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8년간 고향에 장학기금 1억 1430만원 출연

기사입력 2021.07.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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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8년간 고향에 장학기금 1억 1430만원 출연

     

    장학기금 3000만원 기탁, 2013년 이후 1억 1430만원

    ‘명예의 전당’ 9번째 다이아몬드 아너 클럽(1억원 이상 기부) 가입

     

     

    고향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8년째 거액의 장학기금을 낸 향우가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지역사회에 신선한 감동과 ‘명불허전’이란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13년부터 남모르게 꾸준히 고향을 위해 통 큰 기부를 몸소 실천해 온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 16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황갑선 회장은 “언제나 어머니 품속같이 포근한 그곳은 내 고향 하동으로 어려웠던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좌절하지 말고 꿈을 향한 도전으로 고향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거액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준 황갑선 회장께 감사드리며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끌어안고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황갑선 회장의 변함없는 고향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알프스 하동의 미래 인재들이 원대한

    꿈을 이루는 희망의 백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갑선 부부의 고향 후배사랑은 특별하다. 협성기업(대표 차현숙)과 협성자원(대표 황갑선)을 운영하는 부부는 2004년 30만원을 시작으로 2013년·2015년 각 300만원,2017년 1800만원, 2018년 1000만원, 2019년 2000만원 ,2020년·2021년 각 3000만원 등 부부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이 1억 1430만원으로 ‘명예의 전당’ 다이아몬드 아너 클럽(1억원 이상 기부)에 9번째 가입됐다.

    이들 부부의 각별한 고향 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2004년 어려운 소외계층 성금 3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2014년 화개장터 화재 때 1000만원, 2018년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 지난해 화개면 수해 때 1000만원 등 지금까지 4200만원을 기탁하며 고향 사랑에 앞장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황갑선 회장은 2016년부터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을 맡아 전국향우들의 친목 도모는 물론 고향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먼저 달려와 고향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향우회로 정평 나 있다.

    또한 2004년부터 (사)한국애견연맹 이사로 시작해 2010년부터 수석 부총재에 올라 애견문화 정립과 동물보호 정신을 실천하며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선진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국세청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봉사와 나눔의 실천의 공적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도 있다.

    가족으로 부인 차현숙씨와 3남을 둔 화개면 출신인 황갑선 회장은 울산에서 자수성가한 중견기업가로 협성자원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하동군장학재단 감사로 장학재단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하고 있다.

    /양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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