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박물관 여호영

기사입력 2021.08.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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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박물관

     

    여호영

     

    수학은 국력이다.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 나고 있다. 초등6년생 중 36.5%, 중등 3학년생 중 46.2%, 고등 3년생 중 59.7%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이라는 통계가 있다. 국력에는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가 있다. 수학은 소프트 파워를 이루는 핵심 요소이다. 수학을 살려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 

    이공계 대학의 교수들은 신입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날로 떨어져 가고 있다고 말한다.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과외 활동으로 수학을 가르친다. 

    수학은 다른 과목들과 다르다. 국영 과목은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른다. 수학은 그렇지 않다. 수학은 단계별 이해와 응용능력을 갖춰야 그 다음 높은 단계의 수학을 다룰 수 있다. 

    어느 단계에서 진도를 놓치면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수학은 계속 겉돌게 된다. 수학의 특징은 부품들을 가지고 잘 결합시켜 다음 단계의 높은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부품들 중 어느 하나라도 완전하게 자신의 것이 아닌 상태이면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가 없다, 결국은 수학 포기자가 되는 것이다. 

    기본소득은 수학을 안다면 내 뺏을 수 없는 말이다. 수학을 도외시하고 포퓰리즘으로 보면 기본소득을 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소득의 가장 큰 문제는 기본소득을 받는 국민이 지속발전가능성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본소득이 보장되니까 보장되는 만큼 노동을 안 하려는 경향을 가지게 된다. 

    노령연금이 시행되고 나서 농촌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졌다. 소득이 있는데 그만큼 일하려 나가지 않는다. 

    기본소득은 국민에게 근로 의욕을 떨어트리는 독약이 될 것이다. 국민들에게 에너지 소비에 드는 전기료를 들어 주는 것이 미래 지향적 국민 소득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소득이 결과적으로 국민의 근로 의욕을 떨어트린다. 기본소득 그림을 그린 그들의 계산은 수포자들이 수학을 잘 못 이용한 사례로 길이 남게 될 것이다. 

    차세대들이 어떻게 수학을 접근하는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문제지와 학원이 그들을 더욱 깊은 수학으로 안내한다. 사고능력의 증대와 비례하여 수학 과정이 높아져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수학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학교는 수학 교육에 있어 주도권을 상실한 오래다. 생활 속에서 물리와 함께하는 수학을 차세대에게 안내하여야 한다. 

    생활 속에 수학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한다. 수학은 내 친구라는 구호를 가진 곳이 있다. 미국 뉴욕시 맨하탄 중심부에 수학 박물관이 있다. 

    수학의 어려운 수식과 기호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놀이 시설 같은 기구들이 즐비하다. 놀이 기구를 즐기면서 그 기구 속에 들어 있는 원리가 수학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한다. 모든 놀이 기구에 숨어 있는 수학을 한번에 다 알 필요는 없다. 성장해 나가면서 수학에 어려움의 정도가 점점 높아 질 때 수학 박물관의 놀이 기구는 즐거운 상상력으로 다가와 도움을 줄 것이다. 

    구슬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 지게 한다. 떨어 질 때 마다 두 곳 중 한 곳으로 떨어지게 한다. 위에서 아래로 10단계에 걸쳐 구슬이 떨어 진다. 떨어 질 때 왼쪽 오른쪽 둘 중 한곳으로 떨어진다. 

    100개의 구슬이 다 떨어 지고 난 모습은 어떻게 될까? 이것을 몇 차례 반복해 보면 어떻게 될까? 구슬들이 떨어진 현상을 관찰해 본 사람은 일생 동안 통계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기본소득은 받은 그 만큼 사람을 게으르게 만든다. 

    통계와 확률이 무엇이다 라고 듣는 것 보다는 한번 실증적 경험을 해보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수학 박물관은 존재하고 있다.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본소득은 발붙일 틈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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