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 시대 세상 바뀌는 모습

기사입력 2023.10.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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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인구에 회자 되고 있는 에이아이(AI) 대표 앱이 챗지피티다. 지피티에게 물었다. AI가 답한 내용에 대해 진실성 및 가치판단을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했다. 답이 돌아 왔다. ‘저는 오픈 AI의 지피티-3 모델로 작성된 인공지능입니다. 따라서 제 답변은 주어진 데이터와 (이미 받은)훈련에 기반하여 (답변이)생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제 답은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의 가치 판단과 경험에 근간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진실성이나 가치판단은 귀하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AI는 (답변에)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정보의 정확성이나 품질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 답변은 참고용으로만 사용되어야 하며, 실제 상황에서는 전문가의 조언이나 검증된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AI시대일수록 자신 주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갖춰야 한다.

     

    챗지피티는 언어를 해석하는 모델을 내장하고 있다. 이 모델은 다음 단어가 무엇이 나올 것인지를 훈련 받은 경험치로 알고 있다. 앞 단어와 다음 단어 간의 연관성을 알게 한다. 조 단위의 경험치를 가지고 있다. 단어는 그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백타값으로 표현한다. 한 문장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한 문장을 벡타값의 집합으로 표현한다. 그 문장이 지닌 의미는 벡타값의 집합체로 표현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의 문장도 위와 마찬가지다. 부정확한 답변이 종종 발생한다는 것을 전제로 AI를 활용해야 한다.

     

    나를 아는 능력이 요구된다. 다양한 시각을 소유하기 위한 균형 감각력 제고, 남다른 모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그리고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질문력이 높아야 한다. 지식의 구조화(뉴욕 모던 아트 박물관에 제시됨)를 이해하게 되면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된다. 나쁜 질문이란 없다. 단지 질문이 없다는 것은 바보들의 선택지이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독서를 통한 상상력 배양이 필요하다. 상상한 것을 스케치 해보면 더욱 의미 있는 상상력으로 돌아 올 것이다.

     

    영어를 통번역해주는 앱이 나왔다. 앱에 한국말을 하면 그대로 영어로 소리가 나온다. 물론 영어로 말하면 반대로 한국어 소리가 나온다. 이 정도 수준이 되었으니, 영어를 배울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이럼에도 영어는 학습해야 한다. 입 속에서 한국어로 말하면 앞 이에 붙어 있는 스피커에서 영어로 소리가 나는 기계가 나올지라도 영어는 스스로 학습해야 한다.

     

    좋은 재능을 왜 썩히는가? 영어를 익히는데 실패한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다. 영어를 익히는데 잘못된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AI의 도움으로 효과적인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다. 자신의 가치와 감정을 상대편에게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기계음에 의한 자신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의사소통하려는 상대와 눈빛, 가슴에서 뛰고 있는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면서 감정과 목소리 톤을 조절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는 묘미를 기계에게 맞길 순 없다.

     

    수년 이내, 핸드폰 보급이 보편화 되었을 때, 수능 시험 치룰 때 핸드폰을 이용하여 언어 과목 시험을 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AI를 활용하는 상태에서 AI의 활용 능력, 가치 등을 평가하는 능력을 측정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은 이 우주에서 유일한 고유성을 가진 인격체임을 인식하는 것.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 AI시대에 AI를 잘 활용하여 삶의 의미를 힘차게 구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 포기란 없다는 것. 잘 안되는 것은 AI에게 물어 보거나 방법을 달리해 본다는 것.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donation) 및 봉사를 하는 것. 자신의 건강을 살피면서 주경야독하는 것 등이 요구된다. AI시대에 살아 남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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