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 100년사에 처음으로 국가대표(?) 탄생!

기사입력 2009.04.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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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초교,『국제창의력 올림피아드』한국예선 종합 2위 「2009국제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한국대표 팀에 선발

    ‘이것이 바로 교육이다.’
    하동초등학교(학교장 김상권)『블루 사이언스』팀이 “2009 국제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한국예선 대회에서 전국 종합 2위라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동안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2009 국제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한국예선대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창의력교육협회(회장 황욱)에서 주최ㆍ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아주대학교의 후원으로 개최 된 이번 대회에 하동초등학교는 최숙향 지도교사를 비롯해 5학년 정이주 학생을 팀장으로 여수빈(3학년), 김성민(5학년), 정진관(5학년), 박세미(5학년), 윤인아(6학년), 이은주(6학년) 학생 등 7명이 ‘블루 사이언스’ 라는 팀을 만들어 참가 했다.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교에서 열리는「2009국제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에 참가 할 한국 대표를 뽑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 700여명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 1,500여명이 참가 했다.
    팀 도전 과제 B, SL: 작전명 - 밝히리, 팀 도전 과제 C, SL: Yes. we can, 팀 도전 과제 D, SL: WC2009, 팀 도전과제 E, SL: 어처구니 등 도전과제와 즉석과제에 도전 한 결과 하동초등학교 ‘블루 사이언스’ 팀은 금상, 특별상, 은상, 동상, 다빈치 상, 르네상스 상 가운데 종합 2위에 해당하는 ‘특별상’ 을 차지 해 은상 이상을 수상 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국제대회 출전권을 획득함으로써 당당히 한국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번 하동초등학교 학생들의 ‘2009년 국제 창의력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 선발은 하동교육 100년사에서 처음 얻어진 대단한 성과라 할 것이다.
    김상권 학교장은 “하동초등학교 학생들의 이번 국제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표 선발은 방과 후 교육 활동에서 얻어진 또하나의 큰 성과다.” 고 말했다.


    한 女교사의 희생과 부단한 노력이 좋은 결실로
    상당한 금액의 “국제대회 참가비용” 해결이 급선무
    1인당 400만원, 8명에 총 3천 2백여만원은 있어야


    이 같은 큰 성과를 얻기까지는 “한 교사의 남다른 열정과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학교장은 밝혔다.
    현재 하동초등학교 관악부를 책임지고 있는 “음악전담 최숙향 교사”가 이번 훌륭한 업적의 주인공이다.
    과학담당 교사가 아닌 최 교사는 지난해 잠시 과학주임교사를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출전 학생들의 지도에 솔선해서 나섰으며, 대회 참가를 위해 급조된 7명의 학생들과 지난 2개월여 전부터 평일에는 모든 수업을 마친 오후 5시 이후에 시작해 저녁 늦은 시간까지 그리고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쉬는 날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시골 초등학교 한 女교사의 노력과 일곱 어린이들의 꿈이 세계라는 크고 넓은 세상에서 채 펼쳐 보지도 못하고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2009국제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를 해야 하지만 막대한 금액의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참가 비용은 지도 교사를 포함한 8명이 10일 이상을 미국에 체류 해야하는 상황에서 1인당 400만원 이상 총 3천2백여만원의 경비가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도교사를 비롯한 학교 측과 해당 학생 및 학부모 등은 태극 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의 출전 기회를 얻었다는 기쁨도 잠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어 관계자들을 비롯해 내.외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요구 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측이나 학부모 등 모두의 뜻이 하동교육 100년사에 하동 어린이들이 세계의 무대 위에서 맘껏 그 꿈을 펼쳐 볼수 있을 이런 소중한 기회를 어떻게든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변에서 십시일반(十匙一飯) 작은 도움의 손길들이 모여 진다면 이번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9 국제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한국예선대회 개막식에서 (사)한국창의력교육협회 황욱 회장(하동읍 출신, 하동초등학교 60회 졸업)은 인사말을 통해 “올림피아드 대회의 정신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창의력, 새로움을 추구하는 정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기르고 사물을 다른 시각에서 보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고 남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게 하는데 있다.” 밝히고. ‘입시 환경이 급속하게 바뀌고 있어 전국 유명 대학들이 입시 사정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곧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입시 사정관제도의 핵심은 똑똑한 아이보다 뛰어난 아이를 뽑겠다는 것이고 학력보다는 창의력과 잠재력을 중시 하겠다는 것이다.’ 고 말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 naver.com/hdnews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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