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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축하 장학금 전국 최대 규모 지급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 4일 개최된 하동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입학생 50명에게 입학축하 장학금 30만 원씩 총 1,50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재단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입학축하 장학금은 관내 학령인구 감소 위기 대응과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장학재단은 장학금으로 하동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고등학생(205명), 중학생(218명), 초등학생(121명) 544명에게 각각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씩 총 3억 5,030만 원을 지급하며, 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금액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입학생과 학부모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아이 키우기 제일 좋은 하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장학재단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75% 안팎의 낮은 수준으로 교육경쟁력 강화가 더욱 중요해진 실정”이라며, “하동의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재단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기임에 공감하여 장학금 외에도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장기적으로는 장학재단이 공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2003년 설립된 하동군장학재단은 영재교육원 국제캠프, 중·고등학생 해외문화 체험, 고등학교 통학 차량 운행비 지원, 다자녀가정 장학금 지원 등의 장학사업과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89억 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하동교육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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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교육청 운전직 직무연수하동교육지원청(최수경 교육장)은 지난달 23일~24일 겨울방학 기간 중 운전직 공무원 21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경상남도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는 통학 차량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 운행 교육을 통해 운전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운전직 공무원들은 방학 기간에도 돌봄교실 운영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등·하교 지원으로 연수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연수 기회가 없었던 만큼 이번 연수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3일 첫날에는 통학버스 관리의 현안을 공유함으로써 문제 해소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24일에는 통학버스 자체 점검 방법, 통학버스 안전 운행 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실제 운행 중인 전기 통학버스 관리법과 운행 시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직접 시승한 후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청렴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봄철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청렴사탕 나눔 행사도 진행하여 청렴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신규 주무관은 “안전사고 예방법과 통학버스 점검 요령을 습득하고 선배 공무원과 소통함으로써 학교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수경 교육장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힘써 온 운전직 주무관들을 격려하며 “방학 중에도 꾸준히 학생들을 만나 하굣길까지 안전을 책임지는 수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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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고 교육 가족 왕성한 창작 활동하동고등학교(교장 황영태)는 교육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열정적인(Happy & Dynamic) 학교 문화를 만들어 보자며 자발적으로 만든 교직원 동아리의 활동 결과물들로 수필집 ‘꽃밭글밭’을 펴냈다. 또, 3학년 이종보 학생이 틈틈이 습작한 단편 소설을 담은 소설집 ‘산여우’도 발간했다. 이 같은 창작물은 국어 교사 김미선 국어 교사가 교직원 동아리 활동과 학생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누구나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일상 속의 사색과 공감을 쉼 없이 유도한 결실이다. 도서 ‘꽃밭글밭’에 실린 글은, 출발과 설렘, 활력과 싱그러움, 고독과 아련함, 연대와 보살핌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 속에서 교직원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추억을 옮겨 담았다. 글마다 삽입된 삽화와 캘리그라피 작업에는 2학년 배은빈 학생이 수개월 동안 참여하여 사제동행 창작물로서 의미를 더해 주었다. 이종보 학생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에 담긴 과감하고도 세밀한 심리 묘사에 매료되어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독자에게 신비롭고 잔잔한 울림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동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 결과물로 디자인한 2024학년도 탁상 달력도 제작했는데, 학교 행사, 동아리 활동, 고사 기간이나 휴업일 안내 등 다양한 정보가 인쇄되어 있어 학교 교육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주게 됐다. 황영태 교장은 “모래알처럼 작은 반짝임이 모여서 교육 가족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책 ‘꽃밭글밭’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가야 할 길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이종보 학생은 학업만으로도 벅찬 고등학교 생활에 노력을 더하여 자신만의 소설집까지 출간한 데에 큰 격려를 보낸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실시한 독서 활동 결과물을 모아 제작한 달력은 선배들의 교육활동이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의미가 큰 것 같다.”며, 두 권의 책을 서점에서 사서 읽어 보겠다는 인사말도 빼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