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와 전기차 증가는 세기의 모순 여호영

기사입력 2021.10.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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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 제로와 전기차 증가는 세기의 모순

     

    여호영

     

    밤 늦은 시간에 경유차를 몰고가다가 연료가 떨어졌다는 주유소 그림(아이콘)이 떴다. 교통량이 그리 많지 않은 길이기에 주유소는 일찍 문을 닫는다. 전국의 1만2개 주유소들은 인건비 압박 때문에 고용 인력을 줄였다. 주유소 문을 일찍 닫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닫은 주유소 몇 개를 지나다 보니 전기차 충전소는 불이 켜져 있고 서비스 중임을 표시하고 있다. 전기차로 바꾸는 데에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전기차 신규 구입 시 보조금을 신청한 전기차 구매 대기 자들이 추첨에 당첨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과밀한 곳은 50대 일의 경쟁률 이상이 된다. 보조금은 매년 축소되어 가고 있다. C시에서 당첨된 주민은 1천3백5십만원을 지원 받는다. 로또에 당첨 되었듯이 기뻐한다. 자 부담이 4천5백 정도이다. 1천5백만을 일시불로 하고 나머지는 60개월 할부로 산다고 한다. 매달 연료비 지출액 보다 전기 충전료로 절감되는 돈이 월 20만원 정도 된다. 할부 값의 부담이 어느 정도 경감된다. 이런 점이 전기차 수요를 폭발시키고 있다. 

    전기차도 연비가 있다. 전기 다림이 용량은 대개 1Kw이다. 이 다리미를 1시간 사용하면 사용한 전력량은 1Kwh가 된다.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 단위로 Kwh를 사용한다. 만충하면 70 Kwh 내외이다. 모델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 만충한 배터리로 약 420 킬로를 간다. 연비는 6 Km 가량 된다. 겨울에 전기차 내에서 히터를 켠다면 연비는 형편없이 떨어 지게 된다. 전기차 메이커 측은 연비가 떨어 진다가 아니라 배터리의 충전량이 다른 곳으로 사용되었기에 주행에 필요한 전기량이 줄어든 결과라고 한다. 겨울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전기차를 타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료가 할인율이 낮아졌다. 결국 소비자 부담 요률이 높아졌다. 1 Kwh당 300원 이다. 

    휘발유 1리터에 1500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아직도 연비 감안하면 전기차 에너지 값이 싸다. 

    전기차 충전료 할인율을 낮추는 이유는 한전의 적자 가중 때문일 것이다. 국내 전기차 증가 경향이 괄목할 만하다. 백만 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기차들이 소모하는 전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연비 대비 에너지 충진 비용이 쌀수록 주행거리는 늘어난다고 한다. 전기차는 화석 연료 차 보다 주행거리가 길다.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년간 1만8천 킬로 평가 된다. 

    향후 10년 이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1천5백만대 내지 2천 만대 가량 될 전망이다. 이들이 소모하는 전력량으로 환산해 본다. 2천만대 X 1만8천 킬로/년간 X 6 킬로 미터 연비/Kwh 하면 전기차가 년간 소모하는 전력량은 60 T(테라, 1000 기가)wh가 된다, 원전 10기가 부담해야 할 량이다. 우리나라 년간 발전량이 560 Twh이다. 11 %가 전기차가 사용하게 된다, 전기차는 환경친화적인가? 독수독과란 말이 있다. 독이 묻은 나무에서 열매를 맺는 과일도 마찬가지로 독이 묻어 있다는 뜻이다. 발전을 할 때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비율이56 %를 넘는다. 전기차가 늘면 늘수록 화석연료의 사용량도 늘어 난다. 

    전기차가 절대 친환경차라 할 수가 없다. 

    정부는 2050까지 탄소 중립(제로) 국가로 만들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언했다. 탄소 제로는 단위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탄소량 만큼을 그 곳에서 없애 배출한 탄소가 남아 있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탄소를 포집하여 가공하여 활용한다는 것이다. 화석연료를 늘려 나간다면 탄소 제로 사회로 가는 데에 뒷걸음질치는 꼴이 된다. 화석연료 차를 친환경 차로 대체하려는 의도가 탄소 제로 사회로 가기 위함이다.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에서 화석연료를 줄여야 한다. 원전은 탄소 제로 사회로 가는 가장 적합한 대안이다. 차기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선서 후 바로 원전 재개를 진두지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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