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사 회주 주경 큰 스님” 고향주민 위안잔치 열어

기사입력 2009.04.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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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째 이어 온 행사로 지역의 우수학생에 장학금도 전달 <마을주민 위안잔치에 앞서 설법강좌를 하고 있는 성원사 회주 주경 큰스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소재 성원사는 “大韓佛敎 曺溪宗으로 宗憲宗法을 수호하나, 진리의 차원에선 기독교・천주교・불교 그 어느 종교에도 구애됨이 없이 모든 종교는 하나라는 통종교 사상을 갖고 수행 정진하는 도량이다.” 소개하고 있었다.
    이 성원사의 회주 주경 큰 스님(법호 여강)은 하동 사람이다.
    따라서, 주경 큰 스님(이하 큰스님)의 고향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각별하며 남다르다.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신기마을이 고향인 큰스님은 지난 2005년 어버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벌써 5년째 고향 신기리를 찾아 ‘주민위안잔치’와 더불어 선물을 전달하고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 해 오고 있다.
    지난 3월30일 신기리 신기마을 회관에서는 조유행 군수, 군의회 김영광의원, 큰 스님의 오랜 친구인 재부하동향우회 박정길 회장, 신기마을 이길호 이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신기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큰스님이 마련한 ‘주민위안잔치’가 열렸으며, 김수정(하동여고 3년), 김수민(하동여고 3년), 김경아(중앙중 2년), 김태곤(중앙중 2년)에게는 장학증서가 수여되었다.
    잔치의 시작에 앞서 마을주민 이성용씨는 큰 스님에게 ‘비록 출가 한 몸이지만 오직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지난 2005년 어버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고향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내어 놓으시고 또 주민들을 위한 성대한 잔치까지 열어 주심에 주민들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또, 큰 스님은 이날 잔치에 앞선 설법강좌에서 ‘나는 오래 전부터 전국을 떠돌아 다니면서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얻어 먹은 “밥값”을 갚기 위해 다니느라 무척 바쁘다. 나는 얻어 먹은 밥값을 해야 하지만 아직 그 밥값을 조금도 한 것이 없다. 얻어 먹은 밥값을 요즘 갚으러 다닌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저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주시는 것을 그저 전해주러 다니는 역할밖에 하지를 못하고 있다.’ 말하고. “~ 다운 것, 즉. 내(나)답게 사는 것, 사람답게 사는 것, 부모답게・남편답게・학생답게・교사답게.... 그렇게 각 분야에서 그리고 그 위치에서 ‘~답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했다.
    덧붙여, “행복한 것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다.” 며, ‘사람들은 자기를 낮추는 것부터 배워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하다 보니 자기의 자존심을 내 세우고 아울러 남의 자존심을 건드리게 됨으로써 여러 가지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때 일수록 자기를 낮추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다.
    한편, 성원사 회주 주경 큰 스님은 현재 청화사상 연구회 회장, 무주불교 문화재단 설립 이사장, 강릉 갈암선원 선원장, 서울 정중선원 선원장, 성원유치원 설립 원장, 법무부 교화위원,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심의 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라오스, 미얀마, 태국, 인도, 중국 등 동남아 사미승들을 대상으로 국제선원 무문관을 개원하여 한국불교와 수행법 한국문화 등을 직접 지도하여 국제 포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큰 스님은 청화선사 법문집 ‘가장 행복한 공부’ 의 영역 출간을 하고, 법문집 ‘이것이 염불선(念佛善)이다.’ 를 저술(著述)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 naver.com/hdnews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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