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자신의 시계는 몇 시 인가? 심홍규 웰다잉 전문강사

하동신문 0 116

 자신의 시계는 몇 시 인가? 

심홍규 웰다잉 전문강사

 

삶은 시간이 지배한다.

우리는 시간에 의해 살고 시간 속에 살아가고 있다.

물론 시간 속에서 생을 마친다. 주어진 시간을 알뜰히 쓰고 아끼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당연히 시간은 돈으로 살 수도 없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계산하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날 지구의 모든 지점에서 현재 시각이 몇 시 인지 정확이 알지만 19세기 중엽까지만 해도 시간을 훨씬 대충 계산했다.

기차의 등장으로 더 정확한 시간표가 필요해졌다.

그 결과 미국과 캐나다 철도 회사가 도입한 시스템이 바로 오늘날까지 북미대륙에서 사용 하고 있는 네 개의 시간구역이다. 

시간은 필요한 측정 수단이지만 자신이 부여하는 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시간은 연속선상의 두지점 사이의 간격이다.

흔히 탄생을 삶의 시작으로, 죽음을 삶의 끝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탄생과 죽음은 연속선상의 두지점일 뿐이다. 아인슈타인은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관찰자에 의해 좌우되는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비행기가 15시간 동안 하늘을 날면서 비교해 보았더니 아인슈타인이 말 한대로 비행기 안에서 시간은 더 느리기 흘러갔다. 한 쌍의 남녀가 영화관에서 똑같은 영화를 보고 있는데 ,여자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남자는 싫어할 경우 여자에게는 영화가 너무 빨리 끝난 것처럼 감지할 것이지만 남자는 그 영화가 끝나도록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같은 경험이지만 동일하지 않다. 시간의 가치가 개인적인 인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가면 모든 것들이 변한다. 외모도 내면의 자아도 변한다.

삶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우리는 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변화할 준비조차 저항한다. 그러나 주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와 속도를 맞추어 주지도 않는다.

변화는 지금 익숙한 상황에 작별하고 새롭게 낯선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가 몇 살이냐고 물어왔을 때는 당신의 시계가 몇 시 인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꿈은 늙은 시절의 후회가 된다. 삶이 끝나간다는 이유보다는 그 꿈으로 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멋지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하루와 하나의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다. 진정 삶을 사랑한다면 그날은 다시 살고 싶어 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는 것이다.

 새해가 시작되었다. 2019년 마지막 날과 2020년 첫날이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래도 새해 첫날이 좋은 것은, 잊고 싶은 과거와 공식적으로 단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으로 치면 한 챕터가 끝나고 다음 챕터가 시작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새해 첫날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보거나, 높은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이벤트를 한다. 그러면서 신년 계획을 세우고 버킷리스트를 만든다.

살아오면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위해 얼마나 시간을 할애 하고 있는가?  하루에 몇 시간 씩 일하고 , 얼마를 벌고, 어떤 야망을 이루고 있는가를 묻는 것이 아니다 , 자신이 그 모든 일을 한다 하더라도, 삶은 언제나 저쪽 세상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자신의 시계는 몇 시 인가 ?

그 질문의 답으로 가슴 뛰는 새해를 설계해 보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