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7> 1037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7>□ 올매나(얼매나) : 얼마나원찬 : 올매나 산뙈지가 내리 와가꼬 매자골 큰밭을 주헤비파빗능고 농새지이서 거다 물끼 항개도 엄따. 전기울타리나 철망을 둘리치야 될까 시푸다.연심 : 에이, 거거 설치해도 소용이 엄떠라. 산뙈지나 고라이 이것들이 올매나 영특헌고 허모 따악 울타리 설치허나 안허나 따악 숨어서 채리보고 있다아 쪼꼼이래도 틈이 있이모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6> 1036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6>□ 다아살 : (숫자) 다섯살할매1 : 할매, 올해 나가 몇이나 잡샀소? 야?할매2 : 내가 나가 에북 많타.할매1 : 한 팔십은 잡솨 보이는디예? 내 말이 맞지예?할매2 : 아이가! 팔십마 되시모 개한쿠로. 내가 시방 나가 구십다아살이라. 구십다아살. 어이구 이리키 올해 살아서 큰일이라. 쎄이 죽어삐야 씨언허낀디.할매1 : 아이고 무신 말쌈을..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5> 1035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5>□ 접지르다 : 접질리다원찬 : 자네! 다리를 와 저내? 내가 본깨내 여엉 몬 것내?연심 : 말도 마라. 오올 아즉에 계단 내리오다아 발목띠를 접질러서 그러타. 개한허까 싶어서 가마이 있어떠마 시간이 흐린깨 여엉 애리고 붓고 도새 몬것건내.원찬 : 쎄이 병원에 가봐라. 가마이 놔아도따가는 퉁퉁 부우서 더 몬 걸어.□ 접치다 : 겹치다지은 : 자..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4> 1034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4>□ 근깨내(근께, 근게) : 그러니까하동학생 : 아요, 니는 고향이 서울이가? 아이모 오데고?의정부학생 : 나? 의정부에 살아.하동학생 : 어정부?의정부학생 : 아니, 의정부.하동학생 : 아이 근깨내, 으정부라고?의정부학생 : 아니, ‘의롭다’할 때 ‘의’를 써서 의정부라구.하동학생 : (화가난 말투로) 내다 안다꼬! ‘증이’(정의) 헐 때 ’..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3) 1033호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3)□ 안그렁가배?(안그렁가배예?, 안그렁가배요?) :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습니까?@ 자네 알다시피 내가 어지 헌 말이 따악 맞더라 안그렁가배?@ 어르신, 코로나 때매 경로당도 몬가고 깝깝다 아임니꺼예? 안그렁가배예?@ 세이야, 진교장애서 나는 포래허고 꼬막이 싱싱터라 아이요. 안그렁가배요?□ 개겁다(가갭다, 해겁다, 해굽다. 개굽다) : 가볍다@ ..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2) 1032호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2)□ 어째시까?(어째시까이?) : (물건을) 어디다 두었을까?태규 : 가만보자. 내가 지갑을 어째시까? 둔디를 모리것내. 분맹이 어지 잘 적에 비개맡에 놔아뚠거 같은디. 아요 주구매. 내 지갑 몬봤나?지은 : 서둘지 말고 쫌 찬차이 생각을 해보이소. 오디 있이 낌니더.태규 : 어이참내. 오디 엄신깨 그런다 아이가. 쎄이 함 찾아봐라.지은 : 당신이 오디..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1> 1031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1>□ 혼잿말(혼챗말) : 혼잣말원찬 : 니 오올 기부이 와 그렇내? 여자칭구 지은이 허고 싸았나?태규 : 말 헐 기부이 아이다. 니도 안다아이가 내 여친이 서울 가이나인거. 그래가꺼 어지는 둘서 술로 한잔 했거등.아매 내가 몬재 술이 취했능갑서. 니 안다아이가. 내 술 마이 몬마시는거. 지 말로는 내가 한 병 묵더마 막 혼잿말을 해사타가 지 머리..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0) 1030호
​*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200)□ 꾸지럼(꾸지림, 꾸지램, 꾸지래미) : 꾸지람원찬 : 아요, 칭구야. 오새 누구 손재 초등핵교 대인다 아인가배. 핵교 대이는디 들어가는 돈이 에북 쌔시낀대 맞나?연심 : 아이라 그리 별로 안들어가. 나라에서 군에서 마이 보태준깨 그리 핵교에 들어가는 돈은 거진 엄서. 학원대이고 까자 사묵고 그런 돈이 마이 들어서 그렇지.원찬 : 아~ 그렇나? 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199> 1029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199>□ 한심 : 한숨76세 할매가 동창 모임에 댕기와서 할배허고의 대화 내용임“와?”“별일 아이라요.”“뭐어가 별일 아이라…… 뭔 일이 있나?.”“아이라요.”“와? 할매마 밍크코트가 엄떠나?”“…….”“아이모 할매마 다이아반지가 엄떤가?”“…….”“그럼 뭐인디? 말을 해조야 내가 우찌 해줄꺼 아인가배. 아따 답답허내”그러자 할매가 한심을 푸욱 쉼시..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197> 1027호
김회룡의 정겨운 하동말 이바구<197>□ 애지름(섹우) : 석유. 왜기름갑 : 아요, 오새 주유소에 애지름값이 쫌 내린나 올란나?을 : 오새본깨 쫌 내리떤디. 그래도 아즉꺼정 비싸. 작년 봄매이로 될라쿠모 한 200원 더 내리야돼. 이 뭐 애지름 항거석 여코 부산 함 대이따 오모 벌써 노란불이 꺼뻑꺼벅 온깨 애지름값 무서버서 먼디 대이것나. 안그런가배?□ 끄티(끄터리, 끄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