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천면 애치마을 골목
아름다운 벽화가 만개
향우 기부금. 군청 보조로 벽화작업
하동군 횡천면 애치마을(이장 남점우)의 골목 담장마다 화사한 벽화가 봄꽃처럼 활짝 피었다.
애치마을이 벽화마을로 거듭난 것은 이 마을에서 나고 자라 객지에서 생활하는 50∼70년생 80여명이 고향 마을을 아름다운 벽화마을을 만들자고 시작한 기부금 1,500만원 모이면서다.
이렇게 시작된 애치마을의 벽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알게 된 하동군이 벽화작업에 필요한 마을담장 보수사업비로 2,5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마을 벽화작업을 총괄하는 이 마을 출신 남기두 씨는 진주에서 생업을 반쯤 포기한 채 벽화작업에 필요한 담장 보수작업과 담장마다 담아낼 그림을 스케치했다.
그리고 경상국립대학교에 몸담고 있는 김형환 향우는 대학 그림동아리생들이 재능 기부하는데 일조해 마을벽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지난 3월 초 담벽 보수공사를 시작으로 14일 벽화 마무리 작업이 완료되면 6월 중순쯤 마을잔치를 성대하게 열 것이라고 남기조 추진위원장이 밝혔다.
사진설명
횡천면 애치마을이 마을 향우들의 기부금과 하동군 지원으로 담장에 아름다운 벽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