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갑선 회장의 고향후학사랑, 또 3천만원 통 큰 기부

기사입력 2021.11.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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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갑선 회장의 고향후학사랑, 또 3천만원 통 큰 기부

    올해만 장학기금 6000만원 기탁, 2013년 이후 1억 4430만원

    ‘명예의 전당’ 9번째 다이아몬드 아너 클럽 가입, 성금도 4200만원

     

    올해만 6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내놓는 등 8년째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해 장학기금을 출연한 향우가 있어 장기간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지역사회에 신선한 감동과 함께 고향의 ‘희망 사다리’란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3년부터 남모르게 꾸준히 고향을 위해 통 큰 기부를 몸소 실천해 온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 지난 19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 후학양성을 위해 7월 3000만원에 이어 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황갑선 회장은 “언제나 어머니 품속같이 포근한 그곳은 내 고향 하동으로 어려웠던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좌절하지 말고 용기 있는 도전으로 고향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올해 6000만원의 거액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준 황갑선 회장께 감사드리며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끌어안고 지원하며 꿈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많이 가졌다고 결코 기부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황갑선 회장의 변함없는 고향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이 꿈을 쓰고 꿈을 말하고 꿈을 노래하는 희망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갑선 회장 부부의 고향 후배사랑은 특별하다. 협성기업(대표 차현숙)과 협성자원(대표 황갑선)을 운영하는 부부는 지금까지 8년째 총 1억 443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해 ‘명예의 전당’ 다이아몬드 아너 클럽(1억원 이상 기부) 9번째에 가입됐다.

    부부는 2004년 30만원을 시작으로 2013년·2015년 각 300만원, 2017년 1800만원, 2018년 1000만원, 2019년 2000만원 ,2020년 3000만원에 이어 올해 6000만원을 내놨다.

    이들 부부의 각별한 고향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2004년 소외계층에 성금 3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2014년 화개장터 화재 때 1000만원, 2018년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 지난해 화개면 수해 때 1000만원 등 지금까지 4200만원을 기탁하며 고향사랑에 앞장섰다. 

    황갑선 회장은 2016년부터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을 맡아 전국향우들의 친목도모는 물론 고향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먼저 달려와 고향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향우회로 정평 나 있다.

    특히 선진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국세청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봉사와 나눔의 실천의 공적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도 있다.

    가족으로 부인 차현숙씨와 3남을 둔 화개면 출신인 황갑선 회장은 울산에서 자수성가한 중견기업가로 협성자원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재)하동군장학재단 감사로 장학재단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하고 있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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