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지구 청년회의소 최민용 지구회장 단독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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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울산지구 청년회의소 최민용 지구회장 단독 인터뷰 

     

    JCI(Junior Chamber International) 경남·울산지구 청년회의소 제52대 최민용(경남 하동출신)지구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JCI의 역할과 코로나19 시대에 취임을 한 최회장의 사회적 소통과 그의 포

    부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세계평화와 인류의 번영 위해 청년들이 앞장서야 할때

     

     

    ◆ JCI가 언제 창립이 되었으며, 규모와 설립 목적은?

    1915년 10월 1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당시 은행원이었던 기젠비어(Herry Giessenbier)에 의해 결성되었다.

    그는 미국 미주리주의 세인트 루이스시에 위치한 선교사 숙소에서 1915년 '페기'라는 소녀가 길가에서 놀다가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어린이들에게 공원을 만들어 교통사고 재발을 막고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32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진보적 청년시민협회(YMPCA)’를 만들기로 협의를 보았으며, 이것이 JC운동의 태동을 향한 첫걸음이었다.

    그리고 1944년 12월 11일 멕시코에서 8개국 대표가 모여 국제청년회의소(JCI)를 창설하였고, 현재 전 세계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는 가운데 전 세계 6,000여 지역에서 20여만 명이 JC활동을 하고 있다. JCI 본부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에 위치하고 있다.

    ◆ 한국JC의 창립과 조직은?

    한국JC는 1951년 “전쟁으로 폐허된 조국을 JC운동으로 재건하자”며 12명의 청년들이 모여 1952년 2월 4일 “평택청년애향사업회”를 창립하고, 동년 6월 국제청년회의소(JCI)에 지방JC를 가입했다. 이후 1954년 3월19일 국제청년회의소(JCI)에 국가단위 조직으로 정식 인준되었으며, 1964년 4월 18일 외무부에서 사회단체로 등록, 1974년 4월 9일에는 사단법인체로 등록되었다.

    한국JC는 현재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세종, 전북, 전남, 경북,경남·울산, 제주, 해외(일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16개 지구JC(광역시·도)와 전국 330여 곳의 지방JC에 1만 2,000여 명의 회원이 JC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JC는 국제청년회의소 (JCI) 120여개 회원국 제 3위의 회원 보유국이다

    ◆ 경남·울산이라는 광범위한 지역의 청년회의소지구회장에 취임하셨는데 회장의 임기와 지역 JCI의 현황은?

    지구회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경남울산지구 산하 35개의 지방JC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 권역(한서권,중부권,동부권,울산권)별로 나뉘어 1,50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와 조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특우회원, 부인회원 및 가족회원, 유스JC(청소년 회원)등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 경남·울산지구 청년회의소의 업무와 사회적 활동은?경남·울산지구 및 산하 지방JC에서는 매월 이사회 및 상무위원회 등을 개최하여 월별 안건을 상정하여 의결하고 정관에 따라 회의문화를 규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회원 뿐 아니라 지역 시민들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한 LED전등 교체사업, 무료 가구 지원사업 및 이주노동자에게 생수지원 사업, 아동지킴이 캠페인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또한 해외JC와 자매교류를 통해 연계사업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 이외에도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 일반 기업과 MOU협약을 맺고 함께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청년회의소 회원들의 연령대와 그 역할은?

    JCI는 인종, 국적, 신앙,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건실한 사상을 가진 만 20세부터 40세(대한민국은 45세)까지의 젊은이로 구성된 범세계적 순수 민간단체이다.

    JCI(국제청년회의소)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간다는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청년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활동을 통하여 미래 지도자를 양성, 세계 회원국가와 교류로 세계평화와 인류복지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 지자체별 여러 단체가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단체는 봉사활동과 불우이웃돕기 등에 국한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청년회의소가 여러 봉사단체와 다른 점이 있다면?

    JC가 다른 타 단체와 다른 점은 회의문화입니다. JC에서는 일반적으로 월1회 이사회를 가지고,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심의 및 결과보고, 임원 선출 등 일정한 원칙과 규칙에 따라 토론과 의결을 거친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회원들은 의사결정에 대한 민주적 절차에 대해 인지하고, 사회문제나 이슈 등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을 몸소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회원들은 총 3단계의 연수를 통해 회의진행에 관련한 일련의 교육을 받고 실제로 월례회나 이사회, 총회 등에 표결권을 가지고 참여해 교육의 내용을 적용해 보면서 개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 다양한 행사뿐 아니라 JCI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나 JCI세계대회 등 국제 행사도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대한민국 소개는 물론이고 각 지역의 특산물 홍보 등 역동적인 한국을 타 국가JC에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경남·울산청년회의소 지구회장으로서 지구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면?

    지구와 로컬 간에 편안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수직적인 구조가 아닌 수평적인 구조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회원 분들의 바람과 고견을 귀담아들어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경남·울산청년회의소가 되겠습니다.

    어느 로컬 또는 지구가 두드러지게 앞장선다고 해서 경남·울산청년회의소 위상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서로 협력하고 개선책을 찾아 침체된 로컬을 돕겠습니다. 회원 수 부족 문제와 재정 문제 그리고 올바른 회의 문화를 정착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로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는 로컬을 위해 침체 요인을 분석하여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여 함께 해결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자체별 인구 감소와 더불어 청년층의 인구 감소는 더욱더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층의 전출을 막고 유입이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청년들이 그 지역에 정착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이 동반되어져야 합니다. 창업이나 주택구입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나 크게 와 닿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일자리를 늘리고 세금을 감면하는 정책 또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단체인 한국JC는 “조국의 미래,청년의 책임”이라는 대명제를 실현하기 위하여 청년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조국의 발전에 앞장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년이 지닌 리더십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개발은 물론 전 세계에 있는 회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이룩하는데 우리 청년들이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 “긍정적 사회변화를 함께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가 바로 여러분입니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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