 거북이노송 등 업혀구별어렵고대나무 목에기어 오르고 싶은장어의 도전소월 진달래꽃 여인성춘향 지조몽룡 장원급제준마 태웠네효녀 심청지극정성 효심용왕님 감탄눈물 흘려아부지 두 눈 떴다고양사언 은 읊었다'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오르고또 오르면못 오를 리 없다' 라고 ㅡ
진주라 천리길 - 김중열 - 926호
진주라 천리길- 김중열 -섬진강 강물은 예나 지금이나 맑고 푸르러 하늘이 부러워한다가울따라 황금빛마지막 단풍의 아름다움이 강물속에 간직한채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구례 대봉 악양대봉 서로 마주보며 주먹자랑 하고구례 천은사 하동 쌍계사 종소리가 번갈아 가느다란 빗줄기를 타고강물위를 스쳐가는듯 했다고향 앞뒷산 선영을 찾아 절을 올리고 허물어져 가는 정든 옛집의 내음새를 맘껏 들이켰다마을은 쓸쓸하다 ..
오늘 하루 별 일 없소? - 시인 최증수 926호
오늘 하루 별 일 없소? 시인 최증수비와도 비설거지 안하고잠 못 든다고 잠 탓 하다잡을 수 있는 행운 놓치고積善의 아름다움 모르니별 일 아닌 것들이별 일 아닌 별 일 되어도별 일 없이 지나간다오,아!人生이 무엇인고!코로 숨 쉬고네 발로 움직이며밝은 세상 보는 행복의운명이 미소 짖는 삶내 방식대로의 하찮은 일로도오늘 하루 별 일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