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901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깨배다 : 깨우다있재. 하리(하루)는 메눌이헌티 전화가 왔는데, 나가 자불다가 잤능갑서. 그래가아 다아살 묵은 손재가 받은기라. 근디 손재가 촌에서 이 할마시허고 몇 달 살믄서 사투리를 마이 배아삔기라. 떡 전화를 받아 가꼬는~엄마 : 할머니 바꿔라~손자 : 할매 시방 디비자빠 자는데?엄마 : 할머니 깨워봐라손자 : 할매 시방 깨배모 쌩난리를 지일낀데?이리사킬..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900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쓰다(=씨다) : 켜다@ 음석 짜븐거 마이 묵지 마레이. 난주우 물 쓴다이!@ 물! 물! 물 쫌 쎄이 조라. 땡추가 아인줄 알고 한 입 베 무굿더마 이리키 매부끼라꼬 누가 알았것내. 니 내 안다아이가. 매분거 묵우모 깔딱질 안쉬 고 허는거. 미치것따. 깔딱질이 안 근치서. 내 등더리 쫌 뚜디리 봐라.@ 방에 불 좀 씨고 살아라. 전기세 애끼서 오디다 씰래?□..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9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인녁 : 가장 가까운 사람. 부부. 남편 또는 아내우리 주구매는 나(나이)가 76이고 내는 80이나 묵습니더예. 요새야 아직질이나 저닉질이나 어깨를 간지롬이 허고 걸어대인다 만서도 쏙으로는 서로 주~뜯고 험시로 에북 싸우고도 허는 사이입니더예. 요새는 인자 이자삐고 까자묵는걸 누가 이기나 허디시 그리 삽니더예. 내는 창문을 열로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이 서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8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 다이 : ~ 다니@ 아부지 잡수시라꼬 채린 반찬을 니가 묵다이?. 그개 말이 되나?@ 내가 묵다이? 그건 숭 거짓말이다. 내는 에나 진짜 안묵었당깨내.@ 시이도 안헌 일을 허다이? 니가 밤피이 멍치가?@ 술을 그리 묵고 차를 몰꼬 가다이? 시방 니가 제 정신이가?@ 오올 장날도 아인디 점빵문을 열다이? 누가 사 가겄내?@ 하리 이틀 해애도 몬 헐 일을 언제..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7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쭈끼미(=쭉지미) : 쭈꾸미@ 요새 쭈끼미 철이 좀 지났능갑다. 원래는 3월 초봄에 잡아가꼬 삶아노오모 대가리 속에 허연 살이 꽉 차 있거등. 거 살 알게이가 찐 밥 타갰다 캐애서 애놈들이 반초(飯鮹)라 캤능기라. 시방 4월 중순인깨내 요새 식다아(식당)서 묵는 쭉지미는 얘비서 밥이 아매 거의 엄신끼구마.□ 안 갈람마 : 안 갈 것이다.@ 내는 하동에 놀로 안..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6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뽈루다(=뿔루다=뽈라삐다=뿔라삐다) : 부러뜨리다. 꺾다.@ 놀부가 제비 다리몽대이를 뽈루삐가꼬 다시 살라 좋따매?@ 젯가치(젓가락)가 엄신깨 낭구가지를 반트로 뿔루서 씨모 된다.□ 반튼 : 반은@ 반튼 니 묵고 반튼 내 묵고 그래삐자.@ 먼눈 포는 새애에 아이스크림 반튼 동숭(동생)이 홀타 무삣떠라.□ 발꼬마리(=발꿈치) : 발뒤꿈치. 발뒤축@ 발꼬마리에 엊..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5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뿐지리다(=뿐지르다=뿌지리다=뿌질다) : 분지르다@ 자꾸 옴마 말 안 들으모 다리몽대이를 확 뿐지리삐끼다.@ 누구 세이가 애끼는 연필을 뿐질러삐서 인자 우짜끼고?□ 허구진 (=허구잡은) : 하고싶은@ 마이크 잡을 기회 조신깨 니 허구진 말 다 해삐라 말이라. 그래야 쏙이 씨언허까 아이가. 맞다 아이가.@ 니는 후재 돈 마이 벌모 허구잡은기 뭐이고?□ 나아끼..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3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에북(=제북=어붑) : 제법.아재 : 니가 에린 아안 줄 알고 언제 세건 들것노 그리 봤더마 요새 본깨 에북 세건이 들었내.조카 : 아이고 참말로, 내도 인재 낼모레고페모 나(나이)가 수무살 되거 등예. 아재가 생각허는 에릴 때 말 안득고허던 아아가 아이거등예.@ 쪼깨헌기 에북 어른겉이 말헌다.@ 오올 대동회에는 사람들이 에북 마이 모있더라.@ 새복(새벽)에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2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볼로 히빈다 : 굉장히 좋아한다성숙 : 옥종 딸기 한 다라이 고마 준깨 뭐라 쿠더내?유진 : 뭐라쿠기는. 자네 글마 성격 안다아인가배. 절대로 잘 무구깨허고 인사치레 안헌다 아인가배. 에릴 때 부텀 공끼라(공짜라) 쿠모 자불다가도 벌떡 일나가꼬 볼로 히비고 난리지 십원짜리 항개도 안내는 칭구다 아인가배.□ ㅤㅂㅗㄺ다(=복따) : 밝다아내 : 보이소, 주구 아배..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891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 무담시(=무다니=무다랍시) : 괜히희곤 : 칭구야, 무담시 니 헌티 일자리 알아봐 준다캐 노코 이때꺼정 이자삐고 몬 챙기서 에나 미안타야.영삼 : 아이고뭐 내는 개한타. 그리라도 신경 써 준기 어디고.□ 뚜께비(=두끼비) : 두꺼비용진 : 하동읍에 어시장 가근방(근처)에 섬진강뚜께비야시장이 선다쿠내.기화 : 그기 뭐인디?용진 : 군에서 하동시장도 살리고 군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