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꼭 지켜드리겠습니다”

(주)하동신문 0 1,532

“험하고 힘든 길일지라도 함께 걷는 사람이 있으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우리 고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꼭 지켜드리겠습니다.”
하동군이 5월 가정의 달과 부부의 날을 맞아 정든 고향과 고국을 떠나 하동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격려 서한문을 발송해 눈길을 끈다. 
군은 지난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18일 관내 여성결혼이민자 243명 전원에게 ‘여성결혼이민자 여러분은 소중한 한 분 한 분이십니다’라는 제목의 A4용지 2장 분량의 군수 서한문을 보냈다.
조유행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은은한 꽃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산과 들이 푸르러지는 아름다운 계절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해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감사와 사랑을 나누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아름다운 5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말도 서툴고 생활방식도 다른 문화적 차이로 말미암아 불편하고 힘든 일이 많은데도 머나먼 고국을 떠나 하동에 와서 결혼하고 아이를 기르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꼭 지켜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그동안 한글교육, 문화체험, 합동결혼식, 친정나들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으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한국 속담이 있듯이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해 하동군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동에 처음 왔을 때의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어려웠던 순간이 훗날 아름다운 추억될 것”이라며 “험하고 힘든 길일지라도 함께 걷는 사람이 있으면 큰 힘이 되는 것처럼 군이 늘 함께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경제적·문화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다문화가정 여성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군수 서한문을 발송했다”며 “가정의 달 5월에 이 서한문이 지역의 여성결혼이민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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