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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군민 67% “의료서비스 개선 시급”하동군은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군민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이 없는 하동의 경우 당장 의료공백이 발생할 여지는 없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공 보건의료원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달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역민들의 연간 의료비 지출은 약 1,288억 원으로 이중 973억 원(76%)은 타 지역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 심각한 사실은 응급실을 3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 2.5%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71.7%, 경남 평균 61.6%와 비교하면 하동군민들이 얼마나 취약한 의료 환경 속에서 지내는지 알 수 있다. 하동은 고령인구 비율이 38%에 달하고, 장애인 10.4%, 기초생활수급자 6.5%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인구구조를 가진 점을 고려하면 의료 불균형 해소가 절실하다. 그러나 의료취약지역의 고질병인 수익성 부족, 부족한 의료인력 등으로 인해 민간병원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군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해법이라 판단하고 보건의료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예산 약 363억 원을 들여 하동읍 현 보건소 부지 1만 1,720㎡에 병상 50개 이내, 10개 진료과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보건의료원이 완공되면 응급실, 입원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기능을 모두 갖춘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응급의료, 재난 및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해 의료 안전망 기능도 수행한다. 하동군의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은 지난 2월 향우, 군민 1,5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하동군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하동의 생활 인구 감소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과 건강 및 의료시설의 부족, 공공의료기관의 부족을 지목했다. 조사 결과 약 34%의 향우가 하동군으로의 귀향 의사를 밝혔으며, 보건 및 의료서비스 개선(67%), 양질의 일자리 제공(56.5%), 출산 및 육아 환경 개선(39.1%)이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군민들이 평가한 생활 만족도 항목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와 주거 및 교통 분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의료시설 부족’이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공공의료원 설립 시 이용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 향우와 군민 모두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하동군에 가장 필요한 시설을 ‘공공의료원’으로 꼽았다. 이는 하동군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의료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여 매력적인 컴팩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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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도덕성 검증 놓고 치열한 공방전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천·하동·남해 선거구 후보토론회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진주 서경방송 본사에서 서경방송, 하동신문, 뉴스사천, 남해시대 공동 주최로 열렸다. 주선태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전 제20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천호(전 국가정보원 2차장), 무소속 최상화(전 청와대 춘추관장) 후보가 지역 현안과 공약, 자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토론회는 △출마의 변 △공통질문 1 △개별질문 △정책 상호토론 △공통질문 2 △자율 상호토론 1 △자율 상호토론 2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항공복합도시 추진을 비롯한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경제 활성화 등의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개괄적으로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20년째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해법에 대해서 서천호 후보는 기업 유치를 통한 정상화를 주장했고, 제윤경, 최상화 후보는 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국가정원화 추진을 내세워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날 가장 큰 쟁점은 서천호 후보의 전과 기록과 국민의힘 공천 과정 잡음에 집중됐다. ◇사천 하동 남해 교통 인프라 개선 방안은? 첫 공통 질문은 ‘사천 하동 남해 교통 인프라 개선 방안’이었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유기적인 도로망 구축, 무소속 최상화 후보는 사천공항 활주로 확장과 개선,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강조했다. 서천호 후보는 사천 하동 남해를 엮는 유기적인 도로망을 구축하고,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완공, 진주와 삼천포를 잇는 항공산업철도 개설, 광양-갈사만 산업철도, 하동 경전선 KTX역 설치를 공약했다. 그는 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눈에 띄게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시급한 곳부터 국도 또는 국가지원 지방도로를 설치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상화 후보는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사업으로 사천공항 활주로 연장과 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2.7km 수준인 사천공항 활주로를 3.5km로, 폭 역시 현재 45m에서 65m 이상 넓혀야 하며, 남부내륙철도 사천 유치, 남해 해저터널 연결도로 확장도 강조했다. 또 국도 2호선의 4차선 확장도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윤경 후보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버스 공영제 시행을 강조했고, 사천-진주 광역교통망 개설, 제2비토대교 건설 등을 약속했다. 이어 창선삼천포대교의 4차선 확장, 남부내륙철도 고성역을 삼천포 고성역으로 변경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사천만 생태 일주도로 완성도 공약했다.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해법은 이어 각 후보는 추첨을 통해 지역별 현안 1개씩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자는 최상화 후보에게 20년째 지지부진 상태인 하동 갈사만조선산업단지 관련 해법을 물었다. 최 후보는 사업의 전면적 재검토를 주장했다. 최 후보는 “지금 경기가 매우 안 좋다. 적극적으로 시행자를 찾아보고, 분양이 어렵다 판단되면 사업 자체를 취소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이 사업을 취소하고, 순천만에 있는 국가정원처럼 만드는 것도 준비하고 검토해야 한다. 군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윤경 후보는 서천호 후보에게 “어제 MBC 인터뷰에서 갈사만 산단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표현하고 대기업 유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해양플랜트 산업 중심 개발을 말했다. 지금은 어떤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서천호 후보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는 취지의 인터뷰였고, 20대 총선 때 해양플랜트를 주장했으나, 10년 사이 환경과 산업구조가 바뀌었다. 우주항공 관련 연관 산업이 활성화되면 자연히 산단 문제는 해소될 수 있다”고 답했다. 제 후보는 “지난 20년간 갈사산단에 42조 원의 MOU 체결을 자랑했지만 정작 투자된 것은 단 한 푼도 없었다. 이쯤 되면 사기극 아닌가. 갈사만은 김 양식이 시작된 곳이다. 김 양식을 더 지원했더라면 수출 효자 상품을 수출하는 지역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천호 후보 역시 질문 주도권을 갖자, 제윤경 후보에게 갈사만 산업단지 관련 해법을 물었다. 서 후보는 “MBC 방송에 출연해 갈사만 산단을 취소하고, 국가정원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했다. 사업 부지를 취소하면 막대한 보상이 필요한데 검토는 했나”고 따졌다. 이에 제 후보는 “보상도 보상이지만 앞으로 투입될 돈이 걱정이다. 현재 갈사산단은 공사대금 청구 소송과 피해 보상 등 법적 분쟁이 한창이다. 이걸 다 해결하고 시행하겠다는 업체가 과연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다시 서천호 후보는 최상화 후보에게 남해안 종합개발청 공약의 현실 가능성을 물었다. 서 후보는 설립 근거와 계획은 있냐고 따졌다. 최상화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의원 입법 형태로 특별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문제 사회자는 제윤경 후보에게 우주항공청 직원들을 인근 도시에 출퇴근하지 않고 사천에 머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물었다. 제 후보는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우주항공 복합도시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겠다”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사천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내용을 포함하는 지원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항공청 개청 과정에서도 여당 정치인의 적극적인 활동이 부재한 가운데 사실상 많은 난항을 겪었다”며, 지금은 탈당한 당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사회자는 서천호 후보에게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이후 지역에서 준비해야 할 과제를 물었다. 서천호 후보는 “빨대효과를 걱정하는데,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남해의 생활권이 인근 지역으로 편입되는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인구와 관광객 유입 효과를 노려야 한다. 젊은이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스마트팜 선도농가 육성, 농촌 관광 경영자금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면 빨대효과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서천호 후보 과거 이력 공방 최상화 후보는 첫 주도권 토론에서 서천호 후보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았다. 그는 서 후보가 당원대회에서 “공직생활 중 좌파를 때려잡는 일을 했다”고 발언했다며, 한진중공업 노동자 희망버스 시위 여론조작,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문제 등을 다룬 것은 이들이 좌파였기 때문이냐고 캐물었다. 서 후보는 “때려잡는다는 표현을 한 건 아니”라면서 “불법폭력 시위나 국가 안위를 흔드는 행위에 경찰관으로서 충실히 업무를 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진중공업 시위는 국가 1급 보안시설을 허가 없이 난입한 불법시위”였고, 채 전 검찰총장 건은 “제보를 확인하는 차원의 조사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최상화 후보는 “두 사건으로 징역형과 집행유예형을 받은 건 사실이지 않느냐”고 묻자, 서 후보는 “이 점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다만 최 후보의 발언 가운데 일부는 공소장에 없는 내용이고, 공개토론에서 이러한 점을 말하는 건 인신공격”이라며 자제를 요청했다. 제윤경 후보는 “서 후보가 과거 경찰관 다수를 동원해 댓글을 작성토록 한 행위가 있었고, 이러한 행위 자체가 직권남용에 해당된다는 최종 판결을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 “다수 유권자는 이러한 일을 여론조작으로 판단할 텐데, 어떻게 답변시겠냐”고 물었다. 서 후보는 “제가 댓글 지시를 내린 건 맞다”면서도 “다만 온라인상에 사실이 왜곡되고,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부분이 있으니 그렇지 않다는 댓글을 달라고 했던 것뿐”이라며 경찰로서 임무에 충실하고자 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법절차에는 이의가 없지만, 내용적으로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제 후보는 이에 “보통 시민들은 댓글이나 달라고 경찰에게 세금을 준 것이냐는 의구심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며 “댓글 지시로 유죄를 받은 분이 출마해 국회에 들어가려는 것에 사람들이 유감을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사면복권이 된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제 후보는 주도권 토론 시간에도, 서천호 후보의 댓글 조작 혐의를 두고 직격을 이어갔다. 제 후보는 “그것이 정당한 행위이든 여론형성 조작이었든, 경찰을 동원해 댓글을 달게 하는 건 문제가 있는 일”이라며 “최근 서 후보 캠프 관련자가 비슷한 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서 후보는 우선 “과거 일어난 국정원, 사이버 사령부 댓글 사건과 제가 관련된 댓글 사건은 다르다”며 “부산청장이었을 당시의 댓글 사건은 직무와 연관성이 있었다.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직무에 충실했기에 무죄를 주장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캠프 관련자 압수수색 건은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이에 제 후보는 “수사당국에서는 관련자가 제3자와 공모했을 개연성이 커 압수수색을 했다는데, 관련이 있다면 후보를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고 캐물었다. 서 후보는 “상황을 가정해 결심을 촉구하는 건 맞지 않다”며 “저는 알지 못하는 사건이고, 관여치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후보 자질 검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제윤경 후보와 최상화 후보는 서천호 후보를 견제하고자 때로는 협업하면서 서 후보의 과거 이력 검증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 난타전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제윤경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과정의 논란을 부각시켰다. 제 후보는 최상화 후보에게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공정성 문제가 있는지를 질문했다. 최 후보는 “말은 시스템 공천이라지만, 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해왔다. 그럼에도 경선조차 포함되지 못한 건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상적 공천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 서천호 후보는 주도권 토론 시간, 최상화 후보에게 무소속인데 시민들에게 내놓은 공약을 실현하는 게 가능할지, 또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 공천 면접에서 천공스님 관련 질문 외에 또 하나의 질문을 받지 않았느냐며 이 점을 두고 최 후보와 공방을 이어갔다. 최 후보는 국회, 청와대, 정당에서 30년 넘게 일해왔음을 들어 실현 가능한 공약만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전과가 있는 것도, 도덕성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당이 경선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공천 면접에서 학교 관련 질문을 받았고 문제가 없었다”며 서 후보 질문의 저의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최상화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서천호 후보의 설 명절 전 사면과 사면 전 국민의힘 공천 신청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올해 2월 6일 사면을 받았고, 2월 3일 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면서 공천신청 조건이나 선거 출마에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기준으로 모든 현상을 판단치 말라”고 경고했다. 서 후보는 “공천과 관련해서 뭐가 억울하냐”고 최 후보에게 물었다. 최 후보는 “도덕성 문제가 있는 것 아니고, 전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 천공은 오래전부터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최 후보의 경선 배제와 관련해 언쟁을 고조시켰다. 최 후보는 자신의 학력과 관련해, “4년 다닐 것을 6년 만에 졸업했다. 청와대에서 이미 검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답변 도중 서천호 후보가 자신에게 인사청탁한 의혹을 제기했다. 최 후보는 “서 후보가 저를 처음 만났을 때가 언제냐. 저한테 박희태 의장과 함께 이력서를 들고 오지 않았냐”고 말해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를 것 같았으나 때마침 질문 시간이 끝나 더 이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았다. 최상화 후보가 질문 주도권을 갖자, 서천호 후보에게 사면 전 공천 신청문제를 거론했다. 최 후보가 사면을 받기 전 공관위에 공천 신청한 것이 가능한 것이냐고 묻자, 서 후보는 “피선거권은 4월 10일 기준이고, 책임당원은 2월 3일 이전 기준이다. 법원에서 결론 난 것”이라고 답했다. 최 후보가 “사면 복권되자마자 그 다음날 기자회견하고, 도의원과 시의원을 병풍(으로) 세웠다. 이게 하루 만에 가능한 일이냐”고 따졌다. 서 후보는 “본인 기준으로 모든 현상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한 시간 만에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인구소멸 해법·우주항공 복합도시 추진에는 한 목소리 이날 두 번째 공통 질문은 사천 하동 남해의 인구소멸 극복 방안이었다. 사회자는 “사천 하동 남해가 인구소멸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라고 후보자들에게 물었다. 서천호 후보는 “청년이 머물게 하는 산업 생태 복원과 세 지역의 상호 접근성을 높이고, 각 지역별 특성을 살려 동반 성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우주항공산업 역시 인구감소 또 다른 대책일 수 있다. 정부 차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지원을 강화하고, 지자체 재정지원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상화 후보는 “우주항공청과 함께 우주항공 복합도시가 성장하면 많은 기업이 이곳으로 모이고, 자연스레 인구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남해는 해저터널 빨대효과로 여수로 인구가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 여러 문제를 막을 대책을 세우겠다. 하동은 갈사만 문제가 시급한 문제다. 이 문제들이 조기에 해결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윤경 후보는 “서 후보가 지방소멸 대응기금이 필요하다 했는데, 이미 시행 중에 있다”며 “우주항공청이 5월 말 개청하면, 등원하자마자 추경부터 해서 원래 예산안대로 복원하겠다. 원래 예산대로라면 우주위원회 당시 1조원, 조직이 새로이 시작됐기에 1조 5,000억 원이 필요하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여러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개선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호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제윤경 후보의 주소지가 서울인 점, 남부내륙철도 원노선이 삼천포항을 통과하는 것이었다가 계획이 변경된 점 등을 들어 제 후보에게 입장을 물었다. 사천 하동 남해 선거구 출마자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다는 점과 문재인 정부에서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변경됐다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제 후보는 “비례대표 당선 이후 서울에 거주해 왔지만,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는 매주 내려와 지역에서 활동했다”며 “국회 출근 때문에 서울에 거주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은 전세 대출 잔금이 남아 있어 서울에 살고 있다”고 답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 변경을 두고는 “당시 열차 정차역의 효율성이 전제가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 지지 호소 서천호 후보는 “폭넓은 시야와 꼼꼼한 손길로 공약을 챙겨 꼭 실현하겠다”며 “사천 하동 남해 발전은 우리의 시대적 숙명이다. 기필코 성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여러분의 손끝에서 시작된다”며 “영예로운 일이든 궂은일이든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상화 후보는 “우리 지역의 독점 권력을 타파하고, 시민 중심의 정치로 모든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집안, 좋은 인맥, 좋은 학벌이 아니어도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개천에서 용 나는’ 세상을 만들겠다. 국회의원 세비와 후원금 절반을 반납해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사회에 환원할 것”을 약속했다. 제윤경 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가장 가슴 아픈 말이 선거가 끝나면 정치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었다”며 “한 번만 바꿔주시면 힘들 때마다 늘 곁에서 옆을 지키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해 국회에서 일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잘못된 정치, 유권자를 소외시키는 정치를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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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하동군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금 이자 지원을 통해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대출금 최대 5천만 원까지 이자의 5%를 1년간 보전해 주는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대상은 하동군에 사업자를 등록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 진주지점으로부터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이다. 단, 현재 국세․지방세 체납이 있거나 휴·폐업 중인 업체, 주점업 및 도박 관련 운영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접수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희망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진주지점, NH농협 하동군지부 또는 경남은행 하동지점에서 상담을 받은 후 보증서를 발급 및 대출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하승철 군수는 “최근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하동 사랑방(https://www.hadong.go.kr/04606/04607/04607.web?gcode=4144&idx=37793471&amode=view&)에 있는 공고문 자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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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호 후보 47.4%로 1위<미디어인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실시한 제22대 총선 사천시·하동군·남해군에 출마하는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47.4%,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 26.3%, 무소속 최상화 후보 16.5% 순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 후보와 2위 제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1.2%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밖에서 서 후보가 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인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역별 지지율 조사에서도 서 후보가 사천시에서 44.3%를 얻어 25.0%의 지지율을 보인 제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해군 56.6%(제 후보 30.1%), 하동군 46.3%로(제 후보 25.8%) 모든 지역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도 서 후보는 30대(서천호 34.5%, 제윤경 38.0%)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도 제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29세 43.4%, 40대 35.9%, 50대 40.5%, 60대 50.0%, 70대 이상 63.0%) 이번 응답은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언급되는 다음의 인물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후보별 로테이션 호명)라는 질문에 따른 것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5.9%, 더불어민주당 20.9%, 조국혁신당 6.3%, 개혁신당 2.5%, 새로운미래 2.1%, 녹색정의당 2.0%, 기타 2.0%, 지지하는 정당 없음 5.6%, 잘모르겠다 1.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가 미디어인뉴스의 의뢰로 2024년 3월23일~24일 이틀간 해당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통신 3사에서 제공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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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어울림 마켓’ 참여단체 모집하동군은 청년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청년 어울림마켓 지원사업’의 참여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군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하동군은 올해 관내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에 참여할 플리마켓·부스 운영 단체 5개 팀을 오는 4월 1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 기준 하동군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하동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 소상공인, 귀농·귀촌인 단체 및 지역단체 등이다. 선정된 단체는 농특산물, 수·공예품 판매, 체험·간식 부스, 거리 공연, 연주회 등을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만19~45세) 구성원이 과반이거나 최근 3년 내 플리마켓 기획·운영 경험이 있는 단체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사업별 약 1천5백만 원으로 판매 및 부스 운영 경비, 이벤트 공연비, 홍보비 등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 희망 단체는 하동군청 홈페이지(hadong.go.kr)에 게재된 서식을 통해 4월 1일까지 하동군청 지역활력추진단에 직접 방문하여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하동군 지역활력추진단(880-7152~7153)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 어울림마켓은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예술·공예인들에게 새로운 판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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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활동에 박차 ‘대송·갈사 정상화’다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1일 광양경제청 3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광양만권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그리고 국내외 투자자 및 기업체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하동에서는 하승철 군수, 김구연 도의원, 조은구 하동사무소장을 비롯해 12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대내외에 발표했다. 광양경제청은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 걸쳐 57.08㎢의 규모로 2030년까지 16조 2,769억 원을 투입하여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화양지구, 경도지구, 하동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중 15개 단지 48.76㎢가 개발 중이거나 완료되어 계획 대비 85.4%의 성과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광양경제청의 개청 20주년을 축하하며 “하동 대송산업단지의 100% 분양과 갈사산업단지의 정상화를 위한 재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광양경제청과 함께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하여 많은 성과를 이루는 한 해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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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하동소방서 직원 100여 명 1,100만 원 기부 하동군은 지난 19일 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하동소방서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동영화관에서 영화 단체관람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하동소방서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감을 과시했다. 지난해 4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는 하동소방서가 올해는 더 큰 금액을 기부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하동소방서는 지난해 화재 141건, 구조 1,959건, 구급 4,776건 총 6,876건의 소방 활동으로 군민의 안전을 책임졌다. 박유진 소방서장은 “고향사랑기부는 군민의 부름에 응답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며, “하동소방서는 올해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10년간 약 1억 원의 기부를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고향사랑기부 동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소중한 기부금은 고향사랑기금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주민 편의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 공제된다. 하동소방서의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안전 강화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뜻깊은 행보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기부 문화 확산은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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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최삼용·양영이 부부 홀몸 어르신 무료 점심 대접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금남농협하나로마트 맞은편에서 명태해물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삼용·양영이 부부가 관내 홀몸 어르신 20여 명에게 매월 1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명태어장&쭈갑골 섬진강점을 운영하는 최삼용 씨 부부는 지난 연초에 “지역사회에 계시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의사를 금남면사무소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금남면 사무소는 관내 노인돌봄사업 수행기관인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10명)와 하동지역자활센터(10명)에 연결, 지난 1월 25일 첫 점심 식사를 대접한 이후 매월 25일 전후로 무료 식사 대접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금남면청년회 400만원 상당 성금·물품 기탁 금남면청년회(회장 천환승)가 지난 22일 「지역사랑 실천기부 릴레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4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해 남다른 하동 사랑을 보여줬다. 금남면청년회는 지난 정월대보름 행사의 소원등 판매 수익금 전액인 200만 원과,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한 ㈜하동케이블카(대표 송용우)에서 후원받은 200만 원 상당의 하동케이블카 탑승권 100장을 기탁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취약계층의 주거‧생계‧의료 지원 및 다문화가족의 문화활동 체험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천환승 회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하동군의 만족도 높은 청년정책에 화답하고자 「지역사랑 실천기부 릴레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외활동과 고향사랑기부 모금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승철 하동군수도 “하동형 청년정책이 단순한 지원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을 살리는 캠페인으로 이어져 서로 상생하는 기회를 마련해준 금남면청년회에 감사드린다”라며 화답했다. 금남면청년회는 앞서 생명나눔 헌혈 행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관광객 맞이 무지개 해안도로 조성,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 등 다방면의 봉사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하동군은 전국 최초 청년들을 위한 렌터카 지원사업, 마을 협력가 채용, 하동형 청년 통장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친화 정책으로 지난해 국회로부터 ‘소통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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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파머스 장터’ 성황리 개최고전면청년회(회장 염광원)가 지난 23~24일 이틀간 개최한 제2회 청춘 파머스 장터가 5,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동군 고전면 하동읍성로 349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하동지역 청년 농업인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 플랫폼 조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하동의 특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봄나물, 먹을거리 등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으로 진행했다. 이날 파머스 장터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 첫날 23일은 개장식에 이어 ▲봄노래 버스킹 공연 ▲뚝방길 봄나물 캐기와 봄나물 요리하기 ▲지역예술인 공연으로 흥을 돋웠고, 둘째 날은 ▲훌라후프 경연 ▲뚝방길 보물찾기 ▲소고기, 재첩, 벚굴 경매행사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장기자랑 등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염광원 회장은 “하동의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먹을거리를 봄나들이 온 관광객에게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지역 농업인의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하동을 찾은 관광객에게는 고품질의 하동 농특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고전면청년회는 청년 파머스 장터 외에도 하동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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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면 소.방.청 한마음대회양보면은 지난 16일 양보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소·방·청이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소방청은 전담의용소방대(대장 김종봉),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종순), 자율방범대(대장 김영곤), 청년회(회장 김영균)를 합해 칭하는 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범, 최민경 하동군의회 의원, 김명숙 양보면장, 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양보면 내 단체 간 결속 강화와 양보면의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응원했으며, 행사는 제기차기, 소방 호스 빨리 감기, 줄넘기, 발야구 등의 체육활동을 포함해 점심 식사, 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했다. 각 단체장은 “소통과 화합의 시간으로 각 단체 간의 끈끈한 협동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양보면의 발전을 위한 활동과 봉사에 힘써 더욱 살기 좋은 양보를 만들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김명숙 양보면장은 “각자 생업으로 바쁘신 와중에 양보면을 위해 굳건히 자리를 지키시며 봉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뜻을 보태 면민들이 불편함 없이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