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름으로 보내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하동신문 0 1,004

가족이름으로 보내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엄마로 표시된 전화 받았더니 엄마 납치했다고...

인터넷주소는 철저 확인, 가능하면 누르지 말 것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휴대전화에 엄마·딸 등 가족의 휴대전화번호로 떠서 받았더니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 “알몸 사진을 보내라” 등의 신종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 피싱) 수법이 나타났으니 국민께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신종 수법은 휴대전화 번호 뒷부분 몇 개 자리가 일치하면 국제

전화 등의 다른 번호라도 평소 저장해 놓은 대상자라고 화면에 나타나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해당 가족을 해코지하겠다고 협박하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이 되어 속기 쉬우니 평소에 이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이런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평소에 개인정보를 잘 관리해야 하며, 범죄조직들이 문자메시지(SMS)를 정교하게 조작하는 만큼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철저하게 확인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누르지

말아 달라.”며 “피해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의 공유이니 가족·친척·친구에게 한 번씩만 이야기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런데다 택배와 관련하여 “택배 주소가 정확하지 않아 택배가 반송되었으니 아래쪽에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여 택배 배송지를 설정하라”는 문자가 일부 군민들에게도 수시로 날아들고 있어서 이런 문자 접수 시 인터넷 주소를 무심코 클릭하는 경우 본인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