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6) 924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6)□ 농가묵다(노나묵다) : 나눠먹다@ 이리 맛존거는 사이조쿠로 농가묵우야 욕을 안들어 묵는기라.@ 밤 쌂은거 바구리에 담아나신깨 난중애 세이허고 노나묵고 놀로 가거래이.□ 가실벹 : 가을철에 내리쬐는 햇볕@ 봄벹에는 메느리 내애놓고 가실벹에는 딸로 내애놓는다.@ 요새 가실벹도 엔날허고 틀리서 썬크림 안보리모 낮빤데기가 잘 탄다.□ 개죽다(가죽다, 개적다,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5) 923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5)□ 가실허다 : 가을걷이하다@ 아재가 가실허고 나모 순정이 시집 보내끼라꼬 날 받아 놨다카더라.@ 엔날에는 가실허고 나모 헐 일이 엄섰지마는 오새는 가실허고 나모 더 바뿌다.□ 가아1 : 걔. 그 아이@ 니 가아 앞에서 씰디엄는 말 해사모 몬씬다.@ 가아가 군대 댕기오더마 사램이 다 되삣더라.@ 자네가 말헌 가아가 저아가?□ 가아2 : 가지고. 가져@ 장난..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4) 922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4)□ 가물살타다(가뭄살) : 가뭄@ 비가 안 온깨내 콩이고 깨고 숭근 곡석은 싹다 가물살을 타서 배배 꼬이고 난리다. 근다꼬 그 많은 밭애 물대기도 에럽고 에나 오늘 내일 비 안오모 싹다 몰라 지이삐기 생깄다.□ 문애연(문애대가리연, 가부리연) : 가오리연@ 와아따야! 니가 맹근 문애연이 꼬리가 그리키 길어서 하늘에 날아 오르것나?@ 오올은 바람이 좀 분깨내..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3) 921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3)□ 가매 : 가마(轎)@ 가매라 쿠모 우리 하동애 옥종면 종화리와 안계리 새에 있는 가매고개 전설이 유명허다. 에릴적 텔레비전에 전설의 고향에도 소개가 된 이야기거등. 내가 이약해 주낀깨 잘 들어나보시. 조선시대 광해군 때 있었던 일이라쿠내. 종화리에 사는 어느 양반 집 딸이 시집을 가게 돼서 가매를 타고 안계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넘고 있었거등. 아이 그런..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2) 920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2)□ 가리키다(가리치다, 겔치다, 겔추다) : (공부등을)가르치다.장인 : 그래, 자네는 핵교서 무신 과목을 가리키능고?사위 : 예, 제는 2학년 아아들헌테 셈본(산수)을 가리키고 있심니더.장인 : 그래 넘 가리키는 일이 숩은 일이 아인깨 욕 본다.□ 가리치다 : 가리키다@ 갑재기 서쪽 하늘을 가리침시로 쌍무지개가 떳따꼬 에치능기라.@ 내가 가리치는 곳에 크..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1) 919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1)□ 쌉수리허다 : 씁쓰레하다. 조금 쓴 맛이 있다.@ 종호 주우매가 콩국수를 맹글아따꼬 어띠기나 불러사아서 간깨내 동네 할마이들 거어 싸악다 와 앉았내. 콩국이 내 헌티는 쫌 뻑뻑헌거 겉애가꼬 그집 메느리 보고 물쫌 가꼬오이라 쿤깨 메느리가 물을 주준자에 가꼬 오대. 그래가꼬 가아 온 물을 콩국에 타가꼬 무굿더니마 쌉수리헌기 여엉 개미가 없내. 소굼을 마..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0) 918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90)□ 배잡다(배접다,소좁다,쏘물다,비잡다) : 비좁다@ 우리집은 거실이 배잡은깨 배깥애서 고마 맛있능거 사묵꼬 놀로 가자.@ 놀이터에 화장실이 딱 항개 빼낀기라. 그래가꼬 오줌 누우로 갔더마 여자화장실 앤 얼매나 오줌 누우로 온 사램이 쌨던지 배접아가꼬 30분을 기다리따 아이가. 오줌뽀가 터질라캐서 죽는줄 알았다이까.@ 향우회 장소로 거어는 소좁아서 쫌 그렇..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89) 917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89)□ 메똥(메뚱,메뚱구리,매뜽구리,매) : 무덤.@ 메똥 벌초를 안해 노은깨 쌧대풀이고 대나무고 엉키고설키서 답도 엄떠라.@ 우리 에릴때는 메뚱구리서 뛰고 놀고 그리허모 한나절이 다 가삐고 그래 샀는대.@ 웃대 매를 잘 씨야 자손들이 잘 사능기다.@ 산뙈지가 메뜽거리를 싹 헤비파비서 가본깨내 봉분이 펭팽허이 밭이 되삣떠라.□ 솔랑(솔딱, 솔빡, 호빡, 홀딱,..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88) 916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88)□ 써언허다(씨언허다, 시언허다) : 시원하다. 부담감 따위가 사라져 흐뭇하고 가뿐하다. 덥거나 춥지 아니하고 알맞게 서늘하다. 음식이 차고 산뜻하거나 속을 후련하게 하는 점이 있다.@ 있다아이가. 나가 요새 뵈기 싫은 넘 안보고 산깨내 억수로 써언해서 조타.@ 대출 이자를 다 갚아놓은깨 쏙이 씨언허고 온 시상이 싹다 내꺼 매이다.@ 초가실이라 그렁가 아즉..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87) 915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87)□ ~이사 올까마는: ~이야 올까마는@ 오올(오늘) 눈이사 올까마는 그래해도 옷 단다이 쪄입고 가거래.@ 날이 이런대 설마 비사 오것나 그쟈?□ 죽이나따나(죽이나따내) : 죽이나마@ 밥은 생키기(삼키기) 그라모 죽이나따나 따사 주낀깨 생키라.@ 밥 묵기가 여엉 그러모 가는 질에 죽이나따나 사가모 무굴수 있것나?@ 밥대신 죽이나따나 조오도 무울 수 있이낀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